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사에 다녔었음
해외수출건으로 먹고사는 기업이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수출건 끊기고 나서부터 악재가 많았지.
상여금도 끊기고 명절때 흔한 10만원짜리 상품권 하나 없었음ㅋ
회의때마다 대표님이 어렵다 어렵다, 이대로가다간 회사 문닫게 생겼다
대출도 안나온다
등등
매일같이 죽는소리만 해댔는데, 그래도 구성원으로써 이해할라고 노력을 안했던건 아님
그러다가 따로 불러서는 연봉 20% 삭감 할래? 나갈래?
라고 전직원들에게 권하더라
나이드신분들은 그래도 20%깍인상태로 계속 다닌다길래 본인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다니겠다고 했는데
그즘이 대표 딸이 시집가는 시즌과 맞물렷음
그렇게 돈없다던 대표딸이 외제차 끌고 회사를 놀러왓네 ㅋㅋㅋ
그러면서 요즘 회사 어렵다더니, 직원들 그대로있네요~? 이딴 소리 해대는거 듣는데 정말 머리가 어질어질 하더라
그러면서 무슨 사위한테도 좋은 명품 시계랑 뭐 이것저것 예물로 해줬다고 하드만
20% 삭감하겠다고 말하기 직전에 대표가 차를 또 바꿨더라
뭐 자기 말로는 타던거 팔고, 리스로 싸게 했다고 하는데 딱보면 알잖아 대충
그때부터 뭐랄까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진 느낌?
회사가 어렵다고, 대표님까지 가난하란법은 없는데
직원들에게 어려움은 강요하면서 정작 자기는 더 씀씀이를 부리는 모습에
그간 쌓아왔던 신의가 없어진듯했다
그때부터 괜히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
그래서 때려침 ㅇㅇ
잘했어
↗소에 흔하디 흔한 얘기지 내 친구놈도 3인분 일하면서 연봉 20만원도 안올려주는데 사장새끼 외제차 3대 굴리면서 절세하느라 어쩔수 없이 산 차라고 하는거 보면서 내가 당사자가 아님에도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ㅋㅋ
잘했어
↗소에 흔하디 흔한 얘기지 내 친구놈도 3인분 일하면서 연봉 20만원도 안올려주는데 사장새끼 외제차 3대 굴리면서 절세하느라 어쩔수 없이 산 차라고 하는거 보면서 내가 당사자가 아님에도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ㅋㅋ
원래 사장이 어렵다하는건패시브야
근데 사장딸이랑 예물이야기를 거서꺼내는거나 생각없는건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