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명 "똥3", "수면제" 등으로 불리지만
출시 당시에는 그 해 역대급 화제작이었던 디아블로 3,
이게 어느덧 9년이나 흘렀는데
문제는 디2가 그러했듯 디3 역시 무한한 템파밍 게임이라는 것.
지금의 디3 은 고유능력이 있는 유니크 아이템과 세트 아이템을 위주로 착용했지만
당시의 디아블로3 는 높은 아이템 등급의 레어 아이템이 종결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이 높은 등급 아이템은 당연히 최종 난이도인
"불지옥" 상위 액트에서만 드랍이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불지옥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지옥 난이도 최종 보스인 지옥 디아블로를 한 손으로 잡는 스펙도
불지옥 난이도 튜토리얼 좀비한테 맞아죽는 말도 안되는 밸런스가 발생.
특히 디아블로 2 의 추억을 가지고 많이 선택했던 야만용사(바바리안) 과
혼자서 힐과 딜을 모두 하던 근접직업인 수도사의 문제가 더 심했는데
게임 밸런스 조절을 위해 수도사와 야만용사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대미지를 덜 받는 시스템이 있었지만
불지옥 난이도에서는 그런 능력치 보정과 무관하게
어떤 캐릭터도 공평하게 한방이었던 것
결국 수도사와 야만용사는 캐릭터보다 강한 NPC가
대신 싸워주고 드러눕는 일명 "흑형런" 이 인기를 끌었고
결국 블리자드는 불지옥 난이도를 하향하고
추후 불지옥 난이도 내에서 추가로 난이도를 구분했는데
당시 게이머들의 불지옥 트라우마는 지금도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다.
[무적하수인]
저 당시 정예몹들은 빡세게 잡다가 파티원 전멸하면 피가 다시 풀피로 차버려서 더욱 더 허탈감이 심했었지....
윈드포스 첫날 나와서 거액(?)에 거래 됬는데 몇시간 안되서 레어 석궁에 쳐발림 ㅋㅋㅋ
존나 쎄다는 네팔렘이 잡몹을 피해 상자와 시체를 뒤지던 시절
디아3 오리지날은 솔직히 욕 존나 처먹어도 무방한 정도로 똥겜 맞았음
에베레스트 등정을 해야하는데 등산장비가 산 꼭대기에 있음
당시 불지옥에서 거의 유일하게 앵벌 가능한곳이 액트1에 대장장이 부인 구하러 들어가는 지하실.. 여기도 막 죽어나가긴 했지만 4명이서 어찌어찌 잡긴 잡음
만레벨 60이던 오리지널 초반 당시 아이템 레벨이 내부적으로 60,61,62,63제 아이템으로 나뉘었는데 불지옥 1~2막에서는 63제 템이 안나와서 1~2막 폐지줍기는 의미가 없었음
부두도 거의 이스카투 잡기만 했다고 들었는데 맨땅은 법사지 하고 시작했다가 엉겁결에 힘갑다야로 꿀빰
저때 장비 수리할 골드가 부족해서 골드 앵벌하려고 낮은 난이도를 돌았던 기억이
[무적하수인]
내가 저걸 몸으로 겪음… 저때 시스템상 방어도 3000이면 모든 피해를 절반으로 깍음 그리고 6000이면 거기에 또 반을 깍아서 25퍼만 받음 이 피해치에 저항도 등을 적용해서 대미지를 또 깍음… 저항도 300마다 또 절반식 깍는 시스템임 저때 내 스펙이 방어도 6000에 모든 저항도가 600임 데미지를 25퍼에서 또 25퍼센트를 깍으면 6.25퍼센트만 받는데… 그래도 잡몹의 불 원소 데미지 3방을 못 버팀… 2막의 라쿠니들 화염병 3번만 맞으면 죽는다고…
문제는 불지옥 액트1의 아이템 테이블이 지옥 난이도랑 같다는거 액트2는 가야 불지옥 난이도의 템이 드랍 되는데 액트1을 못깸
저때 난이도 때문에 별 괴상한 플레이 다 나왔었는데 ㅋㅋ 무슨 템 바닥에 두면 적들이 못 지나가는 버그가 있어서 그걸로 벽 쌓는 것도 있었던거 같고
디아3 초기 아이템 드랍 시스템은 디아2 그대로 가져다 쓴건데.. 똥3이네 수면제니 하는건 억울한 측면이 있지.
조금 다른게 그래도 디아2는 액트1 정도는 어찌저찌 깨는게 가능해서 템 파밍이 가능했다는거임
죽음의 "벌'뮤다 트라이앵글...
극악 아이템 드롭률에 거지같은 경매장 시스템이 게임을 지옥같이 만들어버림 나락으로 갔던 이미지는 경매장 없애고 이후 확장팩 나오면서 항번 회복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