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대있을때 독립포대 라고 대대랑 차로 20분 거리쯤에 우리 포대(중대급)만 따로 막사를 쓰는 부대였는데
어느날 비가 진짜 미친듯이 쏟아진 날이 있었음
어느정도냐면 155mm 견인포 부대 였는데 포상(포 넣어놓는 방공호)에 물이 꽉차서 포탄이 둥둥 떠다닐 정도 ㅋㅋㅋㅋ
당시 포대장(대위) 도 빤쓰바람으로 같이 삽질하다가 며칠 지나서 대대 군수과로 넘어갔는데...
수해난거 복구하게 지원금 달라는데 군수과장이 거절한거
참고로 군수과장이 직속은 아니지만 군번 1년 빠른 대위로 어쨋든 1년 선임이었는데 지원을 안준다고 하자
"여긴 멀쩡하잖아 ㅆ발!!!!!!" 이라고 소리 치면서 군수과 벽을 주먹으로 쾅쾅 쳐댔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군수과 옆방이 대대장실 이었고 당시 계원 얘기로는 그때 대대장 방에 있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샌드위치 판넬이라 방음도 제대로 안되는거 대대장 들으라고 막지른 ㄹㅇ 상남자였음 ㅋㅋ
뭐 진급 포기한 대위면 지를 수 있지..
어떻게 쌀포대만한 탄두가 둥둥 떠다니수 있냐
뭐 진급 포기한 대위면 지를 수 있지..
처자식 있는 장기 대위였음 ㅋㅋㅋㅋㅋ 자기 말로는 1차 포대장때 성적 개쩔어서 2차 포대장 조져도 된다고 하기는 했다만 ㅋㅋ
어떻게 쌀포대만한 탄두가 둥둥 떠다니수 있냐
안에 배수로 막혀서 사람 가슴팍 까지 물이 차올랐거든 ㅋㅋㅋㅋㅋ
부력의 작용방식을 아니?
아무리그래도155mm면 최소 26kg인데 그게뜬다고?
같은 상황을 겪어봐서 뭔말인지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