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거주하는 피오나 프레슬리 씨는 특별한 세입자랑 함께 살고 있다
바로 여왕 호박벌이다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은 2017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날도 평소처럼 정원을 가꾸던 프레슬리는 일반적이지 않은 호박벌을 발견하였는데
그 호박벌은 다른 벌들과 달리 날개가 없어 힘없이 땅을 기어다니고 있었고, '그녀'를 가엾게 여긴 프레슬리는 호박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였다
그녀는 '처음 땅에 있는 그 녀석을 발견하고 손을 건네자 얌전히 기어 올라왔다' 며 '밟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 이라고 그 날을 회상했다
이후 이 여왕 호박벌에게 Bee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그녀를 위한 작은 정원을 꾸며 비가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그녀는 '비는 자신의 손 위에서 먹고 마시며 잔다. 비와 나는 서로 함께 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며
'포유동물 뿐만 아니라 곤충과도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비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그녀와 비는 약 5개월 간 서로가 함께 했으며 이후 비는 수명을 다해 세상을 떠났다
범블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