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내게 일어났던 일.
엘더 스크롤 온라인에서 랜덤 매칭으로 만난 그 사람은 이 거대한 게임 속의 퀘스트, 던전 탐색, RP를 같이 했다.
어느 날 그는 내게 그가 가진 모든 아이템(심지어 서로 가지려고 싸우기까지 했던 아이템도)을 다 주더니
자신의 척추 근처에 종양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원 후에도 계속 연락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지금도 그의 계정을 가끔씩 확인한다.
"마지막 접속 : 79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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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겨워져서 접을걸거야....
한발 먼저 탐리엘로 떠났을 뿐이다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을거야...
어쩌면 저 사연의 주인공은 세상을 떠난 이의 몇 안되는 유산일지도 모르겠네. 저렇게 2년 넘게 기억해주고 있으니까.
헤이.. 유. 파이널..리 어웨이크 ㅜㅜ
소븐가드에서 다시 만나길
갔구나..........
갔구나..........
그냥 지겨워져서 접을걸거야....
스팀친구면 다름겜 해도 뜰탠데........
저런...
한발 먼저 탐리엘로 떠났을 뿐이다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을거야...
수감번호-5019
헤이.. 유. 파이널..리 어웨이크 ㅜㅜ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간 친구가 마차 위에서 “Hey, you’re finally awake”라고 맞이해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ㅠㅠㅠㅠ
어쩌면 저 사연의 주인공은 세상을 떠난 이의 몇 안되는 유산일지도 모르겠네. 저렇게 2년 넘게 기억해주고 있으니까.
ㄹㅇ 죽어가기 전에 같이 게임한 사람이 날 기억해주면, 그것대로 즐거운 추억이지
ㅜ,.ㅜ
소븐가드에서 다시 만나길
엘더 접고 문명을 시작 했다고 믿고 싶다
라그나로크때 저런 에피소드 있지않았나? 블스유저가 준 무기를 버리지못하는 얘기
죽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