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옛날 이야기 부터 해보자면 원래 컴퓨터라는 말은 전자기기가 아니라 계산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었음.
기계식/전자식 계산기는 20세기 초에 발명됐어도 복잡한 계산을 하고 싶으면 결국 사람이 해야 했고
20세기 중반까지 꽤 많은 사람들이 인간 컴퓨터로 일했음.
나사의 달 착륙도 수많은 인간 컴퓨터의 도움으로 이룩한 일이니까 전통 있는 직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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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전자기기 컴퓨터의 발명으로 이 많은 사람들은 더이상 인간 컴퓨터로 일하지는 않게 됐음.
하지만 계산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줄었을까?
물론 진짜 처음 부터 끝까지 인간의 힘으로만 계산하는 인간 컴퓨터는 거의 사라졌지만
전자기기 컴퓨터의 발명으로 정부기관이나 대기업에서만 할수 있던 복잡한 연산이 정말 세상 곳곳에 쓰일수 있게됐음.
결과적으로 그렇게 생긴 컴퓨터의 사용처에 누군가는 컴퓨터를 다뤄서 계산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야 했고
그 사람들은 같은 시간 노동을 해도 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계산을 할수가 있었음
그걸 통해 고부가 가치 노동을 할수 있게 되었지.
결과적으로 전자기기 컴퓨터의 발명으로 계산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 숫자도 늘고
그 사람들이 먹는 밥의 질도 좋아졌음.
난 미래에 기술의 발전으로 그림 작가들도 비슷한 길을 갈 거라고 생각함.
모든일을 자기 혼자서 하는것에서 벗어나 좋은 조수의 도움을 얻어 좀더 추상적이고 관리적인 일을 하는거지
예를 들면 이미 현대 미술가들은 비슷한 시스템을 돌리고 있음.
위의 사진은 일본 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스튜디오 사진임.
이 스튜디오에서는 무라카시가 한획 한획 그림을 그리는게 아니고
자신의 화풍을 구축하고 자기만의 비전을 러프를 만들어내면
수많은 인간 어시스턴트들이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현실로 만듬
작가 한명이 그렸다면 진짜 몇십년을 그렸어야 할 이런 작품이 수많은 인간 어시스턴트들의 도움으로 현실화 된거지
하지만 이제 그림 AI의 발전으로 무라카미 처럼 잘 나가는 작가가 아니고
일반 그림 작가도 하루 아침에 부릴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수백명이 생긴 같은 상황이야
이전에는 수백시간 걸려야 했던 일을 단 몇시간만에 하는것도 가능하니까
하지만 아직 완벽한건 아니라서 누군가 >화풍을 확립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활을 해야함
결론적으로 아티스트의 역할은 한획 한획 손수 그리는 장인이라기 보다
스튜디오 헤드나 미술 감독처럼 비전과 스타일 관리를 하는 역활이 더 강조 되겠지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수요는 한정 되있는데 생산성이 늘면 그림작가는 줄어드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난 역설적으로 그림 AI의 발전은 생산성의 향상으로 나타나고
발전된 생산성으로 그림이 다른 창작 분야랑 경쟁이 더 수월해져서
오히려 더 많은 돈이 그림 쪽으로 몰려서 그림작가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발전할수도 있다고 봄
그림/만화/애니메이션은 굉장히 노동 집약적이라 제작비를 줄이기 힘든 분야중 하나야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수 있다면?
그렇다면 시각화나 영상화가 힘들었던 분야도 폭발적으로 시장성이 생길수도 있다고 봄.
전자기기 컴퓨터의 발전이 우리가 상상못했던 기상천외한 컴퓨터의 사용과 없던 직업을 생산해 낸것처럼
모든 붓터치를 자기가 하는 전통적인 그림 작가는 줄더라도
자신의 붓터치와 수많은 AI 툴을 결합해서 그림을 만드는 "그림 작가" 자체는 늘어날수 있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지금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이 좌절하거나 박탈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음.
아무리 AI가 발전한다고 해도 사람이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걸 구현해야하고
사람이 새로운 화풍이나 스타일을 생각해내고 그걸 학습 알고리즘에 돌릴 수준의 초안으로 만들어낼줄 알아야 하니까
그림 그리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이다.
내가 지향하고싶은 미래라 동의해. 왜냐하면 예술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생각보다 크기때문이야. 벌써 유게이들도 ai만들면서 더 잘하고싶은 생각을 하고 연구중이잖아.
창작자가 늘어나는건 맞아 근데 그걸로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는것도 사실이라서 ㅋㅋ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수요는 줄어드니까 그냥 창작의 영역에서 보자면 소비자 입장에선 양도 늘고 퀄도 늘어서 무조건 좋고 창작자 입장에선 창작욕구를 더 많이, 쉽게 풀어낼수있게 되지 거기에 꼭 그림의 영역만이 아니라 소설, 웹툰, 게임 이런거 만드는 허들도 계속 해서 낮아질거임 그림작가라고 그림만 그릴건 없고 평소 해보고싶었던걸 만들게 될수도 있겠지
내가 지향하고싶은 미래라 동의해. 왜냐하면 예술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생각보다 크기때문이야. 벌써 유게이들도 ai만들면서 더 잘하고싶은 생각을 하고 연구중이잖아.
인간이 최종 컨펌을 하는 이상 결국 도구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은 동의 이게 진짜 유의미하게 상용화 되면 저작권 이슈가 문제지, 그림쟁이들 생태계는... 적응해야지 뭐 사실 아직까진 저게 기존 그림쟁이들을 대체할 정도의 파급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창작자가 늘어나는건 맞아 근데 그걸로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는것도 사실이라서 ㅋㅋ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수요는 줄어드니까 그냥 창작의 영역에서 보자면 소비자 입장에선 양도 늘고 퀄도 늘어서 무조건 좋고 창작자 입장에선 창작욕구를 더 많이, 쉽게 풀어낼수있게 되지 거기에 꼭 그림의 영역만이 아니라 소설, 웹툰, 게임 이런거 만드는 허들도 계속 해서 낮아질거임 그림작가라고 그림만 그릴건 없고 평소 해보고싶었던걸 만들게 될수도 있겠지
그리고 강인공지능이 나오면... 그건 이미 창작이니 뭐니 하는 문제가 아니겠지 인류의 다음 스텝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