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시절빼고
20~29살 지금까지 한번도 일을 손에 놓아본적이없어서
이번에 3년다니던 회사에서 번아웃 씨게옴
주마다 OT는 12시간 넘어가는게 기본이요
퇴근하고 그냥 씻고 자면 출근이요
몸은 살찌고 삐걱대요
업무전화벨이 들리는 노이로제에 걸리구요
퇴근하면서 우연히
장미여관 퇴근하겠습니다 들었는데
노래듣고나니
돈은 어떻게든 벌겠지
근데 지금 이렇게 20대를 보내는게 맞나 싶어서
8월달에 회사 퇴사하기로함
뭐 나보고
이 나이때 나가면 갈데있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다 ㅈ까시라고 하고
퇴사한다고했음
걱정도 되지만
드디어 나를위한 시간이 생긴다는생각에
기대도 된다
이 시국이지만
뭐 어쩔수없지
늦었지만 마지막 20대를 즐기러가본다
본인이 후회만 안 하면 돼
퇴사하고나면 있자나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쉬어줘.그동안 고생하면서 이 악물고 살아온 너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줘.다른 일은 쉬고나서 구해도 괜찮아.그니까...꼭 쉬어주자.응?
그래도 20대이면 희망있지 어차피 나갈 회사라면 빨리 나가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