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 치치
연애 서사 없음. 어린 시절에 결혼하자고 약속했으니까 그래서 결혼을 함. 눈 깜짝할 사이에 '손오반'이라는 아들이 태어났음.
베지터 & 부르마
서로간에 썸씽이 아예 없었음. 부르마가 베지터에게 약간의 흥미를 가지는 정도였을 뿐이고,
오히려 베지터가 저런 여자는 질색이라고 싫어하는 티를 아주 팍팍 냈음.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둘 사이에 어느샌가 눈 깜짝할 사이에 '트랭크스'라는 아들이 태어나 있었음.
심지어 부르마의 일본판 성우가 어떻게 저런 냉혈한 악한과 부르마가 이어질 수 있느냐고 질색했을 정도였지.
크리링 & 18호
이쪽은 그나마 서사에 약간이나마(?) 공을 들인 경우인데, 서로 호감을 느껴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고
둘 사이에 마론이라는 딸이 태어났지만, 이것도 그나마 약간 서사에 신경을 썼다는 것 정도지 연애와 결혼 과정이 생략된 건 똑같음.
사실 드래곤볼에서 남녀 캐릭터들간의 연애와 결혼 서사가 아예 저런 식으로 되어버린 것은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애초에
남녀 캐릭터들간의 연애 서사를 만드는데 자신이 없었던데다가, 그런 데에 시간을 들이는 것에 대해서 시시콜콜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래서 드래곤볼 Z에서는 원작 만화의 연애와 결혼 과정이 생략된 부분에 대해서 적절하게 각색하고 추가해서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로 내놓기도 했지.
드래곤볼은 소년 만화의 바이블격에 해당하는 위치의 명작인지라, 사실 이 부분만 해도 후대의 소년 만화들에 끼친 영향력도 꽤 있었던 편임.
대표적으로 토리야마 아키라를 매우 존경하고 그 영향을 많이 받았던 '원피스'의 작가인 '오다 에이이치로'만 해도 저런 경우를 그대로 답습했거든.
그나마 상디와 푸딩의 서사에 관해서는 오다가 그나마 연애 서사에 신경을 쓴 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
그래서 드래곤볼의 영향을 많이 받은 후대의 소년 만화 작가들은 자신들이 연재하는 만화에서 남녀 캐릭터들간의 연애와 결혼 과정 같은 서사를
아예 통째로 빼버리거나 그냥 간단하게 묘사해서 처리할 정도로, 공들여서 묘사하지 않는 경우가 흔해지기도 했지.
애초에 연애가 서사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서 그런 거 같음 인조인간 편에서 베지터를 변하게 한 건 부르마와의 관계가 아니라 트랭크스를 향한 부성애라서
그래서인지 닥터슬럼프도 뭐 한거 없는데 갑작스럽게 애가 들어서고 생김으로 넘어감
그래도 슬럼프가 선생님 좋아하는 묘사는 계속 나왔는데.... 결혼 성공한것도 그냥 혼자 고백연습했는데 우연히 화장실안에서 선생님이 듣고 승락해서 결혼.............. 그냥 작가가 연애 자첸느 별로 안좋아하는듯
그쪽의 전문가는 루미코 누나
사실 드래곤볼의 시작이 손오공과 부르마의 만남부터니 말이 안되는 건 아님.
그러고보니 들었던 건데 옛날에 드래곤볼 편집자가 손오공x부르마를 밀려고 했었다더라.
카나데짱좋아
사실 드래곤볼의 시작이 손오공과 부르마의 만남부터니 말이 안되는 건 아님.
https://youtu.be/J6chr50v6vg 애니제작진도 밀어줄 생각이었던 건지 엔딩곡에서 은근 그런 걸 보여줬었어.
루리웹-5863521135
아마 당시 토리시마 편집장과 앙숙이었었던 토리야마가 응 안해 하고 치치랑 이어버린 거겠지.
토리야마 : 둘이 결혼 시키라고?? 엿이나드셈ㅋㅋ
손오공-부르마 포지션이 오공-삼장법사 포지션인데 연애 따위 할리가 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5863521135
토리시마가 한 일이 닥터 슬럼프 연재할때 드퀘 캐릭터 디자인과 도트 찍으라고 한 거였음.... 그러면서 펑크 내지 말라고 쪼았고.... 그런데 정작 춘에서 도트 작업은 안 해줘도 되는데 해 줬으니 돈 더준다는걸 그건 안된다고 토리시마가 거절했다는 설이 있지 드퀘 몬스터 도트 일부는 조산명이 직접 찍은거임
루리웹-5863521135
토리시마가 만화가들을 키운 건 맞지만 그만큼 너무 빡쎄게 굴리기도 했었음. 어떤작가는 아파서 병상에 누웠는데 토리시마가 그 상태로 연재하라고 하기도 했었고;; (나중에 점프에 아파서 누운 작가응원하는 코너랑 내가 잘못 생각했었다 라고 말하기도함..) 드래곤볼 작가도 닥터슬럼프 연재전만보면 진짜 연재량부터 퀄리티까지 프로급으로 연재시키고 굴리기만 했었고 (덕분에 토리야마 아키라라는 작가가 탄생한거긴 하지만..) 원피스 작가도 데뷔 때 토리시마가 끝까지 싫어했다가 오다가 자기 뜨면 자기앞에서 깨갱~! 이라는 말을 직접 하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원피스가 진짜 떠서 오다앞에서 깨갱~! 이라고 직접 말했다고도 함 ㅎㅎㅎㅎ
와...
저 추가금 문제는 계약이 꼬여서 점프가 탈세로 걸리는 거라 막은거고 그래서 그 돈으로 고기 사먹임
드래곤볼을 볼때 부르마랑 이어지지 않을걸보고 놀랐음.... 당연히 부르마랑 이어지는줄 알았는데 찌찌라니!!!
일본은 1978년 드라마판 나츠메 마사코가 연기한 미소녀 삼장의 여파가 컸던 터라 삼장 오공 커플링이 메이저 노선인 경우가 많았음. 같은 해 나와서 영향받은 것은 아니지만 동일 노선이었던 스타징거나 야마구치 타카유키의 오공도 등등.
루리웹-5863521135
그 편집장을 존나 싫어했어 등장한게 피콜로 대마왕임 편집장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서 오공이 패게만듬ㅋㅋ
애초에 연애가 서사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서 그런 거 같음 인조인간 편에서 베지터를 변하게 한 건 부르마와의 관계가 아니라 트랭크스를 향한 부성애라서
애초에 시원 시원한 맛으로 보는데서 달달한 서사가 너무 나와도 흐름 끊어지는 것 밖에 안될거 같기도 함.
그런데 슈퍼 넘어가면서 사랑 관련도 좀 나오는게 비루스편에서 베지터를 강하게 한건 부르마였고말야
그래서인지 닥터슬럼프도 뭐 한거 없는데 갑작스럽게 애가 들어서고 생김으로 넘어감
걍 연습삼아 고백했는데 어쩌다 듣고 ok했던 장면 기억나네
루리웹-7141231864
그래도 슬럼프가 선생님 좋아하는 묘사는 계속 나왔는데.... 결혼 성공한것도 그냥 혼자 고백연습했는데 우연히 화장실안에서 선생님이 듣고 승락해서 결혼.............. 그냥 작가가 연애 자첸느 별로 안좋아하는듯
닥터슬럼프는 그래도 고백 성공 전까지의 박사의 온갖 뻘짓이 일종의 연애서사였으니까 용공 수준으로 급발진 느낌이 나진 않음.ㅋ
싸우지 말고 ㅅㅅ해! 해서 애를 낳은 그런게 아니였어?
귀멸의 칼날도 몇몇 인물들의 연애 서사에 그렇게 신경을 안 쓴게 보임...
등장인물 과거와 서사에는 진짜 엄청나게 공등리고 엄청나게 잘묘사했는데 희안하게 연애만 대충함 ㅋㅋㅋㅋ
악어 : 연애가 다 뭐냐 눈 맞으면 결혼이지
그나마 연애 개연성은 공들인게 젠이츠랑 네즈코 정도ㅋㅋㅋㅋ
자세한건 '성인'만화에서 봐야지.
애초에 치고박는게 주된 배틀물이라
베지터×부르마 이야기는 나중에 외전인가 같은걸로 조시금 썰 풀지 않았던가
유부녀의성숙함은어린이의순수함
그래서 이누야샤는 로맨스가 스토리적으로 중요했던 특이한 소년만화였음. 거기서 로맨스를 빼면 이야기 자체가 시작을 하지 않아ㅋㅋㅋㅋㅋ
알겠다...
눈나 나죽어
루리웹-8727282333
크리링이 반할만은 해
이건 뭔가 18호라기 보단 하마사키 느낌이네
하지만 오반은 성공했죠
근데 드래곤볼 말고도 소년만화가 거진 그렇지 않나?
그래도 최소한의 묘사는 넣는편이긴 하지
저 당시에는 솔직히 그런거 넣으면 인기 떨어졌지....그거 그릴 시간에 액션을 하나라도 더 그리는게 좋다....드래곤볼은 군더더기가 없어서 성공한 만화임. 시대가 그랬고...요즘이야 캐릭터성이 중요하다보니 이런 저런 설정을 넣는데 솔직히 너무 과하다고 생각함.
다른 만화라면 몇달은 걸릴 과거회상도 한두컷으로 정리하는 드래곤볼에선 캐릭터들의 연애나 결혼과정같은건 그저 게륵일 뿐이었던거겠지
하긴 원피스도 그런거 넣으면 써니호는 이미 난교호가 되버릴꺼야
소년 만화에 액션이 메인인데 있어봤자 질질 끌기만 하지 오반이 학원편 생각해보셈ㅋㅋ 오반이 빌드업조차 개쌉노잼인데 연애? 으억ㅋㅋ
오반 학원편? 마인부우편 초반 말하는거면 좋았는데 왜?
저도 중간에 그부분 닥터슬럼프 느낌 나서 좋던데 작자가 개그물을 잘하기도 했고
오반 학원편 진짜 두근거리면서 봤다. 드래곤볼이 우주명작 원탑급이지만, 솔직히 인물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은 거의 볼수가 없던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는데, 오반 학교다니던 부분이 그나마 해소해줬지
그래서 브로리도 합체하더라고 쩔드라
괜히 손오반 연애 학원물 넣었다가 포기하고 사람들에게 머리 잘랐다고 욕만 먹은 비델
근데 요즘은 최소한의 묘사라도 해줘야함. 안그럼 뜬금없다고 하거든.
그쪽의 전문가는 루미코 누나
진짜 여사님은 천재야
뭔가 여자가 남자 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한쪽이 튕겨져 나가니 그제서야 마음 결정한 느낌도 있지만, 그게 또 연애고 여자의 마음이라는 거겠지.
이것도 그렇지만 그때의 감성으로 아다치 미츠루의 러프나 H2도 추천. 미묘한 흐름은 이사람이 잘함 ㅋㅋ
루미코 누나랑 H2 가 진국이었지...
사실 아다치와 루미코가 소년만화에서 로멘스가 주가된 만화를 냈던 시조이면서 40년째 그자리에서 정상을 지키는 대단한 작가들이지
액션은 토리야마형, 달달한 연애는 루미코 누님
그나마 배지터×부르마는 불장난이여서 갈라지려고 했다가 미래 크랭크스때문에 결합한거였지
애초에 연애감정이나 뭐나 복잡한 감정선을 다루기 시작하면 "사쿠라 저년 왜저러는 거여"소리 듣기 쉽상이니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작가에겐 상책이지.
그냥 나루토 작가가 묘사 거지같이 한거임
아니 지금 오공이가 슈퍼 사이어인이 됐는데 연애가 중요해?!
근데 일곱개의 대죄보면 러브라인 정말 아련하게 잘 살려놓으면서도 소년만화의 흐름도 그대로 잘 흘러가서 이런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함..
그냥 토리야마가 자기가 연애요소를 그리는게 부끄러워했을뿐이지 뭐 대단한게 아닌데.. 그리고 딱히 후대만화에 크게 영향 끼칠만한게 있었나? 당장에 드래곤볼 이후 대표적인 차세대 만화인 원나블만 해도 여기서 연애요소 없는건 원피스밖에 없는데 게다가 연애요소가 없다는게 드래곤볼의 영향이라고 보기도 힘들고 비약이 너무 심한듯
토리시마가 딴건 다 강요했는데 연애 푸쉬 만큼은 모조리 컷
까딱 잘못하면 지구 망하는 위기가 계속되는데 사랑이 중요한가
키시모토는 반성해야
연애 묘사 할 시간에 전투나 한 컷 더 그리라고!!
연애묘사도 잘하는 토가시
나루토 조연들...
근데 굳이 연애서사를 넣으라고 할정도까진 아니어도 너무 뜬금없어서 어린나이에도 너무 의외였긴함ㅋㅋ 부르마-베지터, 오공-찌찌, 오반-비델, 크리링-18호 전부 너무 뜬금없어서 벙쪘음ㅋㅋ 솔직히 이치고-오리히메, 렌지-루키아, 사쿠라-사스케, 나루토-히나타는 얘 아니면 쟤겠다 2지선다정도는 됐거든
원래 드래곤볼은 장르가 모험이었다.
배지터가 부르마와 결혼한 진짜 이유
하지만 기네는 싸움도 싫어하고 순한 여자였다고
그런데 아직까지도 소년만화 역사상 유부남 주인공은 손오공이 유일무이하지 않나
당시 오렌지 로드 급 연애물이 있는데 굳이 드래곤볼에서 찾으려고 하겠음?
야구 만화 그리는데 야구는 어디가고 연애 하는 만화 그리고 권투 만화 그리는데 권투는 어디가고 연애 하는 만화 그리고 수영 만화 그리는데 수영은 어디가고 연애 하는 만화 그리는 양반도 있지
서사는 없는데 떡밥은 있으니 납득이 됨 어차피 소년 만화에서 럽코해봐야 쓸데없고 떡밥만 뿌리고 나름 잘 했으면 된거지 뭐...
하지만 슈퍼에서 키스를 안해봤다는 손오공은 선 넘었지 생각할수록 열받네 슈퍼
드래곤볼은 연애만이 아니라 죄다 후다닥 넘어가는 속도감이 예술 아니었나 늙은 피콜로 어어 하고 잡더만 알을 쑥 낳고 또 어어 하고 보니 손오공 커지고 천하제일무도회 결승 그리고 갑자기 또 몇년 후 사이어인 그러다 순식간에 손오공 죽고 베지터... 인조인간나오네 하다가 갑자기 셀? 이런식으로 알차게 싸운거 같은데 실제 보면 4-5권 사이에 엄청난 이야기가 흘러가는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