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면 논알콜이 당연한 시국에
'역시 알콜이 없으면...' 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어봤더니
'많은 가게는 알콜을 전제로 간을 맞추기 때문에 알콜이 없으면 간이 세서 힘들다'
라는 대답을 듣고 음식점도 갑자기 맛의 방향성을 바꾸는 건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자주 가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알콜이 없으니까 '부족하다' '힘들다'같은 느낌이 든 적 없는지
혹시 논알콜에 맞춰 간 조절을 바꿨는지 셰프에게 물어봤더니
'바꿨어! 낮이랑 밤에는 또 다르고, 밤이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 손님의 접시는 전채 플레이팅이나 간 조절을 바꾸거나 한다'
'그게 당연하잖아?' 라면서 '따뜻한 요리를 낼 때는 접시를 데워두는 거랑 마찬가지잖아?'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아니, 당연할 것까지는...꽤 근간을 흔드는 부분이기도 하고...라는 생각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해줬더니 석연치 않은 표정이었다.
술안주로서의 간과 밥과 같이 먹는 메인메뉴로서의 간은 꽤 차이가 나긴함.
일본인 특유의 마무리는 날 석연치 않게 한다
뜨거운 요리 그릇 미리 뎁혀놓는건 칵테일 잔 차갑게 해놓는거랑 비슷한가
여름이었다.
술안주 메뉴랑 식사메뉴 간을 다르게 하는 건 기본이 맞는 거 같은데, 손님이 술을 시키냐 아니냐를 보고 같은 메뉴의 간이나 양념을 바꾸는 건 웬만큼 고급집 아니면 하지도 않을 거고, 하지도 못할 텐데.. 오마카세나 오픈주방에서 요리사가 직접 메뉴 주문 받는 곳이면 가능하겠지만, 서버가 주문 받아서 주방에 오더 넣을 때는 술 여부 말도 안 해주고 그냥 "~~ 몇 개 있어요" 같이 들어가는데 술이랑 같이 먹을 지 아닐 지 어케 알고 함
쉐프는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대단하단 소릴 들어서 이새끼 뭐지 싶었던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
화상으로 끝나면 다행이지. 보통은 떨궈서 다친다고.
크게 이상할 건 없는게 보통 가게 들어가면 음료(술)부터 시키는데 술 아에 안 시키는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요리는 간 약하게 하는 경우도 많음. 반대로 정식집들에서는 방문하는 손님이 (딱 봐도) 육체노동자로 보일 땐 간을 더 세게 하기도 하고. 요식업하는 지인들 중에서는 이런 부분 신경쓰는 사람들 꽤 있었음. 교자정식 만드시는 사장님은 아예 간이 약한 버전과 강한 버전 두 종류 만드신 분도 있었음. 물론 주인장이 직접 요리하지 않거나 프렌차이즈라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그런가? 순대국 종류들은 간은 커스텀으로 하지않나
저래서 전문쉐프 음식들이 비싼거지... 물론 그냥 이유없이 비싼것들 말고
일본인 특유의 마무리는 날 석연치 않게 한다
인종차별주의자
여름이었다.
겨울이었다 봄이었다 이런 다른계절도 자주 쓰임?
왠지 느낌이 안 살지
이상하게 여름이었다만 잘보이더라구... 여름은 특별한가...
말이되나
술안주로서의 간과 밥과 같이 먹는 메인메뉴로서의 간은 꽤 차이가 나긴함.
뭐냐 이 여운은....
뜨거운 요리 그릇 미리 뎁혀놓는건 칵테일 잔 차갑게 해놓는거랑 비슷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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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루
화상으로 끝나면 다행이지. 보통은 떨궈서 다친다고.
냉면 그릇이 금속인가 플라스틱인가의 차이 아닐까. 난 맛알못이라서.
따듯한 요리가 차가운 접시위에 올라간 순간부터 카운팅이지
그 미세한 간 맞추는건 어려운게 맞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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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karnasjon
쉐프는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대단하단 소릴 들어서 이새끼 뭐지 싶었던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으어아으아오우어
그런가? 순대국 종류들은 간은 커스텀으로 하지않나
크게 이상할 건 없는게 보통 가게 들어가면 음료(술)부터 시키는데 술 아에 안 시키는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요리는 간 약하게 하는 경우도 많음. 반대로 정식집들에서는 방문하는 손님이 (딱 봐도) 육체노동자로 보일 땐 간을 더 세게 하기도 하고. 요식업하는 지인들 중에서는 이런 부분 신경쓰는 사람들 꽤 있었음. 교자정식 만드시는 사장님은 아예 간이 약한 버전과 강한 버전 두 종류 만드신 분도 있었음. 물론 주인장이 직접 요리하지 않거나 프렌차이즈라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술안주 메뉴랑 식사메뉴 간을 다르게 하는 건 기본이 맞는 거 같은데, 손님이 술을 시키냐 아니냐를 보고 같은 메뉴의 간이나 양념을 바꾸는 건 웬만큼 고급집 아니면 하지도 않을 거고, 하지도 못할 텐데.. 오마카세나 오픈주방에서 요리사가 직접 메뉴 주문 받는 곳이면 가능하겠지만, 서버가 주문 받아서 주방에 오더 넣을 때는 술 여부 말도 안 해주고 그냥 "~~ 몇 개 있어요" 같이 들어가는데 술이랑 같이 먹을 지 아닐 지 어케 알고 함
생각해보니 그렇네. 파인다이닝 같은 거 아니면 주문 받을 때 술 마실지 안 물어 보는데 어떻게 조절하는거지..,
본문에서는 셰프랑 안면 트는 거 보면 최소 바테이블 형식의 오픈주방 같이 셰프가 직접 주문을 받거나, 주문하는 장면을 확인이라도 가능한 소규모 업장일거고, 그러면 말이 되긴 하는데, 직접 얼굴 볼 일 없는 곳이면 힘들지
대단한데
저래서 전문쉐프 음식들이 비싼거지... 물론 그냥 이유없이 비싼것들 말고
기본인데 음알못이 또 나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