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척하는 모습,나한테 지랑 같이 했던 군생활이 아름다운 추억이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않는 모습이 좀 많이 역겹더라.
반가워하라고 강요,반가워하는 척이라도 하라고 구걸하는 거 눈에 들어오니까 내가 이기든 지든간에 M16 개머리판으로 후려갈기고 싶기는 했지
만,나는 마음이 여린 사람인데다 그딴 놈 치고 퇴소당한다던가 나중에 또 받으려 와야된다던가 치료비 줘야한다던가 하는게 그래서 넌 반가운 놈
이 아니라고만 말하고 씹었음.씹고 건빵 주머니에 넣어서 들고왔던 라이트 노벨이나 읽었음.스트레이트 재킷.
그러다가 놈이 제풀에 지쳐서 딴 데로 사라졌는데 '내가 얼마 괴롭히지도 않았잖아'라는 말하고 가더라.
그 놈 만나서 반가운 척하고 이것저것 연락도 주고받고 하다가는 아주 자앗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개구린 폰 비싸게 강매당한던가,똥중고차 강매당한다던가.또 잘못하면 보증서게 되고 목돈 빌려주게 되기도 했겠지.
술한잔했나보네 코코 낸내하셈
술한잔했나보네 코코 낸내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