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가 그쪽 전공은 아님, 양상논리나 다른 논리학이라면 좀 알지만...
아무튼 그거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어.
Divide and Rule 이라고 제국주의 사상인데
Divide and conquer (Rule) through the invention of race.
Make the white servants feel superior to black slaves by virtue of skin color;
manipulate poor whites into believing that any perceived gains by blacks had come at their expense.
요약하면
1) 약자끼리 서로 나누고 물고 뜯게 만들어서 더욱 통치하기 쉽게 만들고
2)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내가 더 나아 니가 더 나아 하고 사슬자랑하고 싸우게 만든다는 거.
이 NYT 글에 잘 나와있으니까 보면 좋음.
On Aug. 15, 1947, 200 years of British rule came to a bloody end in India.
Many Indians fervently believe that the colonial power impoverished their country by robbing its resources and that Britain’s policy of “divide and rule,”
which pitted Hindus against Muslims, resulted in its violent dismemberment, which killed millions.
(https://www.nytimes.com/2013/08/15/opinion/global/the-trauma-of-colonialism.html)
그러면 이게 왜 생각이 나느냐, 카면
결국 코더 프로그래머 나누고 (그것도, 명확한 기준이나 이유 없이) 서로 깔아뭉개면 남는건 다른 사람 무시하면서 얻는 약간의 쾌감과,
같은 업계 있는 사람들 끼리 분열한다는 결과, 그리고 "쟤는 코더니까 덜 받아도 돼" 하는 식의 말도 안 되는 합리화가 충분히 일어난다는거지.
실제로 댓글에서도 코더나 적게 받지 프로그래머는 많이 받아요~ 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좀 시발 그러지 말자, 남의 돈 먹고 사는 사람들끼리 나누고 사다리 걷어차서 부귀영화 누리겠냐.
같은 맥락에서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데 다른 직업은 아님," 식으로 얘기하는거도 부활초를 맥여주고 싶음.
그 전에 대폭발 시키고.
코더나 프로그래머 나누는 놈들이 젤 노답임
그래놓고 너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머의 기준은 뭐냐 라고 하면 온갖 개소리를 늘어놓더라.
그러니까 인종차별 시대에 하던 "내가 더 하얀색임" 수준의 생각인거지
코더 프로그래머는 잘 모르겠는데, 아키텍트 능력을 가진 프로그래머와 그렇지 않은 프로그래머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함
그런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뿅 하고 나오지 않아. 경험치가 쌓여야 나오지.
그치, 처음에는 다 코더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코더라고 하면 발전 의지가 없는 개발자를 비하하는? 그런 느낌으로 들리긴 해
그래서 코더하고 프로그래머의 차이는 정확하게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