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사학계를 뒤집은 또다른 비석

[Quasar1.1]

울진 봉평리 신라비.

법흥왕 시기 율령의 반포와 초기 신라의 육부회의의 존재와 왕권의 한계 및 신라의 초기 관료체제를 확인한 수 있는 중요한 비석.

이게 왜 한국사학계를 뒤집었냐면

무령왕릉 발굴 이후에도 잔존했던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자들을 말 그대로 뚝배기를 박살냈기 때문.

덕분에 초기 삼국사기 기록 부실론 내지는 불신론자들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음.

[토쓰]

공시 7급용이었는데 7급이 한능검으로 대체되면서 존재감이 소멸...

[언니눈감고있네]

9급도 필순데 저거

[계란으로가위치기]

금석문이 ㄹㅇ 사학계에서 중요함. 의심할 여지 없이 당대 기록이니까

[계란으로가위치기]

너도 중요해

[아1나3사2기4]

역사학계가 가지지 못한 남자였었니.

[chapricecake]

북한산 순수비도 이전에는 뭔질 몰랐다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진흥왕 순수비라는걸 밝히셨지

[筆禍]

조선시대에는 그 비석이 무학대사가 세운 비석이라는 전설이 있었는데, 추사가 연구한 결과 진흥왕 순수비임을 밝혀냈지.

[계란으로가위치기]

온몸이 성감대인가봐

[물냉면귀신]

그렇게 말하니까 좀 야하다

[🇰🇷실버벨아이언]

온 국토가 개발당해서 그래

[달밤에미친 XXX갸루]

뒤집어질정도로 민감한거 보면 성감대 조교된게 확실하군

[호라이즌제로]

사람들이 뒤집어지는걸 좋아함.
국뽕튜브 보면 전세계가 자주 뒤집어짐

[OldGuard]

사학계의 등이 활처럼 휘었다

[파킨]

삼국시대 시절 사료가 그만큼 적기도 해서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승리자의 역사라서 못믿겠단 사람이 워낙 많았었어서그럼
우리 사학이랑 민속학의 근대적 뿌리가 강점기 때인데(국문학과였는데 민속학 하면서 일본 교수이름 오질라게 들음;; 원로역사가에서도 일본유학 엄청 갔음) 당장 3대사기(?)가 쓰고싶은 데로 편집한게 많으니

[치즈치킨]

그것이 식민사학의 부작용이니까(끄덕)

[筆禍]

승자의 기록 문제나 사학과의 식민사학 극복의 역사는 논의하자면 복잡해 지지만, 어찌되었건 고대사에서 일제 측의 주장을 카운터칠 수단으로 금석문의 의의가 작지 않았다더라. 사학계에서 식민사학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제의 삼국사기 초기기록 전면부정론을 돌파할 수단이 필요했는데 그러는 와중에 저런 금석문 자료들이 삼국시대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들은것 같음. 내가 주로 공부한 시대는 다른 시대라 내 잘못 이해했을수는 있지만...

[컴프톤]

삼국시대 기록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게 나오니 감격이지.

[데스사이즈헤]

삼국시대 기록이 넘 적지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만 해도 고려 건국하고 나서 쓴 역사서다보니 아무래도 당대의 기록에 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고 근데 저건 빼박 당시 조상님들이 실제로 남긴 기록이니

[이븐 알-하이삼]

근데 주변에 새똥 뒤집어씌였는데 냅둬도 되는거임?

[달마시안TV]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m/48

[프롤레타리즘붉은혁명]

이 석상 코가 대단하다.

[freya__]

이게 중성리비보다는 훨씬 중요하지
신라가 주변세력 통합하고 법을 적용하는 상황을 적어놓은 내용인데다 율령의 흔적도 보이고 왕의 힘이 약했다는 내용도 보여주거든

[Acek]

뭐 광개토대왕비도 겨우 백수십년전만해도 금나라 비석인줄알았다하니.

[포트마리골드]

흠 완벽히 이해했음

[Blancpain]

하지만 왕흥사지 사리기 발견으로 인해 이번엔 삼국사기를 절대적 기준으로 본사람들 뚝배기를 깨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