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그림]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지 어언 9년

[잉여고삼 이강민]

(위의 만화는 최근에 그린 거)

 2012년 5월,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에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어디 무슨 학원같은 데를 다니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듯 막 그렸지만, 뒤를 돌아보니 나름 많이 전진했음을 실감한다.

 내년이면 펜을 잡은 지 10년이 되는데, 그 때를 기념해 내 만화로 된 단행본이 나왔으면 좋겠다. 누가 사 줄 지는 모르겠지만.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오래 열심히 그리면
그림이 잘그리고 못그리고 섬세하고 안섬세하고를 떠나
선이 안정적이더라

물론 난 선이 개판이야

[청춘의 애프터]

야 너두?
야 나두!

[VAVAVAVAVAVAVAVA]

너두나두 유캔두

[키쥬]

나도 본격적으로 만화 그린 지 10년 다되가는데,
팬픽 만화 위주로 그려서 오리지널 만화 만들 때 필요한 창의력이 많이 떨어졌음ㅠ

[청춘의 애프터]

나도 만화 공부하고있는데 그림보다 스토리가 더 무서움 ....

[키쥬]

뭐, 나야 스토리는 중고딩 때 소설 쓰는 취미로 연습해서 부담 덜한데
구상한 스토리를 만화 콘티로 컷배분+연출 구현할 때 제일 막힘.

[와드만보면부숨]

예전에 SF소재로 사랑이야기 그린 단편만화모음집 같은 만화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 2개가 있음.

웜홀로 우주를 이동하는 시대에서
기차여행이 아직도 살아있는 이유.
여행을 느끼며 이동하는 것 조차 행복이라고 하던 그 장면...

첫사랑이 가장 좋아했던 장면이었는데 나도 그장면이 좋아졌음

그리고 두번째는. 아 이사님???

[일곱죄악]

기차이동은 은하철도 999 같네.

[와드만보면부숨]

아 회사라ㅜㅜ
두번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음
그래서 대충 일부러 1~3 광년 떨어진 행성으로 여행 가는거지(웜홀이나 순간이동으로)
거기서 엄청나게 좋은 만원경으로 지구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추억하는거..

[잉여고삼 이강민]

우와

[디셀롯]

어우

[루리웹-915196924]

만족스러워

[루리웹-1656850875]

문과 이과 자학 개그도 웃기는 일이지.

금수저가 아닌 이상 결국 그중 똑똑하고 잘난 소수만 출세하고

나머진 치킨 튀기거나 백수인건 똑같은데

[바보야빌런]

놀랍지만 벌써 위 만화와 똑같은 말이
1960년대 이탈리아 작가 죠반니노 과레스키의 말이다

세상이 너무나 빨라지고
시속 300km로 가는 차를 만들더라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날 작은 아기 예수의 홍조 앞에서
발걸음을 맘출수 밖에 없을거라고

[깜깜까미]

돈 까밀로 신부님!

[죄수번호-745705044]

ㅊㅊㅊㅊㅊㅊㅊㅊㅊ

[호모 심슨]

선을 제대로 그을줄 아는구나 합격....

근데 어머님 말씀이 맞는거같긴하다...나도 어릴적 향수에 젖을대가 있어...
그땐 아파트도 보기 어려웠고....동네 고만고만한 동네 친구들이랑 뛰어놀았는데...

그때가 정말 그립긴하다......

[귀여운게 달려♂있어]

독립출판이라도 알아봐 요새 자비출판도 많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