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번대 가격 및 스펙이 발표되자마자 모 하드웨어 사이트는 채굴쟁이들에 대해 비난 일색이던 분위기가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 것을 알만한 분들은 다 알 것임.
채굴카드 파는 곳을 무려 성지라고 부르며 가서 뭘 얼마에 업어왔네 무상으로 a/s를 받았네, 상태가 좋네 나쁘네 하며 채굴카드 잘 뽑고싶어 안달하는 분위기로 변했더라.
개인적으로 그 광경이야말로 역대급 유머였음.
왜 그 짤 있잖아. 원숭이들 난리치다 손 얹으며 우디르급 태세 전환하는 짤. 그게 딱 겹쳐보이는 느낌이였다.
아니 그럴거면 애초에 채굴을 욕을 하질 말던가.
태도가 그렇게 쉽게 돌변하는걸 보고 그냥 싹 다 위선자들이였네 싶더라.
아니면 빠질 사람들은 빠지고 채굴카드에 환장한 사람들만 남아서 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지금이라도 신품 3080 12GB 살까 하는 생각이 잠깐씩 들 때도 있지만, 혹시라도 문제 생겨서 a/s 맡기면 어디서 채굴에 찌들다 신분세탁한 쓰레기를 리퍼랍시고 교체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3천번대를 살 수가 없다. 채굴카드 사기도 싫음.
4천번대 존버하는 사람들이었겠지 대부분
나의 결론 : 앞으로도 함께야.. 베가56...
원래 내가 싸게 사면 채굴 만만세인거임
빠질사람들 빠진게 맞을걸 채굴충들이 채굴게에만 박혀있지 않아서..
채굴이 싫어도 속이고 파는거 아니라면 사서 써도 굳이 위선이랄 정도인가 뭐.. 나야 지금 내 운도 못믿고 가격도 더 내려가야한다고 봐서 손 안대지만.. 못살 정도 가격이다가 4천번대 그 꼴인데 산다고 뭐라할 정돈 아니라고 봄.
처음부터 채굴카드좋아요~ 하는 분위기였으면 '아 여긴 원래 이런 곳이구나' 싶어서 웃기다는 느낌도 안들었을텐데, 너무 기가막히게 분위기가 뒤집히니까 그게 웃겼음.
뭐 거기 채굴 게시판이랑 싫어하는 사람 다 있는 곳이니 ㅋㅋ 사람 사는 게 그렇지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