한적한 길에 차에서 한 여자가 내던져 집니다
이... 이쁜 눈나를...!
병원에 실려 온 여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을 합니다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 주, 댈러스
카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인파 속에 한 남자가 쓰러집니다
다행히 곧 구급차가 남자를 실고 사라집니다
대통령 카 퍼레이드에 차질이 생기면 곤란하니까요
카 퍼레이드를 구경나온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케네디 대통령과 영부인
이 역사적인 순간을 카메라로 남기지 않을 수 없죠
잘 나오게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멀리서 다가오는 대통령 차량
여기는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지방 검사실
한 남자가 다급히 문을 엽니다
이 사람이 이 영화의 주인공
짐 게리슨 검사 입니다
! ! !
대통령 암살 소식에 술집에 모여 뉴스에 귀기울이는 사람들
안타깝게도 곧 케네디 대통령의 사망 속보가 전해집니다
탄식하는 사람들
환호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한편 다른 술집에 두 노인이 술을 마시며 암살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죽었는데
피그만 침공사건 - 1961년 4월
쿠바 공산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CIA와 미군 지원 하에
자유 쿠바인(피델 카스트로 공산 집권 이후 쫓겨난 쿠바인들)들을 훈련시켜 쿠바의 피그만에 상륙한 사건
침공은 실패했고 이 일로 케네디와 CIA는 서로를 비난하기에 이른다
평소에 대통령에 불만이 있었던 듯
대통령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른 속보가 TV를 통해 흘러 나옵니다
대통령 암살범이 붙잡혔다는 소식입니다
오스왈드 체포 소식을 듣고 술집에서 나온 두 노인은 한 사무실을 들어갑니다
암살범으로 붙잡혔다는 오스왈드를 아는 눈치입니다
사무실에 W. 가이 베니스터, INC. 사설탐정 이라고 쓰여 있군요
술이 많이 취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상대를 다짜고짜 공격하는 남자
짐 게리슨 검사는 그 날 저녁 집에 와서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합니다
TV에선 하루 종일 대통령 암살과 암살범 이야기 뿐이네요
기자의 질문에
대신 대답하는 안경 쓴 남자
오스왈드의 이전 행적들을 퍼날리는 언론
뉴올리언스, 우리 동네잖아
지방 검사로서 할 수 있는 건 해봐야겠군
다음 날
공범?
마침 TV에 경찰에서 연행되는 오스왈드가 생중계 중입니다
경찰과 기자들 사이에
한 남자가 달려들어
대통령 암살범 용의자를 총으로 쏩니다
며칠 후 암살범 오스왈드와 뉴올리언스에서 만났다던
데이빗 페리를 조사합니다
데이빗 페리
빈집털이를 하다 케빈에게 혼쭐이 난 전적이 있죠
아무리봐도 수상합니다
수상해...
아무리 봐도 가발 같습니다
좀도둑 녀석
하지만 FBI는 주인공이 넘긴 페리를 그냥 석방합니다
힘들게 잡아서 넘겼더니
그래도 FBI인데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조사위원회를 통해
워렌 보고서가 만들어집니다
암살 사건은 오스왈드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게 됩니다
아무래도 조사결과가 탐탁치 않은 개리슨 검사
워렌 보고서를 정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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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무리를 끌어내려 조사했다는 댈러스 경찰의 증언
역무원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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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게리슨이 볼 때
워렌 보고서는 속 시원하게 명쾌한 점 없이 의혹 투성이 입니다
팀원들을 데리고 어느 장소를 견학 온 게리슨 검사
3년 전, 63년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 간판들
자유 쿠바, 반공 쿠바 어쩌구로 둘러싸여 있는 W. 가이 베니스터 사무실
대통령이 암살되던 날, 술 먹고 급발진하던 틀딱이었네요
건물 모퉁이를 돌아 다른쪽 면으로 옵니다
한 건물에 오른쪽은 라파예트 가
왼쪽 면은 캠프 가
대통령 암살범
여름에 뉴올리언스에서 뿌렸다는 전단
피델 카스트로, 당시 공산국가 쿠바의 지도자 입니다
반공주의자가 갑자기 친공주의자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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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놔주네
당시는 쿠바 미사일 위기 등 미국과 소련 사이에 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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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에서 북한말 배웠다는 소리
오스왈드는 해병대 출신
왼쪽에 있는 사람 참애비 욘두임
1960년대 한국에서 중정부, 군 방첩대, 경찰청이 있는 곳에서 삐라를 돌렸다 ??
아무리 골수 공산주의자라도 그런 미친 짓은 안하겠죠
우리 일년 더 한다!
이렇게 이미 정부에서 조사를 끝낸 사건을 3년이나 지난 시점에
재수사하겠다는 짐 게리슨 검사
오스왈드와 관련 있는 주변 인물들부터 조사합니다
앞서 견학에서 오스왈드와 베니스터는 주소만 다른 같은 사무실에 있었다는게 밝혀졌죠
그 사무실에서 일했던 사람을 찾아 갑니다
뚝배기 깨졌던 그 날
할부지 살아 있었군요
응? 아닌데
베니스터는 죽었군요
이 아저씨 말투가 좀 오해 부르기 딱좋은 말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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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가 친자유주의 쿠바 해방활동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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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버트랜드
네니오
이번엔 클레이 버트랜드를 만난 적 있다는 제소자를 만납니다
그는 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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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놈 = 피델 카스트로, 쿠바 지도자, 체 게바라와 혁명동지
당시 부통령 존슨은 텍사스 주 출신
대통령이 임기 중에 죽으면 부통령이 대통령 직을 승계 받는다
대통령을 죽이자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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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도 못잡는게
해리 아니, 페리가 하는 말임
어우, 형아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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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아직은 성 정체성이나 성차별, 인종차별이 심하던 때
하지만 아직 그가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당시 조사위원회에서 울타리에 서성이는 사람들과 총격을 봤다고 증언한 역무원
잭 루비는 경찰서에서 오스왈드를 쏜 사람
맨 처음에 암살을 경고했던 그 여자임
뭔가 낌새가 이상함을 느낀 짐은
최대한 비밀리에 수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 암살범 오스왈드를 알아 봅시다
CIA는 노냐?
놀았네
부인도 데려옴, 그것도 친척이 소련측 정보요원인 사람을
욘두해요 욘두해요
소련으로 넘어가 기밀을 넘긴 인물이
귀국해서 조사도 안 받고 군용지도 제작소에서 일한다?
함부로 단정짓지 말라고
암살범 오스왈드가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했던 장소
주변에 죄다 CIA 아니면 FBI와 관련된 오스왈드
욘두는 어렵게 말하면 몰라
아니, CIA가 자기 요원을 시켜 대통령 암살을 사주한다고요?
지문이 나왔잖아요
아니, 그건 좀...
카퍼레이드 당시 구경꾼들의 증언도 다시 들어 봅니다
하나 같이 울타리 뒤에서 총이 발사됐다고 말하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
그러나 조사위원회는 오스왈드가 교과서 창고 건물에서 총을 발사, 대통령을 암살한 단독 범행 사건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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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에 오스왈드 대신 답변했던 것도 잭 루비였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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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보고서와 정면으로 위배되는 증언들, 심지어 날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조사인들
경찰서 안에서 오스왈드를 죽인 잭 루비도
암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증언할 증인
하지만 강력한 증언일수록 정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증인들
오스왈드가 있었다는 교과서 창고에서 바라보는 암살 현장
워렌 보고서 대로 총을 쏘는 실험을 하는 중
보고서에는 5-6초 동안 3발
실제로는 조준 없이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는데 6, 7초
워렌 보고서 대로 이미 FBI에서도 증명하려 했지만 하지 못함
그냥 운빨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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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 멋진 게리 올드만 형아 어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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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조사해온 내용을 나누던 중
크게 1건 한 참애비 욘두
정체불명의 클레이 버트랜드, 그자의 본명은 클레이 쇼
지역에 꽤 명망있는 기업가
내친 김에 불러다 조사를 합니다
자신을 안다고 증언한 증인들을 모두 모르겠다고 잡아떼는 클레이 쇼
아, 모른다니까
혹시 CIA와 연관있나?
별 소득없이 그를 돌려 보내고
그리고 다음 날, 출근길에 깔린 기자들
아니, 우리가 케네디 암살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지 어떻게 알았지?
케네디 암살 음모 조사 착수
국민 세금을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가!
아직 조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앞으로 난항이 예상됨
케네디 암살 재조사가 언론에 조명되면서
큰일이 난 사람이 또 있었으니
가발쓰고 갈매기 눈썹 그린 좀도둑
집에 케빈이라도 왔나?
비밀리에 페리를 만나기로 함
불안에 떨며 안절부절 못하는 페리
관련 인물들이 CIA와 관련되어 있다고 증언하는 페리
오우- 쉣!
???
며칠 후 죽어버린 페리
비슷한 시기에 페리가 증언한 또다른 인물도 사망
유력 증인들이 죽어 나가고 한층 위험을 느끼는 검사팀
그 때 누군가 욘두에게 접근하고
한편, 한 제보자를 만나러 위싱턴에 온 짐 게리슨 검사
정체를 숨기는 제보자
국방성의 요원으로 흑색작전을 도맡았다는 "X"
(암살, 쿠데타, 선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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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킹만 사건
1964년 8월 2일, 북베트남 어뢰정이 미 구축함을 선제 공격하여 교전이 있었다
북베트남 군은 남베트남 함정으로 오인하여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날 8월 3일 미 구축함이 재차 공격 당하는 2차 통킹만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 의회는 통킹만 결의를 의결,
베트남전에 대한 미군의 개입은 전면전으로 확전되었다. 이후에 2차 통킹만 사건은 조작됐다는 논란이 있다
클레이 쇼를 정식 기소하고 수사를 시작합니다
세상 다 무너진 표정을 짓는 클레이 쇼
경찰서에서 간단히 조서를 받는 클레이 쇼
클레이 쇼 = 클레이 버트랜드!!
짐 게리슨의 케네디 암살 수사에 대해
반발하는 미 연방정부
워렌보고서를 만든 당시 조사위원회의 워렌 위원장
이 역할을 연기한 분이
실제 짐 게리슨 검사라고 함
그러면 법정에 와서 증인으로 서시던가
정부와 언론은 게리슨을 공격하고
암살 사건에 매달리는 것 때문에
가족들과도 소원해지고 갖은 위협에 시달리는 가족들
ㅇ이 개 같은 세상!
검사팀 내부에서도 분열이 납니다
쟤, 왜 저래...
한 방송국의 출연을 위해 멀리 출장 온 게리슨 검사
불러다 놓고 창피를 주는 프로그램 진행자
그지같은 방송을 마치고 돌아가는 검사
또 마피아 타령하는 욘두
욘두를 내치고 똥싸고 있는데
앞에서 들리는 수상한 소리
문틈으로 보이는 경찰들
옆 칸에 사람 그림자
서둘러 끊고 나오는 검사님
화장실 밖엔 경찰이 우글우글
똥 쌌다! 왜!
참빌런이 된 욘두
너, 이 개.새.끼...
물건너 갔어요
클레이 쇼를 증언하는 증인들
하지만 증인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변호인
그리고 결정적인 증인을 요청하는데
바로 경찰 조서시 이를 담당했던 경관
배심원은 퇴정한 상태에서 본 증언은
채택하지 않겠다는 판사
필름에는 케네디 대통령이 총에 맞는 순간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음
여전히 충격적인 장면에 숨죽이는 배심원과 방청객들
오스왈드는 처음 경관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가
케네디 암살범으로 구속되었다
땅! 땅! 땅!
결과는~~!!
영화 "JFK" 였습니다
무섭다고 겁내면 ... 더 무섭게 된단다
암살 음모가 있었던 것 같지만 쇼가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는 부족했다는 배심원의 판결
또 몰려드는 미국산 기레기들
1979년, 비밀작전 부서의 중역인 리처드 헬름이 클레이 쇼가 CIA를 위해 일했었다고 인정했다.
클레이 쇼는 197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부검은 거부되었다.
1978년 짐 게리슨은 뉴올리언스에서 루이지애나 주 상고심 판사로 선출되었다. 1988년에도 재선출되었다.
이 날 까지 케네디 암살 용의자를 기소한 이는 그가 유일하다.
1976 ~ 1979년 동안 국회 조사위원회는 존 F. 케네디 암살사건에 대해 "음모 가능성"을 시인하고 법무부에 조사 확대를 권고했다.
1991년, 현재까지 법무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국회 조사위원회가 암살과 관련해 수집한 자료는 2029년 까지 미공개이다.
무섭다고 겁내면 ... 더 무섭게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