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이후의 빠른 빌드업 때문에 후반 탄력전개의 설득력이 약한 느낌.
가령 데이빗이 사이버사이코화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자각
그리고 힘을 추구하는 고집스러움에 대한 타당성이 약하게 느껴져서
상황의 공감이 부족하다 느꼈음
'미쳐가고있는거 뻔히 보이는데 임플란트 한두개 정도는 빼려는 생존본능 없음?' 이런 느낌
(이미 간접적으로 숫하게 ㅈ되는걸 보여줬으며, 부차적인 목표가 생겼음에도)
물론 플래시백을 보여주거나 특별함에 대한 간절함등을 반복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억지라거나 이상한거 까지는 아님
그외에도 아담스메셔의 역활적 문제라던가,
데이빗이 끝까지 루시의 배신을 알지 못한다던가,
스토리가 너무 왕도적이라던가
하는 문제등도 있고 은근 이것저것 아쉬움
거기다 이작품은 단점들을 연출로 싹 덮어버릴 정도로
연출이 매력적인 작품인데 후반에는 힘이 좀 빠지는 부분도 보였음
마지막으로 팔코를 살릴거였으면 레베카도 살려주지 꼭 그렇게 다 죽여야했냐
(웃자고 쓴거지만 주연들의 죽음이 메시지가 부족하고 단편적인 기능을 위해
소모적으로 쓰인거 같음)
조금 더 내용을 길게해서 캐릭에 좀 더 애정가질 시간을 줬었느면 좋았을거같음 팔 긴 행님 죽을때부터 애들 죽는거에 무덤덤해서 그냥 죽는갑다…싶었음
확실히 갑자기 진행되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 아예 12화 정도로 제작하거나 좀 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게 26화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 필라 좌 너무 빨리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