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서 부장님은 따로 불러서 점심 사 주시고,
B 부서 부장님은 눈시울 붉어져서 훌쩍 하시고,
공장쪽 사장님은 "니가 힘들어서 그만두는거 이해한다,
일본쪽이 다른 국가보다 2, 3배는 번거롭고 힘든데
사무실에선 그걸 몰라주고... 네가 일종의 희생자다."
라고 말씀해주시는거 보면 회사 허투루 다닌 건 아닌것 같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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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잘 했나보네
힘내욧
회사생활 잘 했나보네
ㅇㅇ 그래도 인정받은거니까
그래도 열심히하면서 인정 받으며 회사 다녔네... 나도 올해 마지막까지인데 아마 나 나가면 다들 잘나갔다고 할것같다.... 개발쪽인데 기획이랑 정말 많이 싸워서.... 기획이라고 달랑 두세장 이미지 몇개로 설명 끝내고 일정 생각 전혀 안하고 그냥 되는데로 일 다 받아와서 과부하 걸리고... 이걸로 몇번 싸우다 변하는건 없고 다 니가 알아서 하라는 분위기라 이번까지하고 관둔다하니 못들은걸로 하겠다고 하는데 그냥 12월 말되면 나올라는데 먼가 글쓴이가 부럽다..
나도 퇴사하는 당일 아침까지 "또 얘기치 못한 일 터져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골치아프게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나오고 나서도 뭔가 문제 생겨서 귀찮아지는 거 아닌가" 같은 생각으로 노이로제 + 마지막 한 달은 거의 매일 술 먹으면서 보냈는데... 막상 퇴사하고 나니 의외로 조용하고 터치 안 하더라고. 지금 보니 내가 퇴사 3개월 전에 겪은 번아웃 그대로 온 거 같은데, 이미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다면 힘들어도 곧 지나갈거야, 조금만 더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