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확실한 것은
드뇌 빌네브가 2편 정도를 생각했기때문에 파트1에
굉장히 많은 재해석과 재연출이 들어감
워너브라더스에서 밀어주고 3편까지 제작해보겠다고 하는데
이러면 파트2 파트3가 좀 루즈한 전개를 가지게되는게 여태 짧게 기획됬다가 장편화된 영화들의 특징인데
어차피 드뇌 빌네브를 그 루즈함을 영상미로 채워주니까
오히려 걱정이 안됨
영화를 보고난뒤 그날저녁 전권구매를 한
영화선입력 원작후입력의 과정이라
영화기점으로 평가가될거임
일단 원작을 다 읽어 보니
원작은 원작 나름대로의 세밀한 인물표현 - 서사의 전개(빌드업) - 인물심리 등등이 당연히 좋음
생각보다 영화에서 스치듯 지나간 인물들이 중요했거나
추후에 중요해질 인물들이 많았지만
영화전개상 축소된 부분이 있거나 생략/삭제된 부분이 좀 많음
예를 들어 투피르 하와트(영화중 선발대책임자 할아버지)는 원작에서는 완성형 암살자 멘타트라고 극평가받는 인물인데
영화상 이부분이 생략되어 멘타트들 특유의 계산하는 얼굴이나 모습만 나오고 말음
변형도 좀 아쉬운게
던컨 아이다호는 원래 초반 비중이 크지않았음
영화의 각색과 배우의 연기력이 좋은 케이스
두번째 사다우카 출정식에 간 하코넨의 멘타트(정말 매력적인 인상을 가진 배우-배트맨/앤트맨/블레이드런너 2049/수어사이드스쿼드에서도 씬스틸러 조연임)
는 영화의 연출 및 전개상 짧게 갔음
원작중 굉장히 탐욕적인 멘타트로 나오고 영화상처럼 독에 처리되나 인물간 대화에서 투피르 하와트를 띄워줄 좋은 조연케릭터였음
카인즈 박사도 변형이 좀 많이 간 케이스
원작중 이방인을 믿지않는 자세에서 여러가지 예언(베네 게세리트가 만들어놓은-그러나 베네 게세리트들도 어느정도 반예지가 가능해서 실제 예언은 맞음)의 징조를 통해
추종자로 전환되어가는 과정이 굉장히 생략되었음
제일 큰 변형은 거니 할렉
조쉬 브롤린이 던컨 아이다호의 지분을 대신한 부분이 있고
영화에서는 웃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원작에서는 거문고+하프 비슷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시인들의 말이나 인용구를 읊는 유쾌한 사나이임.
영화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영상이고 얼굴/상황을 바로보니 영화특성상 살릴수있는 부분과
애초에 2편으로 전개되어갈 예정이었기에 짧지만 다보여줄수있는 흐름을 만들기위해 적절히 생략변형이 되어있으니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분들은 말리지는 않음
다만 이것도 외국고전인데다가 번역자가 오역을 한 부분도 있어서
읽을때 주의
무튼 여기까지는 대충 원작상 영화에 나온 부분을 어느정도 비교한 소감임
영화로만 입문하시고 싶으시면 굳이 원작을 안읽어도 됨
P.S 원작에선 황제의 사다우카 부대는 셰계관 평균 강자부대이지만 던컨 아이다호가 3-4명이랑 버티다가 죽을정도로 나름 강자인데
프레멘들은 5-6명이서 30명을 처리함
참고로 사다우카 부대는 원작이나 영화에서나 동일하게 거칠고 강한 존재들임
원작에서는 몇줄밖에 안나온 전투를 영화는 너무나도 강렬한 액션을 보여줌
무튼 사다우카를 생포까지한 프레멘들이 사다우카를 평가하길
그것조차도 좀 강한 전사수준이라고 나름 대우는 해주지만
영화상 폴의 미래예지각성중 사다우카랑 프레멘들이 싸우고 사다우카가 발리는게 좀 강렬하게 더오름
첫문단만 읽고 내렸는데 글내용에 원작 스포있음?
중요한 스포는 없고, 장면 장면의 묘사
어느정도?
던칸은 나중에 나올 골라 때문에 비중 올린듯 함
거니요...던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