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1, 2위를 겨룬 카타르 선수랑 이탈리아 선수는 원래 친구였는데,
금메달을 앞두고 두 선수가 완전히 동일한 기록이 된 상황.
축구 승부차기처럼 끝장승부를 계속하겠냐는 심판의 질문에,
객관적으로 우승 확률이 더 높은 카타르 선수가 그냥 공동 금메달로 해주면 안되냐고 물었고 그게 통과됨.
친구끼리 더 이상 겨루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그런 제안을 했다고 함.
결국 높이뛰기는 금메달 2, 동메달 1로 결정되었는데,
이런 공동 금메달은 109년만에 나온 사례라고 함.
(TMI: 한국 선수는 안타깝게도 4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한국 신기록을 찍었다고 함)
세계 벽이 높긴하구나 한국 신기록인데도 4등이면
와..
그나저나 저게 공동금메달로 쇼부치면 쇼부가 가능한 사항이었나?
금메달은 못 땄지만 역사적인 경험을 같이 봤다는 게 어디야
앞으로 경기하지말고 단톡방 만들어서 123위 쇼부치고 공동금메달 하면 되겠네
규정에 따라 저렇게 한거라니 뭐라는 안하지만 저걸 스포츠맨십이라느니 감동이라느니 하는건 개오버지… 여기서 그만하고 둘다 금 가질래 더 경쟁해서 한사람은 금 한사람은 은할래 하면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누구나 전자를 선택하겠지. 즉 숭고한것도 아니고 고귀한것도 아니고 그냥 순수히 자기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한것뿐임. 규정은 규정이니 불만 없지만 저걸 스포츠맨십으로 포장하는건 그야말로 가치관이 괴물같이 뒤집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