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그런데 비명소리가 들리자마자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달려나왔다.
달려나온 사람은 유명 외화 <전격 Z작전>의 주인공 데이비드 핫셀호프였다.
핫셀호프는 멋지게 포즈를 잡으며 말했다.
"출동이다, 키트!"
그러자 도로에서 키트가 우렁찬 엔진 소리를 내며 나타나 핫셀호프를 태우고 갔고, 핫셀호프는 곧바로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사라졌다.
최불암이 감탄하고 있는 사이, 이번에는 배트맨이 내려와서 외쳤다.
"배트카 출동!"
그러자 도로에서 배트카가 우렁찬 엔진 소리를 내며 나와서 배트맨을 태우고 갔고, 배트맨도 비명 소리가 난 곳으로 사라졌다.
이를 본 최불암은 혹시 자기도 무언가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외쳤다.
"최불암카 출동!"
그러자...
경운기가 '딸딸딸딸딸딸!' 하는 우렁찬 엔진 소리를 내며 최불암 앞에 나타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