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미국공사관 건물.
미국대사관저 건물,
'하비브 하우스'.
구한말 미국 공사가 조선 정부로부터 매입했던
기존의 대사관저 건물은 한옥이었는데
조선 → 대한제국 → 일제강점기 → 대한민국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대대적인 수리를 했다.
하지만 100년 가까이 지나 너무 낡아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보수로는 버틸 수 없음이 명백해지자
건물을 해체하고 새로 짓기로 결정,
1974년 당시 주한미국대사였던 필립 하비브가
신축할 대사관저도 한옥으로 만들기로 하면서
한미 양국의 장인과 건축가들이 협업해
18개월의 공사 끝에 1976년 5월 18일 개관했다.
이후 1989~1993년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도널드 그레그는
관저 신축에 큰 역할을 한 하비브 전 대사를 기리기 위해
관저의 이름을 '하비브 하우스'로 명명하자고
미국 국무부에 전문으로 요청했다.
그렇지만 첫 번째 전문이 읽씹되고
몇 달 뒤 하비브 전 대사가 타계하자
그의 장례식 때 하비브 하우스 명명을 공표하자는
두 번째 전문을 보냈지만 이것도 읽씹되었다.
그레그 대사가 빡쳐서 보낸 세 번째 전문을 받은 미국 국무부는
그와 같은 명명은 미국 의회의 의결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보냈고,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일이 해결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레그 대사는
의회의 의결을 기다리지 않고 대사관저 대문과 현관에
'하비브 하우스'라고 새겨진 큼지막한 동판을 내걸었다.
그레그 대사의 결단력 있는 행동 덕분에
주한미국대사관저는 '하비브 하우스'로 불리며
한미 양국의 문화적, 인적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 되었다.
"왜 한옥으로 지었죠?" ".... 양옥으로 한국 겨울을 뭔수로 버팀?"
그래서 신발 벗고 다님?
페도가 난무하는 유게 새벽반에 왜 이런 유익한 글이?
그러게 나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지가 궁금하다 ...
다큐에서 본적이 있는데 기억이 맞으면 저 건물이 입식한옥 이라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
난 기왕이면 프랑스 대사관처럼 한옥 그대로가 아닌, 현대적 재해석을 거친 게 더 좋더라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을 꼽을 때마다 항상 나옴 전통이 죽거나 전통 그대로 박제되지 않은 채로 현대 한국의 문화속에 녹아있다는 그 느낌이 좋음
뭔가 아포칼립스 이후에 방치된 건물 같은데
그래서 신발 벗고 다님?
제발, 실내화!
몇개는 카펫 깔아놔서 최소 실내화 같네
페도가 난무하는 유게 새벽반에 왜 이런 유익한 글이?
아직 새벽 아니에오
"왜 한옥으로 지었죠?" ".... 양옥으로 한국 겨울을 뭔수로 버팀?"
'방바닥이 뜨끈해서요.'
거꾸로 타는 귀뚜라미 보일러?
어? 설득력 있다
+여름에 끈적한 더위를 뭔수로 버팀?
아파트는...양옥이 아닌가...?
그러게 나도 신발 벗고 들어가는지가 궁금하다 ...
다큐에서 본적이 있는데 기억이 맞으면 저 건물이 입식한옥 이라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
근데 처음에는 왜 씹은걸까
'대사관도 아니고 관저에 뭔 이름을 지어?' 이런 느낌?
뭐 이런걸 갖고 전문을 보내고 그래? 일듯 그냥 관심이 없던거
새로 지은게 74년이라했는데 당시 한국이면 미국이 굳이 신경쓸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듯. 그냥 대사관하면되지 뭔. 이름까지 지어줄 필요가 있냐고?
한옥 겨울에 따뜻하나? 뻥뻥 뚫려있는거 같은데
요즘 짓는 이상한 한옥들보다 훨씬 더 현대적이고 멋있어 보인다
난 기왕이면 프랑스 대사관처럼 한옥 그대로가 아닌, 현대적 재해석을 거친 게 더 좋더라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을 꼽을 때마다 항상 나옴 전통이 죽거나 전통 그대로 박제되지 않은 채로 현대 한국의 문화속에 녹아있다는 그 느낌이 좋음
이것도 멋있다
루리웹-2809288201
뭔가 아포칼립스 이후에 방치된 건물 같은데
스타일이 김중업 선생님이 지은거 같네 개인적으로는 저런 한국식으로 해석한 모더니즘 건축 그닥 안좋아하는 편
근데 스타일은 프랑스의 르 코르뷔제 초기 건축물과 완전 맥락이 똑같은거 같으니 프랑스인들은 좋아했을듯
김중업 맞음. 저거 말고도 팔작지붕을 재해석한 날아갈 것 같은 해석으로 지은거 한동 더 있고 둘다 한국 건축의 마스터피스중 하나로 평가됨. 하지만 공구리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지. 김중업의 모든 건축물에서 나오는 공구리실력....
존1나 멋있다
돈 재벌급으로 많으면 저렇게 집짓고싶다 고 신격호 롯데회장 저택이 저런 한옥이었던가
롯테타워 팔십몇층 실제로 죽기 전엔 한동안 거기서 머물렀을걸
그 전에 살던 저택도 있을거임 그거 짓는다고 아름드리 노송들 베어오고 뉴스에 꽤 났었음
입구보니 신발장이 안 보이는데....
미국 대사관은 정말 최고수듄으로 대우 해줬음 예나 지금이나
준내멋있네 분위기 엄청좋다
국무부 하는 짓 보니 미국도 관료주의는 어쩔 수 없구만
근데 여기 어디에 있음?ㅋ 정확한 위치가 어디지??
미스터선샤인이 고증을 잘 한건가…
간지쩌네
와우 ㅊㅊㅊㅊㅊㅊㅊㅊ
왜 읽씹했던거지. 나름 외교적으로도 중요했던 일 아닌가
저거 그 뭐냐 미스터션샤인 그거 아니냐
미스터 션샤인에서 본 거 같기도?
한옥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한적 있는데 한옥으로 지은 건물들은 1칸짜리 한옥이든 경복궁이든 추가 외형이든 주춧돌부터 쌓아서 지붕까지, 내부구조가 놀라울정도로 쌓아올리는 방법이 같음. 경복궁의 지붕 확장 날개뺴고 칸수를 줄이면 그냥 일반집이고 그냥일반집에 지붕 날개 추가하고 옆으로 칸늘이면 그게 경복궁이 된다는 개념이 너무 신기 나무치수를 정확하게 미리 깎아놓고 설계대로 못한번안치고 레고처럼 조립해서 얹는다는게 너무 대단한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미군 기지랑 똑같이 생겼네
거기가 구한말 미국 공사관이자네(대사관)
한옥이 파면 팔수록 되게 이쁜 건물임. 은근 외국인 교수 같은 분들 중에 한옥에 꽂혀서 한옥에 사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한옥은 비싸..... 관리인 둘 정도로 돈있으면 한옥 살면 좋지 초가집이 사실 한옥보다 더 좋아
미 국무부는 뭐하는 놈들이냐
저쪽도 공무원은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