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대사에서 단 하나의 애드립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드라마 작가.jpg

[[투견]]

바로 김수현 작가인데, 대한민국의 드라마 작가 중에서도 원로 격에 속하는 분이심. 특히 이분이 대본을 집필할 때의

특징을 보면 배우들의 애드립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작가로 가장 유명한데,

배우들이 대사를 할 때 대본에서 보이는 대사의 숨표와 마침표에 따라서 연기해야 하고 한숨 소리 하나하나 등

대본의 지문을 그대로 따라서 연기해야 했음. 그래서 김수현 작가는 자신의 대본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들을 선호했고.

그래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보면은, 애드립을 잘 구사한다는 배우가 잘 없는 것을 알 수가 있을 정도였음.

다만 그만큼, 드라마의 시청률에 있어서는 아주 확실한 보증 수표를 장담하는 엄청난 작가 분이기도 했음.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이자 1999년 리메이크작인 SBS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나오는 심은하의 대사도

농담이 아니라 대본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대본에 나와있는 대사 그대로 연기한 거임.

[구락구라]

[킹받네진짜]

??? : 너, 이러는거 우습고 유치해

[칰붕쿤2]

독한연기 하기에는 최고의 대본이 아닐까 생각함
자기자신이 어떤감정인지 자세히 기술되어있으니깐

[칸나기 유우리]

배우나 감독보다 더 드라마를 잘 안다 그건가 이 정도면 그냥 감독도 하시지

[[투견]]

실제로 배우들 캐스팅에 김수현 작가가 많이 관여하는 편이야.

[씨스터오브배틀]

실제로 촬영현장에 와서 배우들 대사하는거 하나하나 전부 지켜본다고 함

[발두르님]

그래서 저 작가 작품에 은근 무명이 주연하거나 그러는 경우가 많군요

[인생1회차 생린이]

드라마나 영화나 각본, 시나리오에서 시작되는건데 당연한거 아님?
각 장면의 대사를 무슨 의도로 썼고 어떻게 표현되야 하는지 그걸 직접 쓴 작가보다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어? 그리고 저 분 한때 주말 드라마 제왕이셨어. 우리나라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윈가 3위인 사랑이 뭐길래 부터 시청률 상위에 저 분께 젤 많을걸? 주요 배역은 캐스팅 직접하고 아예 그 배우에 맞춰서 대사를 써. 저 분 드라마 시청률이 최소 30, 40% 이상은 보장되서 저 분 작품 한번 할려고 배우들이 줄서던 시절이 있었어.

[루리웹-6641422127]

업계에서는 드라마는 작가예술 영화는 감독예술 이라고들 함

[인생1회차 생린이]

내 댓글은 '배우나 감독보다 더 드라마를 잘 안다 그건가' 이거에 대한 댓글입니다.
뭐 나중에 상황, 의견에 따라 수정은 할 수 있어도 일단 그런게 없는 정상적인 상황과 수정을 한대도 작가가 그 드라마에 대해 가장 잘 아는건 맞잖아요.

[코스모스창고]

드라마쪽은 감독보다 작가 파워가 더 쎔...

왠간히 뜨기만해도 캐스팅도 대부분 작가가 관여가능하고...

상당히 뜬 작가들은 감독도 자기 맘대로 고를 정도임.

[정신병없습니다]

그럼 어른드립 할게요

[베농]

[루리웹-7366708487]

김수현이 작가들한테 끼친 가장 큰 영향은 바로 드라마 작가들의 재방료에 대한 권리를 얻어낸게 김수현의 파워 때문이었음. 방송사 사장들도 함부로 못대하는 그야말로 드라마계의 절대 파워라서 김수현이 총대를 메고 나서니까 누구도 막을수가 없었음. 한때 sbs 탄현 스튜디오 내에서 담배를 피워도 되는 유이한 사람이 sbs 사장과 김수현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지

[플빠충욕하면30일환]

아니 둘다 담배피지마 ㅅ1ㅂ 높은 자리있다고 흡연구역 안지키고 암대서나 담배피는거 ㄹㅇ 줘까틈

[회색은그레이새기야]

비유잖음. 왜 드리프트 해...

[플빠충욕하면30일환]

ㅋㅋ ㅈㅅ... 그냥... 미안

[두표]

꺽는것도 재주다

[killermonkey]

윤여정이 쓰러졌는데
김혜자가 입에 초콜릿 물려주면서
일어나라고 한게 저사람 드라마

[홋홋아짐맛]

ㅋㅋㅋ

[빵야빵야r]

ㅋㅋㅋㅋ

[루나사가]

[식신시츄]

김수현식 드라마는 딱 90년대까지만..
저 사람 드라마에.나온 사람들은 전부 명연설가들밖에 없어서
나쁜데 말 잘하는 역, 어리버리한데 말 잘하는 역, 착한데.말 잘하는 역밖에 없음

[[투견]]

그래서 보면은 후배 작가인 정하연 작가가 "선배의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은 가정부들도 엄청 말을 잘해."라고 말했을 정도였잖어.

[부부클리닉 마망과전쟁]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썼던 그 때까지가 절정의 필력이었지. 근데 그 이후로 쓴 작품에선 필력이 슬슬 내리막이더라. 그래서 시청자들에게서 외면 받았지.

[최고빨갱이]

네? 김수현작가님 드라마에 또 캐스팅이 안됬다구요?

[코스모스창고]

200x년에도 대박 작품이 몇개나 있는데 90년대까지만이라니...
내가 싫어하는 거랑 대중에 통하는 건 전혀 다른 거임..

[식신시츄]

스타일이 너무 정형화돼 있어서 사회적 파급력은 불새쯤이 끝물이었고
이후 작품들은 그냥 그작품이 그작품이고, 그놈이 그거인 동일패턴 무한 반복이라는 뜻임

[Ayoi show]

의외로 몰입감있는 스토리

[갸리갸리]

내 남자의 여자에서 하유미 대사 진짜 찰졌는데 ㅋㅋㅋㅋㅋ

[부부클리닉 마망과전쟁]

교양강좌 ㅋㅋㅋ

[최고빨갱이]

하유미가 진정한 밀프 배우 중 한명이었지

[dong4124]

뭐어어? 교오양? 이게 내 교양이다!

[루리웹-0700220331]

그냥 원로도 아니고 여전히 탑클래스인 원로라는 게 문제
어딜 실력도 경력도 낮은 것들이 덤비느냐

[ㅡ_-]す~]

더군다나 대사량 겁나 많음 ㅋㅋㅋㅋ

[마이트]

상대방을 몰아 붙이듯이 엄청나게 쏟아대는 대사가 예전에는 압권이였겠으나...지금은 답답하게 느껴지는...

[천괴성108]

드라마가 다 자기복제인거 같아서 안보게 되던데

[あかねちゃん]

개인적으로는 불호하는 스타일이네. 애드립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라는 게 감독 배우 작가들의 화합으로 하는 거지 파워 있는 감독이든 배우든 작가든 무조건 한 쪽 의견 따라 가는 건 별로라고 봐.

[용꼬리™]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좋든 싫든 김수현 작가의 파워 때문에 작가들의 대접을 제대로 해주니깐 작가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더라. 지금도 여전히 현장에서 절대적이고

[이웃남자]

김수현 드라마 특유의 그 대화법이라고 해야되나 화법이라고 해야되나 ㄷ 어릴때는 그게 신선하고 트렌드한 느낌도 들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너무 드라마스러운 느낌의 대화라는게 느껴져서 별로..ㄷ

[승임아빠#3939]

김수현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주말극이나 미니시리즈 보다 추석같은때 해주던 단막극이 짱이었음

[foo@bar]

김수현 대사 외우면서 애드립 칠 생각을 할 여유가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능력이긴 할 듯. 그 긴 지문 속에 자기 애드립을 넣는다? 그러면 김수현도 인정해 줄 듯

[final2012]

대신 쪽대본 없고 문법에 어긋남이 없으니 연기자 입장에서는 편할수도
대사량 많은건 별개고

[잠탱이.]

이제는 좀 시대흐름에 안맞는다는 느낌 받음
요새야 자연스러운 연기가 대세인데
대사를 엄청 강조하다 보니 묘하게 연극같다고나 할까

[파피프페포]

역시 사람들은 칭찬보단 비판을 주로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