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한지 오래되서 좀 기억이 틀릴 순 있는데
일단 3부작의 3편이라 전편에서 나온 인물, 서사가 쌓여있고 너네 이거 알지? 느낌으로 초반 스토리가 진행됨. 여기서 뭔가 정신없고 소외감 느껴짐. 다행인건 인게임에서 인명록 지원하니까 그거 보면서 따라가면 되는데 이 일련의 과정이 번거롭긴 함.
조작감이 좀 그럼. 이동에 관성이 적용됐는데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호불호가 갈리는거. 근데 상호작용 범위가 은근히 좁은거랑 안좋은 시너지가 남. 그래서 루팅이나 조사할려고 하다가 허우적거리면서 와리가리 하는 경우가 많음. 지형지물 판정도 좀 빡빡해서 말타고 다니다보면 시원시원하게 달리는게 잘 안됨. 꼭 돌부리 같은데 쉽게 걸리고 그럼.
초반부 배경 지역인 백색과수원 - 벨렌이 우중충함. 백색과수원은 전쟁으로 곱창난 지역이고 벨렌은 인외마경 늪지대라 여기서 게임하고 있으면 뭔가 플레이어도 우울해짐.
피의 남작 퀘스트에서 이게 위쳐다 하면서 이후 푹 빠져든다고들 하는데 사실 피의 남작 퀘스트까지 갔으면 어떻게든 초반 장벽 극복한거라 그런거 같기도 함.
남작까지 간가 자체가 위처게임 할만하다고 느낀걸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