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에게서 맞선 자리 들어왔는데
아직 서로 이야기 한 적도 없고
정보도 없음
근데 소개시켜 준 분, 아버지 둘 다 좀...
아주 고리타분하고 옛날 노인네들인데...
직업은 내가알기론 경리로 알고잇고
그냥 사람만 착하면 된다 그러더라
...라고 하시더라
...사진이라고 보내준 거 받아보니
인스타그램 이길레 들어가보니
...암만봐도 경리가 아니고 회계사 같음.
거기에 전형적인 강남여자.
가끔 유럽여행도 가고 쉐라튼 이나 파인다이닝도 즐길 줄 아는여자...
... 하하 경리..ㅎㅎ ...경리라...
뭐라고 하고 거절해야하지.
또 두분이 무슨 구라를 그 여자에게 쳤을까.
머리와 속이 쓰리고 아프다
cpa없으면 회계사라고 불러주기 좀 그런데
ㅜㅜ 알아줘서 다행이야 이번 소개팅은 너무 급이 다른데 회사까지 와서 왜 안만냐냐고 ㅈㄹㅈㄹ한다..
급 중요하지 격이 너무 차이나면 앞으로 같이 인생 사는 게 의견차이가 좀 심할 거 같음
일단 만나
cpa없으면 회계사라고 불러주기 좀 그런데
부담스러웡?
ㅈㄴ 부담스러워 내 나이대에는 끕이란걸 아는데 이번여자는 너무 급이 달라..
본인이 후달린다는거야 아님 여자쪽이 끕이 좀 저렴하다는거야?
내쪽은 후달리고 여자쪽은 너무 잘나가는 여자고..
ㅋㅋㅋㅋㅋ 얼마나 여자가 많으면 이런만남을 부담되다고 거절하지 개부럽다. 진짜 ㅋㅋ
왜 거절하지
그래도 함 나가보는데 어때…? 혹시 잘 될수도있잖아
왜.. 회계사면 돈 잘벌잖어. 버는만큼 쓰는 여잔갑지.
Lapis Rosenberg
경리는 그냥 회계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고 회계사는 국가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고 CPA가 행시 외시 다음임
회계사 같다는건 뭐말하는거지 회계사면 보통 회계사라고 인스타에 박아놓을껄 인생업적인데
회계사가 아니고 그냥 경리라도 쳐도 도저히 경리가 쓸만한 급여와 씀씀이가 아님. 인스타에 나오는 백들이 죄다 다르고 죄다 명품이야. 옷은 아예 모르겠구.. 어느 경리가 매주마다 특급호텔가고 파인다이닝,오마카세,명품쇼핑 하고 그래.
집이 부자인가봐
ㅇㅇ 그리고 우리집은 가난한 서민이구.
잡자
회계사면 잡아야지 뭐해 CPA 따기가 좀 쉬운 줄 알어
횡령하는공무원
ㄴㄴ 속쓰려서 부담스러워서 죽겠어서 기분환기용 으로 적는거야 저번맞선도 개판나서 이 분들 안믿는데 왜 안만냐보냐고 직장까지 와서 ㅈㄹㅈㄹ 해대니 ㅅㅂ..
급 중요하지 격이 너무 차이나면 앞으로 같이 인생 사는 게 의견차이가 좀 심할 거 같음
ㅜㅜ 알아줘서 다행이야 이번 소개팅은 너무 급이 다른데 회사까지 와서 왜 안만냐냐고 ㅈㄹㅈㄹ한다..
무슨 느낌인지 알거같어 ㅋㅋㅋ 나도 스스로 이번생은 조졌다 생각하고 그냥 이성이랑 거리두고 사는데 주변에서 조금씩 선자리를 물어오고 있긴 함 근데 내쪽은 그냥 부모님이 니가 출가를 해야 내가 편해지는데 하면서 푸념하는 정도인데 직장에 찾아올 정도면... 맘고생 심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