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고 어머니 병간호하고
술먹고 인간관계하고 잊혀지고 치유됐다
극복했다고 생각했음
근데 오늘 노래부르려는데
재 또 설치네 하고 농담하나 들었는데
덮여있던 우울이 몸에 바퀴벌레 기어가듯
등을 타고 올라서 표정으로 가고
잊었던 상처가 다시 아려오더라
그 상태로 저녁도 같이 안먹고 집에 가고있음
더 큰 문제는 분명히 상대가 잘못한 일인데
내가 또 나댓나? 생각하고
내 표정 안좋았다고 장난 심하게 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상대를 보고 내가 표정관리 못해서 분위기를
망쳤나
장난구분 못하고 상처받은 내잘못인가
이걸로 혼자 상처받고 유게에 글쓰는 내가
속 좁고 쪼잔한건가
라고 생각하며 막상 상대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내가 제일 싫어
나를 사랑해야하는데...
남에게 설친다고 하는 놈이 있다면 걍 멀리하는게 나음
힘내
남에게 설친다고 하는 놈이 있다면 걍 멀리하는게 나음
이해간다
누구한테 털어놓고 위로받으면 좋아질 수도 있음. 정신과 의사한테 상담받는 게 베스트고 종교 믿고 있으면 신부님이나 스님과 상담하는 것도 추천함. 먹사? 먹사 같은 사람한테 받으면 이상한 짓 당해서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음. 적어도 심리상담 쪽에 뭐라도 하나 믿을만한 권위 쪼가리라도 있는 사람에게 받는 게 좋음. 나 다른 애들이랑 상담하는 거 좋아해! 같은 계집애들이 제일 워스트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