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재 개그를 일삼으며
학원에서 종신 독재를 일삼는 루돌프.
그도 어느날 재팬컵에서 첫 패배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말의 이름은 카츠라기 에이스.
당시 일본의 경마는
외국보다 한단계 낮은 급으로 여겨지며,
여태까지 외국말이 우승을 해왔었다.
하지만 전년도에는 일본말이 2착을 하고
세계레벨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평가 중이었는데
세간에서는 심볼리 루돌프와 미스터 시비에만
이목이 집중된 상황.
항상 동기인 미스터 시비만 만나면
11착, 6착, 20착(?!)을 하며 말아먹기 일쑤였지만
이 날은 도주로 전환,
남들이 서로 견제하는 사이에 거리를 벌렸고
위험했지만 결국 끝까지 유지하면서
일본마 재팬컵 첫 승을 가져가게 된다
루돌프는 극대노를 하며 마방에서 길길히 날뛰었고,
하다못해 라이벌 미스터 시비도 아닌
엉뚱한 말에게 칼찌를 당한
마방측과 기수, 조교사도 분노하였다.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인마 모두 합심하여
오직 카츠라기 에이스 하나만 쳐죽인다는 일념으로
카츠라키 에이스의 은퇴전인
아리마 기념에 출전하게 되는데...
재팬컵때와 같이
카츠라기 에이스가 도주로 뛰쳐나오고
바로 뒤에서 묵묵히 따라가는 루돌프
"니시우라 기수에게 이 날의 도주도
재팬컵에 결코 못지않은 기세였다.
그 일은 분위기에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2주째의 제3 코너의 근처에서 니시우라 기수는,
카츠라기 에이스가 경미하지만,
마치 겁먹는 것처럼 귀를 쓰러뜨린 것을 눈치챘다.
그 때, 그는, 뒤로부터 1마리,
자신의 말만을 목표로 올라오는 말이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이 어느 말인지를 깨달았다.
「루돌프가 왔다―」
그렇다고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와 카츠라기 에이스가 이때 느낀 것은
니시우라 기수의 그때까지의 기수 생활 속에서도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서늘하게 추워지는 위압감이었다고 한다."
출처 :
https://retsuden.com/horse_information/2021/31/96/8/
"다가오는 심볼리 루돌프를 어떻게든 뿌리치고자
그는 채찍을 휘둘렀다.
그러나,
니시우라 기수와 카츠라기 에이스의 혼신의 도주를,
심볼리 루돌프는 채찍질도 하지 않고 몰아 가는
힘의 차이, 차원의 차이, 그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는,
2마신의 차이였다.
심볼리 루돌프와 교차한 그 때,
카츠라기 에이스의 귀는 완전히 누워있었고,
완전히 빠져나가 위압으로부터 풀려났을 때,
다시 서 있었다고 한다."
출처 동일
역병을 뿌려대는 루돌프 앞에
카츠라기 에이스는 완전히 기가 꺾여버렸고
루돌프의 기수는 채찍질조차 하지않고
2마신 차로 이겨버리며
황제의 위엄을 다시 세운다
P.S
여담으로 카츠라기 에이스 마방측은
미스터 시비를 라이벌로 보고 있었으며
비록 2착이지만 시비를 이겼다는 사실에 기뻐하였고
나중 말이 죽은 후 묘비에다가
재팬컵때 이겼다고 박제까지 해놨다
카츠라기 에이스 측도 이정도면 그래도 업적 아니겠나
채찍질하지 않는게 정말 대단한거라고 하더라 압도적인 피지컬차이거나, 할필요도 없는 지능적인 플레이거나, 말 혼자서도 제대로 승부심이 불타는 상황이거나.
종신독재자의 성깔이란거군
과연 이래서 루돌프 3번째 스킬이 "독점력"
더비때는 채찍질 해도 그거 씹고 자기 페이스로 이겨버려서 기수가 루돌프한테 경마를 배웠다고할 정도니..
사실 소지 스킬 7개 중에 디버프 스킬이 3개인 사례는 많긴 한데 (4개 이상인 경우부터가 매우 드묾) 레이스 출전하러 나가면 다른 우마무스메들이 알아서 길을 비켜준다는 설정도 그렇고 카리스마가 쩔어줬다는 점이 이곳저곳 많이 반영된 건 맞는듯 ㄹㅇ
???:뭘야려? 회장실로 불려오고싶어??
종신독재자의 성깔이란거군
종신독재 아돌프라니 좀 무섭네
이정도 짬이라야 개길수 있음
카츠라기 에이스 측도 이정도면 그래도 업적 아니겠나
과연 이래서 루돌프 3번째 스킬이 "독점력"
카츠라기 에이스는 그래도 그 전에 폼이 마구 올라온 상태여서 이긴게 그렇게까지 의아할 정도는 아닌데 나중에 갤럽 다이나는 샤다이에서 별 기대도 안하고 중상 우승도 없던거 하나 보내보자 했더니 무려 생애 첫 G1 우승을 루돌프를 깨면서 해냄.. 심지어 코스 레코드도 갱신하고
근데 오히려 그 패배로 루돌프가 진짜 강하구나 하고 평가받기도 했음. 반년만의 복귀전을 전초전도 안 치르고 바로 G1 출전. 최외곽에 1번인기(견제 1순위란 의미) 루돌프랑 싸우기 싫다고 출주 회피가 속촐해서 평소에는 텅텅 빈 게이트가 부상 복귀인 이번에야 말로 할만하다고 생각하며 꽉 채움. 거기서 미쳐버린 하이페이스. 그걸 또 복귀전에서 다 제치고 이기기 직전에 외곽에서 100미터 남기고 갑자기 인기 13등이 찔러들어옴. 그게 코스 레코드. 저건 루돌프 아닌 누구라도 찔릴 수밖에 없다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각이어서 부상+그렇게 찔리고도 기여코 당해 연도 대표마 만징일치로 선정됐고.
채찍질하지 않는게 정말 대단한거라고 하더라 압도적인 피지컬차이거나, 할필요도 없는 지능적인 플레이거나, 말 혼자서도 제대로 승부심이 불타는 상황이거나.
더비때는 채찍질 해도 그거 씹고 자기 페이스로 이겨버려서 기수가 루돌프한테 경마를 배웠다고할 정도니..
???:뭘야려? 회장실로 불려오고싶어??
피지컬과 더불어서 높은 지능과 프라이드를 보면 야생에서 태어났으면 우두머리감
실제로 마방의 폭군이었긴 함. 이게 말들도 제법 지능이 높다보니 그냥 힘세고 성질이 더러운 새끼라고 무조건 우두머리 되는 건 아니고(골드시티...) 사회성과 지능도 상당해야 보스로 받들여 주는 건데(실제로 야생에서는 무리의 대장을 암말이 먹음)딴 말들이 설설 기며 근처도 못 갈 정도였으면 뭔가 있긴 했나 봄.
사실 소지 스킬 7개 중에 디버프 스킬이 3개인 사례는 많긴 한데 (4개 이상인 경우부터가 매우 드묾) 레이스 출전하러 나가면 다른 우마무스메들이 알아서 길을 비켜준다는 설정도 그렇고 카리스마가 쩔어줬다는 점이 이곳저곳 많이 반영된 건 맞는듯 ㄹㅇ
심볼리 루돌프나 토카이 테이오는 경기 시작시점에 승부가 결정났다라고 할 정도로 위압감이 어마어마했다고 함 다른 말들이 쫄아서 잘 못 뛰니 이기는게 당연한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