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여러 전쟁과 난리통에서 많이 소실 되었지만 워낙 방대했기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음
얼마나 방대하냐면 번역이 끝난 조선왕조실록의 글자 수는 4964만 6667자인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승정원일기의 글자 수는 대략 2억 4250만 자임...
글자 수도 수인데..
초서는 아예 사람마다 글씨체도 다르지 중간에 뜬금없이 사람이나 사건 이름이 튀어나오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밑에 주석을 달아야 해서 다시 오래전 문서를 펼쳐서 대조하며 찾아야 해..
예산도 넉넉한 것이 아닌데 번역하시는 분들의 수가 많지 않고..
한정된 자원 속에서 살아남은 약 287년 정도의 역사를 번역해야 하니 거의 100년은 넘을 기세
다행히 요즘엔 AI 기술이 좋아지면서 빠르게 번역이 이뤄지고 있어서 100년은 아니고 수십 년 내로 끝난다고 함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승정원일기의 번역 진행도는 약 32.3%
이제 아셨습니까? 어른들이 글씨 똑바로 쓰라고 뚝배기를 깨시던 이유를
NAS도 없던 시절 일일업무보고서를 기한 지났다고 파기 안 하고 일일히 보관하는 광기...
초서체는 문종이 쓴 초서체가 으뜸이다
그래서 모 재야사학자가 자긴 조선왕조실록 안 믿고 승정원일기만 참고한다고 했을 때 웃음벨 된 거였군
고려시대나 삼국시대 역사서가 이렇게 없는게 아쉬울뿐. 그래서 결국 사극은 조선시대 배경. 상대적으로 중국이 삼국시대,한나라시대,당나라,춘추전국시대,진나라 시대까지 다양하게 나오는거 보면 기록부족의 한계를 느낀다
ㄹㅇ...
AI: 도전과제다!
이제 아셨습니까? 어른들이 글씨 똑바로 쓰라고 뚝배기를 깨시던 이유를
???:유게이 이노옴!! 이 올챙이 같은 글씨체가 다 무엇이냐! 그래가지고서야 니가 꼬부랑 할애비가 되었을때 손주들에게 애정이 담긴 편지를 읽어주겠느냐! 지금부터 '필체교정'을 실시한다!
저분들도 어르신들 아닌가요?
어르신중에서도 과거 패스한 빠요엔들 ㅋㅋ
뭐 현직 업계 종사자로서 약간 진지빨자면,,, 저사람들이 글씨를 못써서 저렇게 쓴게 아니라 현장에서 왕과 신하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그자리에서 한문으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휘갈겨 쓸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이걸 맡은 관원(주서 가주서)들은 디게 힘들었다고 함.
초서는 요즘으로 치면 속기록인거네 ㄷㄷ
정확함~
초서체는 문종이 쓴 초서체가 으뜸이다
같은 초서체인데 가독성이 근본부터 다르네 괜히 당대인들이 존나게 감탄한게 아닌듯
얼굴도 존잘이라 중국 사신이 보고 개쩐다고 감탄했다매...
Aila Jyrkiäinen
ㄹㅇ...
그 외모로 365일 포커페이스라 무슨생각하는지 읽기가 힘들었다더라 도저히 감정이 얼굴에 안나타나서 아버지인 세종부터가 "세자는 무슨생각하는지 알아먹을 수가 없다"라고... 최근 밝혀진 바로는 훈민정음 공동저작자일 확률(최소한 당대 신하들은 공동저작자로 알고 있어서 자기네 기록에도 그리 씀)이 높다고
아니, 이게 초서에요? 걍 행서 같은데
하긴 어제(御制)니까, 어찌되었던 왕이 만든거임
초서면 이걸 속기로 썼다는거지? ㅎㄷㄷ..
세종이 직접 쓴 훈민정음 본기에서 "임금과 세자가 즐겁게 같이 만든~"으로 스타트하고 신하가 쓴 혜례본에서는 대놓고 세자전하와 주상전하가 같이 만들었다고 써져있고 실록에서는 "안그래도 지금 세자가 대리청정으로 거의 모든 업무 보느라 바쁜데 주상께서 한글만든다고 하니까 그거 같이만든다고 할거 많은데도 지금 과로중이잖아요 ;;" 라는 기록도 있고...
와
개쩔엇...
NAS도 없던 시절 일일업무보고서를 기한 지났다고 파기 안 하고 일일히 보관하는 광기...
AI: 도전과제다!
AI로 해도 수십년... ㄷㄷㄷ
중간에 사람이 바뀌면 글씨체가 바뀌니깐 패턴 인식을 다시해야하지... 어떻게 휘갈겼고 어떻게 줄여썼고 등등
아직 AI가 초서체를 인식하는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함. 현재 AI는 번역에 참고할 만한 수준임. 승정원일기에서 매일 반복되는 투식은 AI가 곧잘 잘 하는데, 문제는 상소문, 입시기사 등은 AI로 돌려보면 많이 손봐야함.
결국 손 보기 전 상태라도 받아서 원문 비교하면서 번역 하느냐 그냥 원문을 스스로 번역하느냐 차이구만
아 그리고 승정원일기 원문 초서체는 현재 정자체로 탈초가 되어있는 상태임. 옛날 한문만 배우신 어른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했다고함. 그렇다고는 해도 오류가 없을 수 없으니, 역자들이 하나하나 비교해가면서 번역은 해야함.
어르신들이 1차 노가다를 이미 다 해놓으셨더라도 2차 노가다는 남아있구만
그렇지. 현재 한문번역 하고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노가다임 ㅜㅜ
돈 안되는 비인기분야라는게 크다. 지구인의 목숨이 걸려있다거나 억만 보물이 걸려있다거나 했으면 벌써 번역했지
고려시대나 삼국시대 역사서가 이렇게 없는게 아쉬울뿐. 그래서 결국 사극은 조선시대 배경. 상대적으로 중국이 삼국시대,한나라시대,당나라,춘추전국시대,진나라 시대까지 다양하게 나오는거 보면 기록부족의 한계를 느낀다
중국은 기록이 없어서 죄다 판타지인걸
?? 내용은 둘째쳐도 중국 고대 역사서 멀쩡한게 몇갠데 뭔소리?
사마천 사기 발견되고 판타지가 아니라 진짜였어? 라는거 알게되고 전세계 역자학자들 대흥분했잖아
이건 홍위병이 탄화볍씨까지 태워없앴다는 문혁드립일까, 중국산이니 전부 조작되었다는 짝퉁드립일까. 어느 쪽이건 진지하게 받을만한 소리는 아니네
유독 조선시대만 백업이 잘 된 케이스(전란이 있긴 했지만) 다른 시대 기록물들은... 불타 없어진 게 아쉬움
저기 사기는 최근 발견이 아니라 몇천년 동안 선비들 교과서 수준으로 쓴 고전이에요.
손자병법이랑 헷갈렸구나 미안
해설서 현재 전하는 손자병법은 조조가 주석 및 정리한 것으로 보는 것이 역사적 관례이다.[3][4] 중국 한나라 조조, 당나라의 두목(杜牧), 이전(李筌), 진호(陳皥), 맹씨(孟氏), 가림(賈林), 두우(杜佑), 송나라 시대의 장예(張預), 매효신(梅堯臣), 왕석(王晢), 하씨(何氏) 등으로 알려지거나 추측되는 열한명 이상의 주석가를 거론하여 송대에 길천보(吉天保)편찬으로 유래하는 십가주(十家注) 손자병법 및 이후에 이를 추가하여 편찬한 십일가주(十一家注) 손자병법[5][6][7] 중국 명나라 유인(劉寅)의 무경칠서 중 손자병법[8] 손자병법에 유인(劉寅)이 주석을 달고 풀이한 책을 손무자직해(孫武子直解)[9] 라고 한다. 조선 수양대군이 주석을 단 무경칠서주해중 손자병법[10]
쓴 사람이 손빈이다,손자다...둘이 동일인물이다 아니다 별 이야기 많았는데 한나라시대 무덤에서 발견되고 후대에 쓰여진게 아니라 진짜 실존했던 책인거 발견된 이야기 말하는거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이소리는 결국 짱1깨네랑 교차검증한 우리나라 기록들도 판타지란소리밖에 안되는데
요나라와 몽골 2차 3차 침략때 삼국시대 목조 건물과 사료들이 싸그리 불타 없어짐
그래서 모 재야사학자가 자긴 조선왕조실록 안 믿고 승정원일기만 참고한다고 했을 때 웃음벨 된 거였군
뭐 사학자면 한자는 기본소양일테니 가능은 하겠다만 정리 안된 2억자의 자료 속에서 자기가 필요한 부분 솎아낸다? 로또를 하지 그 재능으로
번역도 다 안된걸 참고를 어케함ㅋㅋ
꼴에 책은 또 많이 팔아서 로또 정도 돈은 벌었을듯
저게 한자를 알아볼수 있으면 수십년 얘기 안나왔음
심지어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때 다 타버려서 전반기꺼는 없음 없는데도 저 정도
조선왕조실록만 해도 새계사에 손꼽힐 정도로 방대한 역사 기록물인데 그 원전인 승정원일기는 뭐...
저게 역사학과랑 한문 연구하는 쪽 밥줄이라던데
아님
히라가나가 한자에서 나온거라는거 듣고 이해가 안됐었는데 초서체를 보고 바로 이해했음 ㅋㅋㅋ
a.i를 개발해서 번역을 맡기는게 더 빠를지도...
국가 사업으로 초서 분석 ai개발이 있음
변체 가나?
승정원씨 일기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궄ㅋㅋ
병자호란때 불타서 인조이후 기록밖에 없음
우리 한문학 교수님이 한문 배워서 아직은 먹고살 수 있는 이유로 저거 말씀하심 ㅋㅋㅋ
심지어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때 전반기부분 다 탔다 그래서 후반기만 있는데도 저정도로 많다
아직도 70퍼센트나 남았다니.. ㄷㄷ
기록의 나라 조선 같으니
이전 국가 기록물 해석하다가 나라가 바뀌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