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궁 에레드. 그 위대한 영웅의 이름을 기억하네.
그의 활솜씨는 가장 깊은 심연의 악마들마저 저주할 정도라네.
그가 제조한 화살은 신들마저 질투할 정도라네.
빛의 화살이라고 들어봤나.
가장 짙은 어둠도 뚫어버린다네.
사람도 당연 잘 뚫고 말고.
운명의 바람과 동굴에서의 인연이 맞닿아 에레드는 광검의 여인과 함께 여정하게 되었다네.
그녀의 검 또한 그의 활솜씨에 비견할만한 마법이 들어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네.
검보단 붕대와 연고 이야기가 더 급하니.
결박나무의 화살은 죽일 수 없는 적을 상대하기 가장 좋은 무기라네.
대지의 도움을 받아 상대를 묶어버린다네.
덕분이 에레드의 새로운 친구는 검을 들 필요조차 없었지.
육신이 없는 존재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혼의 화살이 제일이라네.
혼은 죽지 않지만 고정시킬 수는 있기에.
친구들이여. 그대에게 허기와 양심이 존재한다면 영혼이 있다는 소리니 푸른빛의 화살을 꼭 주의하게나.
장담컨데 혼이 꿰뚫리는 경험은 썩 기분좋진 않다네.
업화의 화살은 또 어떠한가.
단단한 껍질로 무장한 적이라도 이 화살이면 꼼짝도 못하지.
뜨거운 불꽃이 내부부터 불태운다네. 마치 자식을 보고 속이 타는 부모처럼.
이번에도 광검의 여인이 나설 일은 없었구나.
걱정말게 여인이여. 에레드는 책임감이 강한 자라네.
그가 전장에 나선 적은 없지만 만약 그랬다면 분명 뛰어난 전쟁 영웅이 되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네.
하나의 화살도 수백수천의 화살비로 변한다네.
그가 있었다면 새벽전쟁의 이야기도 약간은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야.
그리고 여인이여. 싸울 때는 적에게서 눈을 돌리는게 아니라네.
그런 놀라운 마법이 있는 검의 주인인데도 싸움의 기초를 모르는군.
죽지못한 나무들와의 전투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네.
인근의 주민들은 아직도 아이들을 겁줄 때마다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더군.
그리고 맙소사 광검의 여인이여.
내 참으려고 했지만 진짜 너무하군.
제 아무리 위대한 영웅과 함께한다고 해도 한번도 싸우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대의 검이 무슨 마법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얘기할 수 없었다네!
뭘 보여줬어야 말이지!
그대와 가장 가까이 있는 영웅을 본받게나.
두 눈을 다친 매의 눈을 가진 자. 무고한 학살자. 위대한 화살제조자. 누구보다도 활시위를 빠르고 가볍게 당기는 자.
명궁 에레드를!
명궁 에레드 취미 화살 만들기 특기 아군 오인사격 하기
광검의 여인: 시발
이거 쓴 새기 에레드임
1. 저 여자분이 불사신인가 2. 마조여서 저 남자 옆에 붙어있는건가
두눈을 다친 ㅋㅋㅋㅋㅋ
오오 두 눈을 다친 매의 눈을 지닌 자. 잠깐 이거 장님...?
잠깐, 무고한 학살자ㅋㅋㅋㅋㅋㅋㅋ
명궁 에레드 취미 화살 만들기 특기 아군 오인사격 하기
광검의 여인: 시발
"...라고 쓰면 되는것입니까? 이제 그만 화살을 다른 사람 말고 저한테 좀 겨눠주시면 좋겠군요."
1. 저 여자분이 불사신인가 2. 마조여서 저 남자 옆에 붙어있는건가
에레드가 광검의 여인을 제거하기위해 파견 나온 암살자라는게 학계의 정설
이거 쓴 새기 에레드임
야이...!
저거 버그 아님?
오오 두 눈을 다친 매의 눈을 지닌 자. 잠깐 이거 장님...?
두눈을 다친 ㅋㅋㅋㅋㅋ
무고한 학살자 ㅋㅋㅋ
검에 부활마법이라도 걸려있냐
므네모시아
잠깐, 무고한 학살자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언제부터 아군이였다고 생각하는가?
살아있는게 신기하네 ㅋㅋ
검 능력이 뭐여 ㅋㅋㅋㅋㅋ
명궁은 명궁이네
극한의 똥손
프렌들리 파이어
1. 두 눈을 다친 매는 못 본다. 2. 여인이 가진 광검은 회복/부활의 마법이 걸려있다.
너 에레드지 새끼
그래도 백발백중이기는하네.
라고 써
저딴게 명궁? 우욱
가장 유력한 가설은 저 걸어다니는 천재지변을 막기 위해 불사의 검을 가진 여인이 쫒아다닌다일 듯
시발
나무괴물: 너 괜찮냐...
상시 도발 탱커냐 ㅋㅋㅋㅋ
그냥 화살장인을 하라고ㅋㅋㄱㅋ
명궁(酩弓) 에레드의 화살은 빗나가지 않는다... 뭘 맞추느냐는 둘째치고 말이지.
명궁이란 게 명궁(冥弓)이냐고 ㅋㅋㅋㅋㅋ 암담하잖아 ㅋㅋㅋㅋㅋ
광검으로 배때지 쑤셔도 무죄잖아 ㅋㅋㅋㅋ
아군이랑 적군 에이밍이 혼동된걸까 아님 혼동해야되는걸까
광검 여자 누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친남매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