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놈 하나가 작년인가부터 빅데이터 어쩌고를 하는데 AI관련 일인거같음
이놈이 원래 그림그리던친구임 나는 현직 원화가고 아직은 별로 안유명한 게임사에서 십덕겜 만들고있음..
어쨋든 이친구가 게임업계에서 원화가로 첫 입사해서 1년못버티고 그만뒀는데
진짜 한참놀다가 이쪽으로 공부해서 뭐 주차관련 빅데이터 이런거 하는거같음
한달전쯤인가 한참 AI로 시끄러울때 친구들있는 단톡방에 자기작업물 학습당한 작가가 '아이고 제그림 학습하지마세요' 하는 트위터짤을 올리면서 좀 죧같다는식으로 말했는데
그친구가 연구원과 그림쟁이 입장을 다 경험해본 자기입장에선 좀 복잡하데... 그래서 저건 연구원이아니고 그냥 다른사람 그림 학습시키는 어그로라고 요즘 이것때문에 문제라고 말했더니
학습하는 방식이 인간의것을 모방한건데 문제될건 없다는 스탠스라 그거관련해서 두시간인가 싸웠던거같음... 싸우는와중에 난 최대한 객관화해서 이상황을 보려고했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고 이게 문제가 왜 없는지.....
나중에는 "그림의 가치는 남이 정해주는게 아니야 니그림의 가치는 니가 정하는거야" 라는 개소리를하더라 나는 철저하게 그 반대라고 생각하는사람인데 ㅋㅋ
심지어는 그림그릴떄" 예술의 본질은 타인에게 의도를 전달하고 소통하는거다" 라는 소리를 했던놈임....
지금 거의 한달되가고있지만 그 대화가 잊혀지질않는다 아침에 출근준비할때마다 생각남ㅋㅋㅋ 마치 습관처럼 존나빡친상태가됨
그럼 이 백원의 가치도 오만원권의 가치로 정할 수 있겠는데 왜 돈복사안하고있냐고 물어봐줘
그럼 이 백원의 가치도 오만원권의 가치로 정할 수 있겠는데 왜 돈복사안하고있냐고 물어봐줘
입장차이지. 솔직히 세상에 절대적인 기준 같은건 없고 다 자기입장에서 자기 기준 세울 뿐이라 이해관계 충돌나는 문제는 1. 언급을 안하거나, 2. 양 쪽 다 그냥 농담수준으로 얘기하던가 3. 인연 끊는것 외엔 방법 없음.
지금 거의한달째인데 그 단통방에서 대화가 사라졌음.. 나랑 그친구만 대화안하는게아니라 그냥 그방이 죽었어 그친구랑 고등학생때부터 친구인데 좀 죧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