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부산 태생이라 경상도 입맛에 길들여져 있고, 집안 특징으로 싱겁게 먹는걸 선호하는 편이라는걸 먼저 밝힘
이건 그림없으면 허전해서 가져와봤음
1. 서울/경기 : 수도권이라 여러 고장 사람들이 모인 지역답게 다채롭고 맛있는 음식들이 아주 많음. 다만 지역색이 강하지 않고 맛도 평균적이라 그런지 임팩트는 좀 부족한 편
2. 강원도 : 강원도 요리는 주재료 6가지의 품질이 맛을 좌우하는것 같음. 뭐냐하면 감자, 옥수수, 콩, 메밀, 오징어, 명태. 젓갈도 거의 안쓰기 때문에 간이 싱겁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 개인적으론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함
3. 충청도 : 중간지역이라 그런지 특색없이 심심한게 특징. 경상도 입맛인 본인 기준으론 음식이 타지방보다 달게 느껴짐. 그래도 국이나 찌게요리들은 충청도가 최고라고 생각함. 특히 청국장이나 게국지, 민물 매운탕 같은거
4. 전라도 : 제일 음식이 맛있는 지방 고르라면 고민도 안하고 전라도 고름. 풍부한 식재를 갖은 양념이랑 젓갈로 맛있게 만드는데 도가 트인 지역임. 현지인들은 입맛이 상향평준화 되있어서 음식이 맛있는걸 잘 모르는거 같음. 상차림도 전국에서 제일 푸짐함.
5. 경상도 : 전라도처럼 양념이랑 젓갈을 많이 써서 음식 간이 센편.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라도랑 같이 식도락을 즐길 수 있음. 방아나 산초 같은 타지역에선 잘 안 쓰는 향신료도 자주 접할 수 있기 때문. 대신 음식들이 투박한 편임.
6. 제주도 : 강원도 못지 않게 맛이 담백하고 싱거운 편. 고소한 맛이 타지역에 비해 덜한것도 특징. 식초를 쓴 요리는 내 입에는 많이 시큼했음. 대신 그만큼 재료들이 신선하고 그걸 살리는 방향으로 요리가 발전한거 같음. 생식이나 살짝 데친 요리가 많이 보임
전국 팔도 여행 하면서 느낀점을 그대로 적어 봤음. 물론 이견이 있을테니 그건 자유롭게 댓글로 쓰삼
서울특) 한식 메뉴 맛집이라고 호들갑 떨어서 가보면 그냥 동네 음식점 미만임.
서울 음식 - 서울맛 남 경기도 음식 - 경기도맛 남 강원도 음식 - 강원도맛 남 충청도 음식 - 충청도맛 남 전라도 음식 - 전라도맛 남 경상도 음식 - 경상도맛 남 제주도 음식 - 제주도맛 남
전국 팔도라면서 왜 6개죠? 북한지역도 식도락해서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휴먼
거긴 소금을 못 구해서. 해안가에 갯벌이 없다 보니 소금 구하기가 힘들어서 자연히 음식 간이 심심해졌다더라.
살아 돌아올수만 있다면...
평안도 음식은 옛날 기준으로 할아버지 말씀 들어보면 간이 세질 않다고 하셨어 겨울에 멧돼지 사냥하면 추운 날에 밖에 걸어두고 칼로 얇게 잘라서 소금이나 소스없이 드셨다고 하고 논란의 평양냉면도 그렇고 만두도 그렇고 제사 지낼 때엔 항상 만두떡국이 올라가고 갈비찜이 올라가고 그래
통설은 북쪽은 추워서 땀을 덜 흘리니 염분 손실이 적고 마찬가지로 추워서 재료가 상할 일이 덜하니 염장 음식도 발달 안 해서 덜 짜게 먹는다인 걸로 알고 있음. 한데 러시아 음식이 이 주장의 정확한 반증 사례라서 이것도 그냥 썰에 그칠 뿐이지 완전한 설명은 못되는 상황임. 실제로도 함경도 음식은 이북 음식 중에선 짜고 매운편이라 모든 이북 음식이 심심한 건 아니기도 하고.
치약산휴게소 짜장면 존나 맛있음
휴게소 맛집은 칠곡 휴게소 돈까스 말고는 모르겠음 ㅋㅋㅋ
걍 자기 먹고싶은거 먹는게 제일 좋은거 같음
서울특) 한식 메뉴 맛집이라고 호들갑 떨어서 가보면 그냥 동네 음식점 미만임.
개인적으로 주차장 꽉찬 음식점보다 도심에서 웨이팅 긴 가게가 더 믿음 가는 경우가 있음
이거 리얼.. 요즘은 주차 편의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보니 주차장 크면, 그 이유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장 꽉찬건 꼭 맛이 최고가 아닐수 있음.
글쓴이가 설명한 경상도 음식은 경남쪽이 그렇고 경북 내륙은 대체로 별로긴 함. 대구정도 빼면
함경도 음식은 어떻던가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언젠간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 음식 - 서울맛 남 경기도 음식 - 경기도맛 남 강원도 음식 - 강원도맛 남 충청도 음식 - 충청도맛 남 전라도 음식 - 전라도맛 남 경상도 음식 - 경상도맛 남 제주도 음식 - 제주도맛 남
부장님 왜 남자 직원만 맛있는거 먹나요
평안도 음식은 옛날 기준으로 할아버지 말씀 들어보면 간이 세질 않다고 하셨어 겨울에 멧돼지 사냥하면 추운 날에 밖에 걸어두고 칼로 얇게 잘라서 소금이나 소스없이 드셨다고 하고 논란의 평양냉면도 그렇고 만두도 그렇고 제사 지낼 때엔 항상 만두떡국이 올라가고 갈비찜이 올라가고 그래
충청도 찌개요리 보니 충청도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외가댁이 충청도인데..
북으로 갈수록 음식이 싱거워지는듯 주변에 이북출신 어르신들도 어렸을 때 싱겁게 드셨다고 하시고
그런데 러시아나 북유럽 국가 음식들은 소금간이 강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북은 왜 그럴까? 척박하다거나 해서 소금을 구하기 힘들다거나 그런 거려나?
근데 그런거치곤 반대로 제일 남단인 제주도도 담백한 맛이래잖아. 이유가 뭘까?
그러고보니 그렇네 그것도 궁금해지네…
큰개
통설은 북쪽은 추워서 땀을 덜 흘리니 염분 손실이 적고 마찬가지로 추워서 재료가 상할 일이 덜하니 염장 음식도 발달 안 해서 덜 짜게 먹는다인 걸로 알고 있음. 한데 러시아 음식이 이 주장의 정확한 반증 사례라서 이것도 그냥 썰에 그칠 뿐이지 완전한 설명은 못되는 상황임. 실제로도 함경도 음식은 이북 음식 중에선 짜고 매운편이라 모든 이북 음식이 심심한 건 아니기도 하고.
마이어트
거긴 소금을 못 구해서. 해안가에 갯벌이 없다 보니 소금 구하기가 힘들어서 자연히 음식 간이 심심해졌다더라.
나도 맨 첨에 이 생각했는데 젤 남단인 제주도 음식이 담백한 편이래서 혼란 걸림
오호 지식이 늘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럼 경상도쪽은 왜 짠거지? 동해쪽도 갯벌은 없지 않나?
남해안 갯벌에서 생산된 걸 가져오면 되잖어. 제주도는 그걸 다 배로 실어 날라야 하니 귀해진 거고.
소금을 구할수 있잖음 육로든 해로든 소금은 구하면 되니까
고마워요!
오오 궁금증 해소 고마워요!!!
불펌금지 왤케 옛날냄새 ㅋㅋ
그러게 옛날냄새 나서 새로 가져옴
전국 팔도라면서 왜 6개죠? 북한지역도 식도락해서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휴먼
살아 돌아올수만 있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은 왜 언급안하냐?
사람들이 서울 수도권으로 몰려가다보니 맛집들도 수도권에 잔뜩있음 전국팔도여러사람들이 올라오다보니 맛집하는사람들도 올라옴 서울특이라고 편견이 심할뿐이지 맛있는곳은 서울임
캠벨포도 함박 스테이크는 뭐지.. 스테이크에서 포도맛이나 향이 나는건가..
'그 빵'을 기대하고 왔는데...
방아나 산초를 다른데선 잘 안쓰는구나 그 좋은걸...
할아버지 고향이 경상도인데 명절에 내려가서 식사하면 맛이없다고 해야할지 심심하다고 해야할지...
경상도 음식은 주변에 경상도 친구들 덕분에 먹은 음식들을 보면 뭔가 독특한 맛이 있더라 뭔가 재료 본연의 날 것의 맛이라고 해야할지, 고명을 얹어서 떡 끓인 물을 넣은 떡국이나 진주 해물냉면처럼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
좋게 말하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잘 느껴지긴 하지
물음표가 뜨긴 하지만 그래도 담백하고 중독성이 있어서 다 비워서 먹었던 게 안동 헛제삿밥이었던 것 같아 상어고기나 안동 식혜 등..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 싶으면서 맛없다기 보다는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하는 맛이었어
전라도는 맛집이라고 sns유명집은 일단....근데 타지인은 맛잇데...
전라도 음식 맛있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이 맛없는 거라고 하면 처맞음?
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게소에 저가격이 나옴?
남쪽지방음식은 간이 쎔 너무쎔
한국 대한민국 우리나라 각 지역별 음식 요리 맛 정리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