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키보토스에 센세가 오고나서
유우카가 하교 후 샬레에 일 도우러 자주 방문한 이후로
전날 세미나 업무로 야근을 하더라도 수업 중에는 졸지 않았던 유우카가
점점 졸거나 대놓고 자는 경우가 늘어나면 좋겠당.
세미나 업무에서 항상 자신에 차있던 계산도
어느샌가 한두번씩 틀리고
중요한 서류를 까먹는다던가
회의시간에도 색색 거리며 졸거나
그리고 유독 피곤해서 조는 날에는
평소에 쓰는 향수냄새에 담배 냄새라던가 혹은 남자 향수 냄새도 같이 나는 일이 늘면 좋겠다.
게다가 체육시간에 환복할때는
왠지 모르게 남들 눈을 피해서 혼자 화장실 가서 갈아입거나
하는 등의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
특히 한여름에 더워하면서도 팔이 노출되는 반팔 셔츠는 절대 안입고
특히 목을 덮는 폴라티같은걸 입는 경우가 늘면 좋겠다.
그러다가 아리스나 모모이가
유우카 목에 모기한테 물렸다!!
라고 말하면 당황하며
반창고를 찾거나 그런 게 늘어나면 좋겠다.
그러다가 한번은 샬레의 월말정산업무를 돕는다며
샬레에서 밤 새고 등교한 날은
볼은 살짝 붉게 물들어 평소보다 더욱 멍ㅡ하니 있고
노아가 몇 번을 불러야 정신차리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러다가 학교 친구들이나 세미나 친구들이
여성잡지에 실린 기분좋은 체위나 남자가 좋아하는 방법 등을
읽으며 꺄ㅡ꺄ㅡ거리며 떠들때
졸다가 일어나서 무심한듯
그렇게 하는것보다 다른 자세가 더 기분 좋다 라고나
그거는 환상이고 어디어디 빨아주는게 반응이 더 좋...
이라고 말하다가 황급히 자리를 피하거나
소설에서 봤다 혹은 다른 사람의 글을 봤다며
어색하게 변명하는 게 보고싶당
그러다가 세미나업무도 없고 학교도 일찍 끝난 날
센세가 유우카를 데리러 오는 거 보고싶다.
노아나 다른 밀레니엄 학생과 인사하고 헤어지고 나서
유우카 친구들이 어딘가 카페나 음식점에서 밥먹고 나오는데
센세의 차가 어디 구석진 곳에 정차되있고
간혹씩 덜컹거리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하는 걸 보고싶당
헤으응
짤쟁이들 글보고 꼴려서 못그림
회의시간에도 섹섹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