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 너무 흔하다보니
그만큼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질병이면서도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우울증
흔히 커뮤니티에서
우울증 정병종자들은
아무리 달래줘도 지들 할 말만 하는 답정너다
라고 까는데
원래 그게 우울증 환자의 특징임
요즘엔 패션 우울증도 많아서 구분하기 어렵지만
결국 이런 사람들이
자기 말만 계속 하다 사라지는건
누군가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모쏠 아다 아싸 찐 따 여서 이성친구 및 친구가 없거나
고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들이
그 수단으로 선택한게 커뮤니티
근데 오늘날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는
들어주고 부둥부둥하기보다
약간 자기가 아는걸 과시하고 그걸로 사람을 가르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임
그래서
패션 우울증 유저들 뿐 아니라
찐 우울증 유저들이 나타나도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마련
근데 또 우울증이라는건 일시적인 현상이고
우울증 환자라고 해서
일상이 전부 검은 오라 풍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티비 연예인들 중에 다수가 우울증이 있다
라는걸 보면 알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하소연이 하고 싶었어
정도로 하루 이틀 정도를 같은 말만 반복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불 차면서
일상 생활로 돌아간다
많이 겪어봐서 하는 말임
근데 찐 우울증이면 상담사랑 얘기하는게 도움되는거 아니냐 이런데는 상처만 줄것같은데
그게... 급식시절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비싼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교내 상담센터를 이용하지 않으면 그런 상담사들 생각보다 꽤 비싸답니다...?
우울증 치료했다는 케이스는 왜 대다수가 돈 많이 번 연예인들일까?
우리나라는 그 뭐냐 미국드라마 알콜중독치료(?) 그런 모임같은건 없어?
난 1년 반이나 됐는데 아직도 일하러 못 돌아가고 있어...
여러사람들이 조언해주고 들어주고 부둥부둥해줘도 개무시하던대. 그리고 걔가 욕하는 대상에 속해있는 입장에서 기분도 나쁘고
그리고 맨날 새닉파서 오고..
거기에 왜 굳이 답을 달아줘야하는지 스스로 반문해보면 결국 본인도 커뮤니티 유저임을...
루리웹-9600159496
친구가 없거나 부모님은 그런 얘기 들어주지 않거나 그런 사람들이지 말하자면 대나무숲이 필요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