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불타는 발단이 '그래서 이게 뭔데?' 급의 글이나 오늘처럼 졷목완장질 하려는 글들이 무작정 유머로 올라오는거에서 시작되는거 같음
그 이후의 각종 저격남발이나 이런건 별개로 이야기 해야할거리고
버튜버로 올라오는 게시글들이 사실상 대부분은 홀로라이브 소속 버튜버들인데 얘네는 특성상 개개인의 캐릭터성이 확실하고
그 강한 캐릭터성을 바탕으로 서로 콜라보레이션 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해당 캐릭이 어떤 개성을 갖고있는지 모르면 이해할수있는 부분이 굉장히 적어짐
버튜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면 행동자체가 이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보편적인 유머로 보기가 굉장히 힘들수밖에 없음
이런 사전지식이 필요할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면 최소한의 캐릭터 설명정도는 해줘야 사람들이 이해를 할수있다고 생각함
아무래도 유머탭은 태그가 있어도 베스트에 노출이 잘되다보니 해당주제가 뭔지 궁금해서 사람들이 접근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사실 버튜버라는 주제 자체도 애초에 유행하기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잖아
이 장르로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기 시작한게 주로 해당 캐릭터 성격을 잘 표현한 짧은 클립영상들이 퍼지기 시작한 이후인데,
이런 영상들은 보통 설명없이 처음보는 사람이 봐도 재미를 느낄수있고 (취향에 맞는다면) 캐릭터성을 확실히 어필하다보니 궁금한 사람들이 더 파고들 동기를 제공해줌
그런데 무작정 팬덤 크기만 믿고 사전설명이 필요한 글을 유머탭으로 마구 올려대면 오히려 사람들이 이 장르에 접근하기 더 어렵게 하는거라고 생각함
두서없이 말이 길었는데 요약해서 하고싶은말은
유머탭으로 올리는 글들은 팬덤이 아닌사람들이어도 흥미를 갖고 즐길수 있도록 배려를 해줘서 더 많은 팬층을 늘려보자야
이게 뭔데? 급이야 뭐 내가 관련 지식없는 글이면 대부분 다 그러니까 그러려니하는데 이번에 불판 만든 완장질은 좀 그렇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