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에 대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것이
'아코는 선생을 좋아하긴 하냐?' 는 거임.
지금은 지워진 걸로 알지만 꺼무위키에선 아코 항목에
선생에 대한 호감 표시가 없다고 적혀 있기도 했음.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코는 선생 좋아하는 거 맞음.
아마 당신들의 생각 이상으로 좋아할 텐데
근거를 하나씩 찾아보자.
사람들이 아코에 대해 헷갈리는 이유는
이렇게 선생한테 화내는 장면이 많아서 그럴 거임.
블루아카의 학생들은
처음 보는 선생한테 이상할 정도로 호감이 크잖아.
그에 비해 아코는 화내거나 기싸움 하는 장면이 많고
대놓고 히나 좋아하는 티를 내니까
선생은 안 좋아한다고 생각할만 하지.
하지만 그건 얘가 본인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 그렇고,
이 표현 방법에 대해서만 알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임.
일단 위에서 화내는 장면은 전후사정을 알아야 하는데
아코가 업무에 치이고
만마전한테 괴롭힘까지 받으니까
선생이 걱정해주는 장면에서 이어짐.
아코는 "이런 일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지만
선생은 "아무렇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는 거 아니냐" 고
아코의 속을 꿰뚫어 보고.
그래서 최근 행적을 돌아보다가 낸 결론이
"요즘 선생님을 자주 봤더니 화가 나요!
선생님이 원인이에요!"
라는 억지 논리인데
애초에 억지기 때문에 반대로 생각해야함.
"요즘 화가 많이 나서
선생님을 자주 찾게 됐어요"
라고 해석해야지.
아코 본인도 냉정해지면 이게 억지라는 걸 알아.
그 이유는 평소엔 꾹꾹 참으며 지냈는데
선생하고만 있으면 감정이 자꾸 분출돼서 그런 거고.
이건 무의식적으로 선생을 신뢰하니까
감정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는 증거기도 함.
다만 본인이 그걸 자각 못하는 거임.
인연 랭크 상승 대사도 같은 느낌이지.
정리하자면 아코는 선생을 신뢰하고 호감을 가졌지만
자기 감정을 스스로도 자각 못 하고 있고
때문에 표현에 서툰 나머지 강압적으로 군다는 거임.
어느 정도 자각을 했어도
자존심 때문에 그걸 인정하기 싫어하고.
본인조차 자기 감정을 종잡지 못 하니까
현실 선생들은 물론
인게임 선생도 아코의 행동을 해석하기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임.
그래서 나온 게 밸런타인 인연스토리에서
'초콜릿은 주지만 직접 만든 건 숨긴다'는 어이없는 작전임.
좋아하지 않으면 초콜릿도 안 줄 텐데
심지어 사실을 숨겼다?
빼박이지.
선생 싫어했으면
버리려던 목줄을 맡길 일도 없었을 거고.
그리고 애써 만든 초콜릿 감상도 듣고 싶어 하지.
아마 작전대로 선생이 수제 초코인 걸 눈치 못챘다면
그거대로 또 화냈을지도 모름.
아무튼 이런 애니까
선생을 싫어한다는 오해는 금물이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7802760
여기 내가 예전에 쓴 아코 장문 분석글도 있으니까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참조해줘.
누가 당신따위를... 위원장을 위해서 읏
아코가 선생을 정말 싫어 했더라면 히나 대리모까지 나설 이유가 없음
호감이 있으면서 동시에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귀엽단 말이죠
아코는 히나랑 선생을 둘다 좋아해서 3p를 추진할거같은 느낌 토모에는 아무리봐도 선생보다 체리노를 더좋아함
센세: 이 새끼 또 ㅈㄹ이네;;
겁나 맛있는 부분 진짜...
지나치게 쿵짝이 잘맞음
누가 당신따위를... 위원장을 위해서 읏
Maximo
센세: 이 새끼 또 ㅈㄹ이네;;
배니시드
지나치게 쿵짝이 잘맞음
아코가 선생을 정말 싫어 했더라면 히나 대리모까지 나설 이유가 없음
그거는 2차창작이잖아 ㅋㅋㅋㅋㅋ
이거 피카츄씨 본인이 담당한 인연스토리라 저런 파고들 요소가 더 풍부했던걸지도
나도 그래서 좋음.
역시 불륜녀 선호도 2위
호감이 있으면서 동시에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귀엽단 말이죠
겁나 맛있는 부분 진짜...
ㄹㅇㄹㅇ
사춘기 상사병 전형적인 예
아코는 히나랑 선생을 둘다 좋아해서 3p를 추진할거같은 느낌 토모에는 아무리봐도 선생보다 체리노를 더좋아함
근데 아코가 히나를 좋아하는 것과 선생을 좋아하는 것은 좀 달라보임. 얘는 아마 두 사람 다 뺏기기 싫어할 거 같아.
아코 귀여워
츤데레
결혼은 히나랑 하고 임신은 아코가 해주는거지.
요즘은 츤을 츤으로 못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건가
근데 쟤는 좀 츤이라 보기에도 복잡함. 이오리 같이 대놓고 츤데레인 애랑 좀 다르달까.
마도카도 그렇고 입으로 싫어한다라고 말하면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하긴 옛날에도 에바 아스카 보는 것도 그랬던거같긴해 바뀐건 아예 때려죽이고싶어하는 반응쪽인가
야한년
인연대사는 자막이 없어서 알기 어려워
안되겠다 오늘밤은 아코 야짤로 간다
샤니마스의 히구치가 생각나는 행보임
이것이 아코학계론;
옛날 츤데레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 얘 튕기는 타입이구나, 솔직하지 못한 타입이구나 하는데 요즘처럼 솔직한 캐릭터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보니 '아 얘는 별로 나한테 애정이 없구나'라고 생각한듯
그거랑 "아코는 히나 좋아하지 않냐?" 라는 인식이 좀 있지.
흐음 아직 아코를 못뽑아서 공감이 안가는군
80년대 ~90년대초 작품에 나오는 히로인 포지션 성격이 다 저랬는데
10년대 초반까진 있었을걸... 쿠기밍 캐릭터들만 해도...ㅋ 정석 츤데레보다는 토라도라의 아미 같은 느낌인거 같지만
싫어하면 누가 목줄플레이를 해주냐고 아 ㅋㅋ
지금은 한섭도 아코 나온지 한참 됬으니 똑같지만 한때는 아코 호감도 관련 이야기가 한섭, 일섭 구분되고 그랬지
아 저번에 본 느낌이었는데 그때 그 아코 프로파일러이셨구나... 약간 사람들이 연애의 밀당이나 이런거 자체를 피곤해하게 된 거 같기도 하고 밀이죠.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니
저런면이 아코의 매력을 더욱 더 빛나게 하는거지!
루리웹-0804897331
ㅇㅇ 나도 그래서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이렇게 내가 해석한 거 알려주는 글도 쓰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