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어느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유언

[지흐카]

 점점 미쳐가는 자신을 보고 현타와...

[아쿠시즈교구장]

전쟁은
영화나 게임에서만 봤으면 좋겠어

[리자드맨]

3차세계대전 얼마 안남음

[루리웹83556]

ㄹㅇ 짱 깨가 시작이 아닐까

[딸딸이]

이미 코로나와 시작된거같음

[루리웹83556]

비추9는뭐냐 짱 깨임? ㅋㅋ

[츠키노 우사기]

어느 구일본군 해군 수병들도 죽을 때 천황폐하 만세가 아니라 어머니라고 부르고 죽었다는 일화도 있었다지?

[Jamison Fawkes]

카미카제 라던지

[thevictim]

카미카제 들이박는거

[안면장애인]

아마 카미카제 생존자 분이
한 말이 자폭직전 통신에 천황폐하 만세느 없고 동료들 울음소리와 엄마 살려줘를 외치며 죽었다고.
전쟁 지도부의 광기가 자국 병사들에게도 지옥을 만듬.

[유루생]

카미카제나 가이텐에 탑승하는 사람들 전부 덴도 하이카 반자이가 아니라 오카상을 부르며 울면서 들어갔다고 했지..

[나보다쎈탈영있으면나와보라그래]

인터넷이 올라다고 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쫌느껴지는구만

[서르]

우리 할아버지 썰을 이야기 하자면 6.25때 징병되고 훈련소에서 기초 훈련 후에 전선에 투입됐는데
일주일만에 동기들이 1명도 남김 없이 다 죽었다고 하더라.

우리 할아버지는 키가 190이어서 무거운 기관총 사수를 맡았는데
덕분에 상대적으로 뒤쪽에서 싸워서 살 수 있었다고 함.

[나보다쎈탈영있으면나와보라그래]

허미 우리 다행이시네 우리 외할아버지는 친형이랑 같이 포로로 잡혔는데 외할아버지만 겨우 살아남고 큰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들음

[나보다쎈탈영있으면나와보라그래]

6.25때

[루리웹-3835818215]

군대도 ㅈ같은데 전쟁은 얼마나 ㅈ같겠어...

[최씨아닌 최씨]

전쟁의 폐해라는 주제와는 살짝 벗어난 말이지만, 바꿔말하면 저게 명분이라는게 병사들 사기에 얼마나 중요한지 방증하는 사례 같기도 함..

[Vm〜]

의외로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심리에 관심을 주기 시작한 건 몇 년 안 됨

[하꼬즈 벨즈]

명분이 있어도 병사가 무너지잖아
독일군도 결국 그저 사람이라는 서부전선
먼저 시비 튼 황인이라고 그저 쏴 죽이다가 현타온 태평양전선

[하꼬즈 벨즈]

뭐 자료가 다 밝혀지진 않았지만 동부전선이나 625 당시 국군은 그런 거 많이 없는 거 보면 완전 틀린 말은 아닌거 같네

[최씨아닌 최씨]

적당한 사유가 있어도 저정도인데, 아예 그 조차도 없는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라는거지

[꾸져요]

ㄹㅇ 그러고도 베트콩! 빨갱이! 죽인다! 그리고 돈줘! 하면서 베트남으로 달려감

[Cpt_Titus]

그게 아마 1차대전이었을걸?

[리처드 1세]

ㅠㅠ

[구식이1]

기나긴행군이 끝나고 막사가보일때
'아 집이다!' 하고나서야 내가 재정신이아닌걸알았다.

[긔엽긔저글링]

2주간 산에서 훈련하고 막사로 왔을때
와 지붕있는 건물에서 잔다 했을때
내가 재정신이 아니구나 느꼈는데

[킨타마]

kctc 했음?

[긔엽긔저글링]

ㅇㅇ 그거 많이 했지 ㅠㅠ

[킨타마]

? 대항군이신가?
전갈 부대?

[긔엽긔저글링]

그건아니고 11사 인데 사령부 직속이라고 되게 자주 불려갔음

[루리웹-7746265297]

그래서 전쟁을 성장담으로 그려내는 이차 창작물을 싫어함 전쟁은 성장이 아니라 퇴보와 인간성 파괴야

[체리청]

그래서 Z건담이 명작인듯

[정신줄잡아]

앞으로 전쟁을 원하는 지도부만

UFC로 승부 보도록 조약을 가지자고

[루리웹-7746265297]

그거 건담 파이트 잔아

[정신줄잡아]

좋자나 기술발전을 노릴수있다고

[루리웹-7746265297]

레뒤 고우!!!

[လက်ထပ်မိန်းမ]

지건담, 야마모토 요코, 기간틱포뮬러등이비슷한 설정이긴하지...

[뛟]

전쟁에 선악은 없음
내터전을 지킨다는 이유로 싸우는거지
옳은일이라는 생각으로 싸우게되면 프로파간다가되고 침략군이됨

[ruriweb-19384rkd]

군인들이 내가 지킨 국가에 자부심을 느낄수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게 더 중요함.
전쟁터에서 온갖 고초를 겪고 돌아왔는데 가족은 굶주려있고 지도층이 보석파티하고 있으면 세뇌수준으로 정훈해도 바로 혁명감임.

[뛟]

나치도 일본군도 북한군도 중공군도 자기나라의 행위는 옳은거라고 주입했었고 병사들도 그런 정훈속에서 싸운거임
옳음이란 절대적인게 아니니까.

[루리웹-8568145386]

대동아 뭐시기 하면서 아직도 정당 하다고 하는놈들 보면 세뇌의 힘은 대단하구나 느낌

[사림]

차라리 침략당해서 내 나라 지키는 상황에서는 자기 가족 재산 지킨다는 의무감이라도 드는데 문제는 해외파병의 경우. 우리도 미군의 요구로 해외파병이 점점 늘어나고 군의 실전경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훈교육을 논하는거 보면 걱정됨. 필요한건 멘탈관리와 트라우마관리지 정훈교육이 아니거든. 그상황에서 정훈교육이랍시고 니가 말한것처럼 세뇌주입했다간 병사들은 상대를 같은 인간이 아닌 악으로 봐야해. 그럼 어떻게 되는지 본문 보면 알지?

[룻벼]

정훈도 옛날에나 통했지 요즘처럼 정보 많이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선 역효과 불러일으키기 쉽잖아
예를 들어서 훈련소에서 나오는 고리타분한 비디오. 거기 독수리가 부리를 어쩌고 발톱이 어쩌고 하는거
그거 믿을정도로 평소에 얻은 정보가 적고 무식한 사람이 2021년엔 몇명이나 되겠어

[죗쑤-2894549229]

그런 보석 파티라면...

[서포트벡터]

막상 전쟁나면 인지부조화때문에 그런거라도 믿고 싶어질걸

[니콜라이 볼코프]

옆에 사람 무너지는거보고 멘탈 잡는다는것부터가 이미 미치기 직전이라는건데 생사여부에 있어서 타인이 사망하는걸로 자기가 아니라고 안도되는 상황이라는건 얼마나 절망적인건지 상상도 안된다

[현자시간]

전쟁을 부르짖는자는 항상 전쟁에서 멀리 떨어진자 뿐이랬던가...

[죗쑤-2894549229]

dulce bellum inexpertis

[나15]

전쟁이 나면 누가 죽습니까? 니가 죽습니다. 넌 영웅이 아닙니다.

[마지막인가]

전에 나치군도 심문 받았을때 왜그렇게 싸웠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옆에 동료가 죽을까봐 열심히 싸웠다고" 하던데

[고질라안마의자]

카미카제 희생자들 유언을 보면 죄다 옥쇄에 대한 자부심과 충성만을 강조시켜놨지만

실제로는 죽기 싫다거나 어머니 보고 싶다며 울부짖거나 이 지경을 만든 덴노를 욕했다고 하지

[질풍처럼]

저번 미군 제대한사람 ptsd 갑자기 와서

총도 없는데 권총 포즈잡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짤보면서

전쟁이 사람 미치게 한다는걸 제대로

알았지

[토나우도]

그분들은 오죽하면 마1약에 빠지고 노숙을 하게 되고 사람이 망가지나 싶더라

[에레쉬키갈]

전쟁은 미친짓이지...

[에레쉬키갈]

군대 다녀와서 그런지 글로만봐도 잘느껴진다

[baka1]

전쟁을 원하는자는 전쟁을 경험해본적이 없는자라는 말이 있는데.

2차대전의 수장들은 루즈벨트 뺴고는 다 전쟁터에서 미친듯이 굴렀었다는게 함정.

[나15]

전쟁을 딱히 원하지는 않았지. 전쟁을 감당할 수 없으니까 히틀러를 어떻게든 말로 해결하려고 뻘짓을 했고, 히틀러도 전쟁 막상 터지니까 멘붕했으니 ㅋㅋ

[토나우도]

사실 그냥 물자 지원만 해서 후방지원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일본이 진주만을 건드리는 바람에 그만...

[죗쑤-2894549229]

전쟁 터지니 x
지가 먼저 침략하고 피침략국 우군이 뒤늦게 참전하니 ㅇ

[토나우도]

오죽하면 북한을 싫어하는 조선총독부 파괴자가 전쟁은 극구 반대했겠어...
(서울대 재학 시절 한국전쟁에 참전했었음)

[하이람 클라프]

얼마전 tv에서 본 영화 람보(1편)가 생각나는구만.

[Lord Commissar]

"지옥도 이보다 더 참혹할 수는 없다.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는 미쳤다."
- 프랑스 육군 알프레드 주베르 보병 중위가 사망하기 전에 적은 일기(1916년 5월 23일)

1차대전 전선에서 벗어날려고 한손에 불 붙힌 담배를 들고 총 맞아서 중상으로 전쟁터에 나올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지

[Altdorf]

프랑스, 독일군 할거없이 너도나도 자해..

[어마하마]

레드 오케스트라2렁 배필1은 죽기전에 내는 소리들이 충격적이었음

[일엽지추 나두선생]

심지어 2차대전은 연합군이 압도적인 정당성이 있는 전쟁이었는데

[토나우도]

한국전쟁도 우리 입장에선 정당성이 충분하다 못해 넘쳤었는데...
참전용사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여쭤보는게 결례같을 수준으로 참혹하더라...

만약에 살아계신 참전용사분을 만나게 된다면 덕분에 잘 지낸다고 인사라도 드리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거 같다

[하꼬즈 벨즈]

몰라
625 참전용사나 동부전선 소련군도 저런 말을 자주 했는가? 한다면…

[토나우도]

내가 위의 덧글에 언급했었지만 서울대 나온 모 대통령이 북한을 싫어했으나 전쟁은 진짜 반대한걸 보면...

[하꼬즈 벨즈]

세상에 할배피셜도 못믿어 무적권 지옥이야라고 해야하나 반대뭐야

[설명요정]

사람은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훈련된 군인이라도 탈인간 하는 건 아니니까

사람과 하는 전쟁에서, 사람을 느낀다는 게 당연할 수 밖에 없겠지.
그 사람이란게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말이야.

그래서, 생각하기 전에 먼저 쏘는 버릇을 들이는게 군사훈련의 본질이겠지.

문제는, 그렇게 무장된 후에 현실로 돌아와야할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겠지만

[z라이더]

그나마 인류사상 가장 절대악에 가까웠던 나치와 일제를 상대한 이들조차 저 정도다.
다른 전쟁은 오죽할까.
히틀러 도조 김일성같은 ㅂㅅ 아닌 담에야
전쟁 하고파서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지금 안하면 안되니까, 놔두면 결국 ↗되니까 어쩔수 없이 하는거지.

[서포트벡터]

왜냐면 내가 쏴죽이는건 히틀러 도조 김일성이 아니라 그냥 징집병이기 때문에...

[Altdorf]

같은 장기말 졸병 체스 폰 끼리
너죽어라 싸우니까..

[루리웹-2122312666]

전쟁은 진짜 네이버다

[관주]

그런데 잽스는 악마가 맞아
아니라면 2차대전때 저렇게 처맞고 전혀 변한게 없어

[風也]

어째 이런 걸 본 듯한 기분이다

[runarian]

세계 질서가 바뀔때 큰 전쟁이 나는듯.. 내가 사는 동안은 세상이 변화 없기를.

[루리웹-1032153211]

(애인 사진을 보여주며)이쁘죠? 전쟁이 끝나고 돌아가면 결혼식을 올릴거에요~

[몽쉠통통]

베트남전은 미국의 학살, 병크가 너무 커서 대한민국이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것 외에는 참전국들에게 악명만 가져왔을 뿐, 체제보다도 인간성과 도덕성이 중요하다는 예시.

[새누]

베트남전은 ㄹㅇ

[쥬신어사박문수-586]

침략 전쟁 일으킨 새끼들은 전부 악마새끼들 맞아

[마이트]

그나마 병참선이 잘 발달된 미군에서 저 정도면...전쟁터는 사람이 있을만한 곳이 아니야...

[파피프페포]

죽어가는건 젊은이들이고 늙은이들은 돈계산만 하고...

[안드류]

그래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 철학과 사상이 있어야 한다.
위에 서술된 ■■자 대부분이 상상력이 빈곤하여 당장 눈앞의 상황에 마음이 흔들리기를 급급하고
적군을 악마라느니, 전우를 잃을 각오도 되지 않은 상황들을 맞아서 혼돈에 빠져버리는 거지.
전시가 되면 자신은 가족과 국가를 지키는 전사라고 생각하고, 적군은 이념이 다른 퇴치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후에 다시 만나 술 한잔 할지도 모를 관계라고 생각해야 한다. 다만,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것이니 지금은 나와 가족과 국가를 위해 죽여야 할 뿐,
이런 각오를 미리미리 하지 않고 의기에 들뜬 채로 전쟁에 참전한 젊은이들이 저런 유서를 남기며 ■■로 생을 마감한다고 생각한다.

[비번못찿을시세컨]

말이쉽지 방금전까지 씨1발 전쟁빨리끝났으면 좋겠다
ㅇㅇ하던놈이 탕소리에 휙쓰러지거나 펑소리에 팔한짝만남기고 사라지는놈이 옆에있으면 멘탈유지하기 힘들지

[Altdorf]

(전략) ''시대의 상황에 따라 적은 달라진다. 그 가운데 우리들 군인들과 민간인들은
언제나 농락당하고 장난감이 되어버리지.
스네이크, 너를 훈련시킨 것도
너와 내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야.
우리들의 힘은 동료를 상처입히기 위한 것이 아냐. 그러면, 적이란 건 뭐지?
시간의 흐름이 관여치 않는 절대적인 '적'이란? 그런 적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아.
왜냐하면 적은 언제나 우리와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적'일 뿐이야.

-메탈기어 솔리드3 더 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