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랑 재키가 명성을 얻게 된 과정을 몇년후로 퉁쳐서 이거 개발 도중에 날린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던데 전 그 파트가 아니라 게임 후반부를 날린거 같더군요.
솔직히 버그나 그런거 말고 게임 내용면에 혹평이 있을때 그정도로 욕먹을 겜은 아닌거 같은데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후반부...아라사카 타워에 쳐들어갈때 예네들 후반부 날렸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혹평이 납득이 가더군요.
사펑2077 후반부는 폴아웃 뉴베가스로 치면 예스맨 만나고 바로 후버댐 넘어가는거나 마찬가지인 전개입니다. 스토리상 클라이맥스를 예고 해야하는 부분이고 그전까지 게임에서 딱히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게 없는데(아라사카 타워 쳐들어 갔을 때 따로 풀어야 하는 이야기들을 해당파트에 대충 쑤셔넣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로 결말로 넘어가다니 허무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패치니 dlc나온다고 해도 전혀 기대안되는데 그래봤자 날라간 후반부는 돌아오지 않을거기 때문입니다.
외전하나 잘 나왔다고 본편이 이렇게 회자되는것도 결국 순전 마케팅빨로 게임이 너무 많이 팔렸기에 가능한것이기에 실소만 나옵니다. 참...
왜냐면 그 당시에 게임 후반부까지 깬사람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음 초반에 재키랑 술도먹고 도둑질도 하고 차안에서 응기잇 할 때 모두들 충격에 휩싸였고 얼마안가 접은 사람이 많아서 딱 거기까지 이야기가 많은거 같음 뒤에 스토리도 뭔가 질질끌면서 지루하기만 하고 버그랑 온갖 문제로 사람들 원성이 하늘을 찌를듯했으니까 그나마 사람들 기억에 튜토리얼 재키랑 할때 부분은 스토리도 매끄럽고 인상깊으니까 계속회자하는거 같음
에초에 메인은 올푸드 이후에 선택지나 전개에 변수라는게 1그람도 없는 상태라서요... 그러니까 앞뒤로 다 덜만든게 맞긴하죠.. 다만 앞은 아예 없고.. 뒤는 그래도 뼈대만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저는 애초에 그 전설적인 기대치를 써놨던 짤 내용 다 안믿고 그냥 적당한 오픈월드 정도만 기대하긴 했는데 이미 많이 알려진대로 멀티구현이라는 주주들 요청과 새로운 장르를 기존 판타지 + 오프라인 오리지널 엔진으로 구현하는 시도에 시간 다쓴것 같더라고요. 내부 직원들이 나중에 고백한거보니 결국 제대로된 개발 집중 시간은 거의 1년 6개월 보다 적었다는거 보면 뭐..... 이제 방향성, 디자인 다 잘 잡아놨으니 사펑 IP로 신작 잘좀 뽑아주면 좋을것 같네요 DLC는....뭐 걍 본편도 저는 적당히 잘해서 이왕이면 잘나와줘야 후속작이 기대될듯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