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르딘 윌트는 카마던 출신의 음유시인이었는데, 어찌나 이야기를 그리 재미있게 하는 지, 그가 이야기를 하게되면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랬지.
어느 날, 그는 이야깃거리를 찾기위해 술집에 들렸는데, 술집 사람들이 아르프데리드의 왕인 그웬돌라우 세디오에 대해 이야기하더라.
그 중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마법의 체스판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웬돌라우가 지금 왕으로 있었던 이유가 마법의 체스판 때문이라는거지.
흥미를 가진 뮈르딘은 그웬돌라우에게 찾아가 그의 전속 음유시인이 되기로 자처했어. 그웬돌라우는 그의 이야기에 반해 뮈르딘을 자신 옆에 두어 신임했지.
뮈르딘은 그에게 계속 이야기해서 친해진 사이가 되고 마법의 체스판이 있는 곳에 대해 알아냈어.
마법의 체스판을 본 뮈르딘은 욕심이 나기 시작했어. 보드판은 금으로 되어있고, 체스말은 은으로 되어있으면, 딱봐도 신비한 분위기를 뿜었으니까.
뮈르딘은 더욱 더 신뢰를 얻기위해 그웬돌라우에게 조언을 했어. 자신이 알고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에게 꾀와 조언을 제공했지. 아르프데리드는 번창하기 시작했어.
뮈르딘은 거기서 그치지않았어. 누아다의 신전에서 누아다에게 기도했어. '그웬돌라우가 전사하면 마법의 체스판을 드리겠습니다.'
포보르의 왕 발로르와 결전을 준비하던 누아다는 이를 승낙해, 자신 손녀 모리안을 보내서 알트 클루드의 통치자, 리데르흐 헤일에게 승리를 약속할테니 아르프데리드를 치라고 했어.
리데르흐 헤일은 군사를 이끌고 아르프데리드를 침공했고, 아르프데리드는 이에 맞서 싸웠어. 뮈르딘은 조언자로서 그웬돌라우 도왔지.
하지만 누아다의 또다른 손녀인 광란의 여신 바이브에 의해 아르프데리드는 군은 광기에 빠졌고, 결국 그웬돌라우는 전사했어.
모든 게 끝났고 뮈르딘은 실의에 빠져 미쳤어.
아니 미친 척을 하고, 마법의 체스판을 갖고 칼레도니아 숲에 튀었어.
누아다는 분노했지만 뮈르딘이 워낙 광인 연기를 잘해 어쩔 수 없다판단한 뒤, 뮈르딘을 잡는 걸 포기했어.
뮈르딘은 칼레도니아 숲에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며 마법의 체스판으로 예언 능력을 얻었고, 자신을 찾아오는 자에게 미친 척 하며 예언을 해줬지.
이게 웨일스 신화의 미치광이 예언자 뮈르딘 전설이야.
사실 대부분 내가 지어낸 이야기임ㅋ
이걸로 소재하나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