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월드, 제트, 필름 골드, 스탬피드 등 많은 극장판을 봤지만
살면서 원피스 극장판을 영화관에서 본 적은 처음이었음
그리고 이번 RED는 역대 원피스 극장판 중에서
오마츠리 남작 수준으로 제일 재밌게 봤음
원피스 극장판을 보다보면 항상 나도모르게
시간 순서로 보면 대충 이 에피와 이 에피 사이의 이야기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됨
당연 페러렐월드인건 아는데 나도 모르게 계산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는데
이번 RED는 대충 토토랜드와 와노쿠니 사이의 이야기이며
징베가 합류했다고 초반에 알 수 있어서 편했음
물론 와노쿠니 사무라이는 안나옴
마블 인피니티워의 주인공이 타노스인 것 터럼
이번 필름 RED의 주인공인 우타라고해도 무방함
실제 모든 서사를 우타한테 때려박았음
제작인이 칼들고 이래도 우타 안좋아 할 거야?
이래도 우타한테 감정이입 안할꺼야?
이래도 우타 미워해? 하는 수준으로 만들었음
그리고 여러 캐릭터가 나온다고 홍보 많이하는데
다 병풍임 기대하지마셈
다 병풍이다보니 대충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아도
아니 몰라도 될 정도임
실제 아는 지인은 빅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봤는데
재밌게 봤다고 함
거기다 그놈의 극장판 특유의 ㅅㅅ어필도 적어서 보기 편했음
그 시간에 서사에 시간 쏟은게 눈에 보일 정도라 좋더라
담주에 또 보러 갈 예정
오마...츠리...남작? 그걸 재밌게 봤다고?
ㅇㅇ 재밌었음 좀 기괴하긴한데 원피스 극장판이 아니라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이라 생각하면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