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 :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음. 남을 속이는데 능함.
경화수월 : 무언가를 다른 무언가로 오인시킴
북오브디엔드 : 상대방의 과거에 자신을 끼워 넣음. 그 사람과 자신에게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 됨.
경화수월의 오인시키는 능력을 '자기 자신을 인식시킨다'->'아예 상대의 지금까지의 현실에 자신을 넣어버린다' 는 식으로, 남이 알아주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상대방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식의 만해를 구성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봤음.
이러면 모모가 정신 못차리는 게 설득력이 있지. 있지도 않은 과거를 막 끼워넣을 수 있으니까, 모모에게는 그게 현실인 거지. 모모 멘탈 나갔을 때 반응이 츠키시마 능력 당한 오리히메, 차드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잖아?
그래서 현세 결전 당시에 이치고 멘탈 흔드는 구도를 아이젠이 하려고 했던 건데 그게 취소되고 그냥 무월 맞고 끝나는 게 된 거고
그 때 남은 아이디어를 풀브링으로 바로 이어서 활용한 게 아닐까 싶음.
아마 아이젠에게 새로운 만해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바꿨을 수도 있고, 아란칼편 스토리 마무리 하는 데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분리했을 수도 있고.
블리치 완전히 완결될 때까지 아이젠 만해 안나오면 난 그냥 이렇게 생각하려고. 츠키시마 정도의 캐릭터가 그렇게 강한 능력을 쓰는 것도 이상하고... 이렇게 된 거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