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샤디크가 시즌1의 유력한 최종 보스 후보인 건 맞는데.
꺼라위키에서 서술하는 것처럼 반동인물을 넘어선 악역인가 하면 아직까진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네.
왜냐하면 얘가 완전히 악역이 되는 전개라면 양아버지와 소속 기업의 방침에 반발해 거기서 반항하고 이탈하려 반역의 계획을 꾸민다는 묘사 자체가 문제가 됨.
저런 묘사를 해놓고서 악역으로 만들면 그건 철혈 맥길리스잖아. 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주)건담이 샤디크하고 완전히 적대관계가 되는 시나리오라면 차라리 괜찮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 반대로 샤디크를 악역으로 만들고서 (주)건담을 거기다 동맹으로 붙여 놓으면 샤디크와 (주)건담 모두 악당이 되는 어설픈 피카레스크가 되어서 철혈 시즌2 전개의 복붙이 됨. 샤디크가 맥가놈, 미오미오가 올가 단장, 슬레타가 미카즈키, (주)건담과 지구 기숙사가 철화단이란 구도니. ㅋㅋㅋㅋ
(지금 슬레타의 포지션이나 캐릭터 메이킹이 미오미오 대신 프로스페라를 따른다는 점을 제외하면 철혈 미카즈키와 너무 비슷해서 더욱 그럼. 어른들 제외하고 학생들 중에서는 지금으로선 슬레타가 가장 문제 많은 캐릭터지.)
철혈처럼 피카레스크물 노선으로 갈 거라면야 저대로 될 지 모르겠다만 수성마녀의 방향성은 분명하게 철혈과는 다르게 시작한 만큼 그러긴 힘들 거임.
물론 샤디크가 악역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주)건담하고 동맹관계가 형성되면 철혈 시나리오의 복붙이란 문제는 벗어날 수 있긴 한데, 과연?
샤디크와 (주)건담이 완전히 적대하게 되는 전개여도 역시 철혈 복붙 문제는 없어지지만, 이쪽으로 가자니 샤디크의 포지션이 너무 애매하고. 찐엘란 같은 경우는 아직 아무 것도 한 게 없고 떡밥 살포한 거도 없어서 오히려 캐릭터를 굴려 먹을 방향성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다만, 샤디크는 떡밥을 거 너무 뿌렸어.
위치가 참 애매하기는 하네...꿍꿍이도 영 모르겠고,,,
자기 양아버지와 글래슬리 사에 대해 반역을 도모한다는 점이 나왔다는 점에선 무슨 꿍꿍이인지는 이미 반절은 밝혀 졌음. 다만 캐릭터의 포지션 자체가 애매한 게 문제지.
무난하게 슬레타에게 털리고 난 아들을 그만 두겠다 전 아버지 하면서 파양 선언 하고 (주)건담에 입사 입사 하면서 전리품 아닌 전리품으로 미카엘리스 가져오고
지금까지의 수성마녀 전개대로라면 그 가능성이 크긴 한데...
샤디크가 털리고 그게 나비 효과로 먼가 터져야 다음 시즌 이야기 거리가 생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