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일 - 오늘자 무메이의 슈퍼챗 리딩 겸 잡담 방송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 중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 일부임.
개인 아카이브 겸 무메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가라오케 다 보고 남는 시간에 간단히 작성함.
더 자세하고 상세한 내용들이 궁금하면 풀버전 아카이브나 클립을 감상해봐도 좋음.
(유튜브 동영상들은 이 글에서 재생하기보단 유튜브 들어가서 보셈)
- 이건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커버 곡을 부른다고 해서 그 곡의 권리까지 가지게 되는 건 아님.
무메이는 자신의 커버 곡 딜레마를 예로 들었음. 커버를 한 것과는 별개로, 해당 곡을 가라오케에서 부르려면 그 부분은 또 따로 허가가 필요해서 함부로 부를 수는 없다고 함.
- 이건 무메이의 첫 커버 곡인 “딜레마”의 후기라고도 볼 수 있는 이야기인데, 후먼들은 알다시피 우리 문명의 수호자는 보컬로이드를 좋아함.
무메이는 방송 도중 보컬로이드나 보컬로이드 곡들에 대한 언급을 꽤 하는 편이고,
첫 커버 곡도 Deco*27(데코 니나)가 작곡한 보컬로이드 오리지널 곡 '딜레마'를 골랐다는 점에서 그녀의 애정을 엿볼 수 있음.
그리고 무메이는 딜레마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데코 니나의 팬이기도 함.
이번 방송에서 얘기해주길, 무메이는 데코 니나의 노래를 무려 10년 동안이나 들어왔다고 함.
그래서 그런 데코 니나의 노래를 직접 커버하게 된 감상에 대해서 얘기해줬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이거 말해도 돼? 이것만 빠르게 말하고 넘어갈게. 홀로라이브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가끔 꿈만 같이(초현실적으로) 느껴지곤 해.
내가 이번에 그 데코 니나의 노래인 '딜레마'를 커버했잖아, 맞지? 그리고 그걸 데코 니나가 직접 들어 보곤 '마음에 들었다'는 식으로 말해준 거야.
나는 그걸 듣고 엄청 깜짝 놀랐어. 개인적으로 데코 니나의 노래를 10년 넘게 들어와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봐.
정말로 이상한 기분이었어. 동시에 정말로 행복했고. 내가 커버한 곡의 제작자에게 직접 감상을 들어 본 건 그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
알잖아, 난 그런 부분을 정말 두려워하고 신경 쓰거든… 그럼에도 공정하게 평가받고 싶었는데, 그렇게 들어서 엄청 안도했었어.”
좋아하던 프로듀서에게 인정받아 성덕이 된 무메이.
- 커버 얘기하다가 나온 건데, 무메이가 자신의 보이스 티처에게 배운 지식을 토대로 생각하기에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음역대는 대부분 소프라노인 것 같다고 함.
무메이의 음역대는 보이스 티처가 말해주길 메조 소프라노(Mezzo-soprano)라고.
참고로 작년 9월이었나? 무메이는 자기 음역대를 알토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팬들은 이후 가라오케를 들으며 그거보단 높지 않을까 짐작했었고, 오늘 보이스 티처 피셜 메조 소프라노로 확정되었음.
(메조 소프라노는 알토보다 높고 소프라노보다 낮은 중간 단계에 속함. 같은 음역대로 유명한 해외 가수론 레이디 가가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있음)
메조 소프라노의 경우 낼 수 있는 음은 높지만, 그러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음역대라고 함.
무메이는 아직 그렇게까지 높은 음은 낼 수 없어서, 딜레마의 일부 파트는 원곡 음보다 약간 낮춰서 불렀었다고.
보컬로이드 노래들은 보통 음이 엄청 높은 편이다 보니, 많이 부르다 보면 음높이 조절에 요령이 생길 것 같다고도 얘기했음.
그리고 키아라와 이나의 음역대는 미친 수준인 것 같다고 함. 둘 다 정말 높은 음을 소화해낼 수 있다고. 무메이가 생각하기엔 둘 다 소프라노가 확실한 것 같다고 얘기함.
특히 이나는 높은 음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소화한다고 감탄했음.
그리고 보이스 티처가 지적하길, 무메이는 노래를 부를 때 확실히 긴장하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해줬다고 함. 역시 그 부분을 빠르게 극복하긴 어려운 모양.
- 이번에 새로 출시 예정인 오모캣×카운슬리스 콜라보 굿즈에 대해서 얘기하길,
사실 미스가 먼저 콜라보 시작할 때, 아이리스와 카운슬도 이미 준비 단계에 있었다고 함. 이제야 나오려는 모습을 보니까 신기하고 신난다고.
특히 무메이는 아직 카운슬에서 유일하게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 멤버라서, 혼자 개인 굿즈가 없다 보니 이번 오모캣 굿즈가 자신에게 있어 첫 의류 굿즈가 될 것 같다고 함.
(무메이는 홀로라이브 EN에서 생일이 가장 느린 멤버임.)
- 다가올 자신의 생일도 엄청나게 기대된다고 함.
이제 곧 모든 미스 멤버들이 두 번째 생일을, 그리고 모든 카운슬 멤버와 아이리스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한다고 생각해보니 신난다고.
무메이 자신은 EN에서 맨 마지막 차례에 있고, 이제 생일까지 한 달가량 남아서 좀 무섭기도 하다고 함. 이건 전에도 비슷하게 얘기했음.
무메이가 말하길 이미 생일 굿즈를 작업 중이고, 우리들이 나중에 그걸 보게 될 걸 생각하니 무척 신난다고 얘기했음.
생일 관련해서 준비되고 있는 것들을 미리 지켜본 무메이의 입장에선, 너무 신나고 기대되는 한편 지금은 알려줄 수 없어서 아쉽다고. 여러모로 진행 중인 게 많은 듯.
단, 타월 굿즈는 안 나올 것이라고 못 박음. (Towl 밈)
- 복귀할 때도 얘기했지만 현재 작업 중인 새 곡이 있음. 아마도 생일쯤에 발표할 것 같다고 함.
- 케이블 문제를 해결해서 드디어 VR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음.
원래 오늘 바로 Boomei(할로윈 유령 무메이)로 가라오케를 하려고 했는데, 아직 세팅이 덜 끝나서 다음에 하기로 함.
얘기를 들어 보면 VR 기기 중에서 밸브에게 받은 것도 하나 있는 듯. 아마도 밸브 인덱스로 추정됨.
다만 무메이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3D 멀미가 안 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3D 멀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무메이는 안 그래도 3D 멀미에 약한데, VR 헤드셋을 착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VR 게임도 브알챗을 제외하면 아예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부분이 좀 걱정되는 모양.
- 지금 쓰는 마우스 패드에 커피 얼룩이 묻어서 새로 살 예정. 지금까진 기능적으로 별 문제가 없어서 안 샀다고 함.
그리고 ASMR 마이크도 새로 하나 구해볼 예정. 파우나에게 추천도 받음.
KU100은 ASMR을 엄청 진지하게 파고드는 사람들이 사는 물건이고, 무메이는 그렇게까진 안 할 것 같다며 안 살 거라고 했음.
가끔 소소하게 ASMR 방송 할 때 사용할 만한 적당한 사양의 마이크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
- 식스팩과 비키니 이야기. 구독 중인 채널에 클립 올라왔길래 편하게 가져옴.
그리고 해당 클립에서 "난 몸을 좋아해"라고 번역된 부분의 원문은 “나는 해부학(Anatomy)을 좋아해.”임.
무메이가 자신이 소름 끼치고 그 사실을 본인도 인정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저 부분과 연결됨. 이후 좀 더 구체적으로 “나는 해부학을 즐겁게 파는 사람이야.”라고 언급했음.
- 곧 애니멀의 생일이 다가옴. 그래서 생일 축하를 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일단 애니멀에게 줄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얘기했음. 만드는 방송을 할지는 미정이고 핸드캠 설정도 안 되어 있는 상태임. 하더라도 멤버 전용으로 할 것 같다고 함.
- 전에도 얘기했던 건데, 무메이는 어릴 때 개 간식용 뼈다귀(이렇게 생긴 거)를 먹어본 적이 있음. 그것도 꽤 규칙적으로 먹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고.
무메이가 말하길 의외로 맛은 꽤 나쁘지 않다고 함. 지금은 당연히 먹지 않을 거라고 얘기했음.
- 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는 레어를 가장 선호함. 버거 패티도 비슷하지만, 완전 레어는 아니고 어느 정도 핏기가 보이는 정도로 구워진 걸 좋아하는 듯.
무메이는 피(Blood) 맛을 좋아한다고 함.
- 최근 스테이크와 엄청 잘 어울리는 양념을 찾았다고 함.
거기에 + 밥, 브로콜리, 시금치, 아스파라거스를 더 하면 아주 간단하지만 맛은 정말 끝내주는 조합이 탄생한다고.
- 전에도 몇 번 비슷하게 얘기했었지만, 무메이는 고기를 별로 선호하진 않음. 먹으면 기분이 별로라서. 대신 닭고기는 괜찮다고 함.
최근엔 병아리콩(chickpea)을 많이 먹고 있고, 그 외에도 두부 등의 새로운 요리를 배워보고 있다고 얘기해줬음.
- 오늘자 슈퍼챗은 아니고, 6월 27일에 무메이가 홀로큐어를 할 때 한 시청자가 '무메이 캐릭터로 홀로큐어의 첫 클리어에 성공했다'며 고맙다고 아카스파를 쐈었음.
오늘 무메이가 이걸 읽고 제작자인 Kay Yu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재밌게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자신의 모든 능력과 특수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얘기해줬음.
이후 "…감히 날 너프하기만 해봐"라고 얘기했다가, 바로 농담이라면서 '게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건드려도 좋다'고 얘기했음.
대충 이 정도.
오늘자 언아카이브 술방 가라오케 얘기 - 시작할 때부터 술 다 마시고 노래 부르기 시작한 건 아님. 처음엔 라벨만 벗겨둔 상태였다고 함.
이후 노래 부르고, 한 잔 마시고 하는 식으로 진행했음. 술을 마시면서 딸꾹질이 자주 나오기 시작함. 다만 좀 졸리고 나른해 하는 거 빼면 정신은 평소와 같았음.
여담으로 노래 부르기 전에 술의 생김새에 대해서 얘기할 때, 무메이가 말하길 병의 색은 '녹색'이고 도수는 '12도'라고 했었는데,
이 정보들을 토대로 검색해보니 '순하리 블루베리맛(#)'이 나왔었음. 마침 무메이가 마시기로 했던 술도 블루베리 맛 소주였으니 아마 이걸 마신 게 아닐까 추측됨.
물론 난 술은 거의 몰라서 아닐 수도 있음.
그럼 담요가 나오면 타올처럼 쓰면 되겠다.
해부학.. 접근 거부감만 이겨내면 흥미로울거같긴해
루리웹-9682201999
홍보가 잘됨.
루리웹-9682201999
토와의 ERROR 커버 듣고 토와 노래에 빠졌었지..
루리웹-9682201999
커버곡저작권료는 정해진 수익을 원곡자가 가져가는 식으로 정해져있을걸? 협상에 따라 전부 혹은 비율로 분배하는거로 알고 있음
루리웹-9682201999
나도 수익이 아예안나줄 착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지금 우타이테 활동하는 사람들은 진작 다 굶어죽었어...
문명이 해부학을 좋아하는 건 당연하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해부학을 깊게 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