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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련으로 과제내주겟다
강의 아이템 획득에 기분이 좋은 교수님
학생들 : 으아악 그냥 버튼 누를래요
하지만 옆에서 천만원 들고 기뻐하는 친구를 보면 누를 사람 많을듯
대학원생이 누르게 하시지 않네
와- 순간 탄성을 내질렀다
대학원생이 될 사람도 눈앞에 있어서 더 기쁘신듯.
나도 못 누를 거 같애
돔황차
옆에 서있다가 천만원만 받아야지
와- 순간 탄성을 내질렀다
대학원생이 누르게 하시지 않네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철학적이지는 못하지
"저는 누르지 않겠습니다." "너. 합격. 내일. 출근."
"물론 대학원생보고 누르라고 할겁니다. 다만 제가 눌러야 한다면 어떨지에 대해 철학적으로 생각한것 뿐이죠ㅎㅎ"
그런 관련으로 과제내주겟다
그리고 조별과제다!
안돼
와 역시 교수님
강의 아이템 획득에 기분이 좋은 교수님
이게 정답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으니 누르겠지
하지만 옆에서 천만원 들고 기뻐하는 친구를 보면 누를 사람 많을듯
그건 네 친구가 아니야!
500일? 790일에서 많이 빠졌네.
대학원생이 될 사람도 눈앞에 있어서 더 기쁘신듯.
철학과 대학원생 비긴즈
5억년 기억이 유지되는데 정신이 멀쩡한거 보니 초월자네
???: 당신은 방금 내 철학적 질문...거리를 만들어줬어요!
대학원생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군
학생들 : 으아악 그냥 버튼 누를래요
예들아 철학 도 과학 이고 과학도 철학이야...필기 다했냐?
와 이렇게 볼 수 있구나
ㅁㅊ 개어려워...
5억년이라는 시간도 솔직히 현실감 없는 숫자라는데 이 문제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요인중의 하나라고도 여겨짐...
돈도 일정 액수 넘어서면 "와 많은 돈이네?" 같은 생각만 들고 현실감이 없는거랑 비슷하겠지...
대학원생으로 납치할거였으면 대답해줄때 학생 다음강의 있나요 물어보고 카페로 데려가서 커피마시면서 우선 너는 어떻게 할것이냐 물어봤을듯. 대답이 마음에 들면 그때부터 노예가 되는거야.
일론 머스크
그것도 위의 질문에 대한 답과 동일한 궤인 것 같은데? 누군가를 위해 5억년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철학적, 인문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존재라고 봄. 그건 그게 나건, 친구건, 연인이건 똑같지.
일론 머스크
이미 뭘 예시로들던지 5억년의 무계를 가볍게볼수는 없다
일론 머스크
지금 니가 버피테스트 100개만 해봐. 최소한 5억년은 그 고통의 수천, 수만배의 고통일 걸.
아마존으로 애니도 봅시다
솔직히 받는 돈도 진품일지 아닐지 모름 "그러니까 유게이씨는 버튼을 누르면 5억년을 희생하고 돈 천만원을 받았다 그 말이죠? 말하고도 웃기지 않으세요? 네?"
하청맡김
기억이 삭제되는걸 모르는 상태서 누르는거 아닌가 ㅋㅋ
기억도 삭제된다고 다 알려줌
다 알려줄껄. 그래서 저걸 누른다는 사람이 많은거. 저자리에 있는 나의 관점에서만 보면, 그냥 어떤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천만원 받는거라.
자 다음철학 나갑니다
헤겔: 아직 4000쪽 남았다.
많은 기억을 가진 사람이 한 찰나에 그 기억과 시간들이 사라지고 그 이전의 사람으로 되돌아간다면, 이 사람은 과연 예전의 사람과 동일하다고 볼수있나?
기억이 유지되는 5억년 버튼이면 누를만 하지 않냐? 5억년동안 뭘 할지 궁금함
글쎄 한평생이라는 80년도 제대로 버티지 못해서 뇌가 붕괴되는 치매라는 병이 있을 정도인데, 5억년이라는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게 과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원본에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혼자 5억년 살아야 함.
굳이 아니여도 문제될게 있나?
5억년동안 아무것도 없는곳애서 혼자 사는걸로 알고있슴. 아마 그냥 현실세계애서 5억년을 누릴거 다 누리며 5억년을 산다하더라도 그 영원에 가까운 삶을 인간이 과연 버틸수 있을까 싶은데.. 5억년을 저렇게 지내면.. 미치는걸 떠나서.. 그냥 생각이란걸 포기하거 생명체라거 할수 없는게 되버리지 않을까?
카즈처럼 되겠지
5억년의 기억이 사라지고 돈을 받는 나는 내가 아닌건가?/
기억의 연속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나 라는 기억을 100% 알고있는 또다른 타인일듯
기억이 사라졌을 뿐 분명히 본인이 맞는데 왜 타인이 됨? 작 중 묘사 보면 유체이탈 이나 전뇌세계 같은 묘사인데
죽음이란 무엇인가 봐보셈
본인임을 규정하는 것이 기억이기 때문
5억년 있다가 돌아올 때, 50살 까지의 기억도 몽땅 날라가면 모를까 이 경우는 걍 쓸데없는 기억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에 가까운데 그래도 개념적 죽음이라 할 수 있나 음...나 저 교수 말이 납득이 안 가네
술 먹고 필름 끊기면 기억이 사라졌으니 나라는 존재는 죽은 것인가? 우리 동년배들 술자리에서 항상 실증 실험한다
게임을 클리어해서 보상으로 코스튬을 받았어. 그리고, 초창기 세이브 파일을 다시 로드해서 의상을 갈아입었어. 그럼 그 주인공은 게임을 클리어한 주인공과 동일한 인물인건가??
난 하청을 할꺼야 딴놈한테 누르게하고 한 대충 100만원준다 하면 누르는놈 많겠지
이건 더 말이안되는게 몇천만원을 줘도 안누르는데 남을 위해 내 5억년을 백만원에 판다? 그자는 인간이 아님..
난 누르겠지 누르기 전의 '나'는 천만원을 받는 '나'가 같은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할테니까 같은 존재는 맞겠지 단지 '5억년의 세월로 변화한 나'라는 존재로 변화했지만 그건 사라지고 '변하기 전의 나'가 돈을 받는 것이니 '버튼을 누르기 전의 나'는 천만원을 받는 '나'와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함
빨리 저 교수님 찾아가
악담이 심하시네요. 고운말을 씁시다
현재의 '나'는 버튼 누른 상태로 고정되고 5억년의 삶을 살 '나'는 이제 시계가 땡하고 시작함. 5억년의 살아갈 '나'는 과거의 '나'의 선택으로 고통이라 정의내리기도 어려운 영겁의 세월을 살아갈텐데 과거의 '나'가 그것을 선택했으니 앞으로 그 세월을 살아가고 사라질 5억년을 선고받은 나는 그것을 긍정한다는 뜻일까? 과거의 내가 옳았으니까? 전에 선택한, 어찌보면 당장 몇분 후에 후회할지도 모르는 과거의 나의 선택때문에? 과거의 자그마한 행동도 이불킥하며 후회하는 나, 인간이라는 존재가, 과연 순간의 선택으로 5억년의 시간을 견딜 수 있다고 선택하는 과거의 '나'를 긍정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음. 그걸 상상하는 순간 나는 안눌러야 겠다는 결론에 도달함. 누르기 전의 '나'와 누른 후의 '나'가 같은 인격이며 동일한 사고방식에 하고 있다고 전제하였을 때, 나는 나에게 그러한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보았음. 결론은 위의 교수랑 거의 동일한 의견임.
그 말도 맞음 '5억년의 세월을 보내는 나'의 고통에 공감하면 충분히 그렇지 하지만 나는 후회하기에 누를거임 과거를 기억하기에 후회하는것인데 '5억년의 나'의 고통은 잊혀지지만 그 버튼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선택을 하지 않은 나는 그 선택을 기억하고 후회하겠지...
그 지점에서 맹점은 과거의 '나'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버튼 누르기 전의 나와 같은 존재라는 점에 있다고 생각함. 과거의 아쉬운 일을 현재의 내가 후회하듯,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같은 인격이기에 '후회한다'라는 것은 그 상황이 다시 왔을 때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함. 과거의 일을 후회한다는것 그것을 바로잡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을 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의미하고, 그리고 지금 나의 눈 앞에 그 버튼을 누르는 일이 후회로 연결된다는 걸 판단했다면, '나'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생각함. 글쓴이가 '후회한다'라는 발언을 했기에, 과거의 나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그 판단을 후회할 내가 앞으로의 5억년을 살아간다고 생각함. '5억살의 나는 잊혀짐'에 주목할 게 아니라' '5억년을 살 [나]와 버튼을 누를 [나]가 동일한 판단 형식을 가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임.
교수님 그럼 버튼을 벽에 대고 누르면 어떻게 되나요?
루리웹-4379464727
누르기 전의 '나'는 '5억년의 나'의 존재를 인지 할 수 없고 누를 후에는 이미 사라진 존재라서 ㅎㅎ
5억 년을 기억하든 못하든 버튼 누르는 게 이득 아닌가..(사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와 이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한거 지금까진 이게 최고야
어떻게 보면 소마랑 같지 않나싶네 자신은 그대로 남고 기억을 이어받은 복제가 탈출하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버튼을 누르지 않았겠지 그것도 어찌보면 희생이니까
5억년을 정신이 버텨낼수 있을까
못 버텨도 상관 없지 '5억년을 못버티고 망가져 버린 나'는 기억과 함께 사라질테니....
이거 다른 버전으로 그 50억년간 살 나와 대화를 가능하게 하지만 그건 돈을 얻은 자신이 선택한 시간대에 한정한단 영상도 있었는데 꽤 참신했지
철학의 마인드는 정말 심오하다..
'5억년을 지낸 나'의 기억이 지워진 나는 진짜 나인가?
3개월인가 6개월인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정도 기간이면 우리 몸의 세포가 전부다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고 들었음. 즉 다시말해 그 전에 나와 지금의 나는 기억을 공유하는 복제체라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말. 즉 기억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나라는 자아가 지속되어 그 전에 나와 지금의 나는 동일시된다는 말도 됨. 그렇게 따진다면 교수의 저 말대로 기억이 단절되는 순간 나와 dna가 같다해도 그건 복제수준에서 그냥 타인이란 거겠지.
완전히 나와 같은 기억과 몸을 가지고 있으면 그건 본인이라고 해도 상관 없지 않을까?
여기서 중요한 건 몸이 아니라 기억에 따라 나라는 개체의 연속성이 좌지우지 된다는 거지.
그문제가 나중에 인체를 대체할 기계몸뚱이나 완벽히 복사된 클론등 논란거리임
부분 기억 상실증 걸렸다고 내가 다른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중간에 5억년을 보낸 나가 잊혀질 뿐이잖어?
그렇구나...
너무 까마득한 5억 년 말고 50년, 100년같이 낮은 숫자면 사람들 선택이 달라질려나
교수님 설명이 너무 명쾌함 5억년 버튼의 딜레마는 소마에서 다뤘던 복제인격의 문제와 같은것일수도..
나를 위해 나와 동일한 기억을 가진 존재를 5억년의 지옥으로 보낼수 있을것인가? 로 바꿔서 생각해 볼수도 있을것 같음
기억의 탈락이 생긴다면 그건 죽음과 같은건가? 그렇다면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과거의 나는 이미 죽어버린것과 같고,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난 죽는 것과 같은 건가?
인간이란 그런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으니까 막 누르는 엔딩이었지 않나?
그런 말도 안되는 버튼을 누가 진짜로 믿고 누르겠냐 구라인 줄 알고 시험삼아 눌러보는거지가 그 만화 핵심이라 봤는데
시간의 연속성에서 비롯된 기억이라는게 나라는 자아의 핵심 구성요소니까 5억년어치 기억이 삭제되면 사망이긴 하겠네...
버튼과 5억년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도 없으므로 버튼을 누른다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없음. 버튼을 눌러서 5억년 어쩌고가 가능하다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5억년 어쩌고가 가능함.
타인과의 관계가 그대로라면 그냥 같은 나라고 해도 상관없지 않나? 나를 정의하는 것이 나자신만의 인식인가?
저거 좀 부정적으로 보는게 기억의 결손이 나를 부정할 수 있는가. 임 단적인 예로 술먹고 필름이 끊긴걸 들 수 있는데 내 기억이 사라졌다 해도 그 사람이 죽은걸로 볼 수 없음 수술로 마취하고 일어나건 잠을 잤다 일어나건 의식의 부재는 어느순간 일어나는데 그걸 인격의 사망으로 볼 수는 없다고 봄
너가 단순히 두개를 동시에 생각해서 그런거임. 단순히 기억의 결손에대한 내용이아님.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결국 5억년을 살면서 그 고통을 감뇌해야하는건 버튼을 누르긴전 지금 이댓글을 쓰는 나일거고 기억 사라진다는건 5억년을 산 내가사라지는거니
5억년은 뇌절 넘 씨게 박은거라 그정도면 대체 얼마나 많은 문명의 탄생과 멸망을 보게될지 감도 안오는 천문학적 수치인데 거의 불교에서 말하는 억겁의 느낌이네.5억년의 반에 반에 반도 안되는 시간이라도 맨정신으로 명상만하더래도 생불이 되겠다
나도 저 생각이랑 비슷함 저 버튼은 사실상 자1살 버튼이야. 그것도 억겁의 세월을 거쳐 죽는 미친 버튼 잘 모르는, 위험한 건 함부로 하는 게 아님.
하청 맡기고 일정 부분 받는걸로
이건 유튜브 애니메이션판이 더 지옥 같던데 자기가 아니라 복제된 자기가 5억년을 견디는걸 실시간으로 감상가능.
5억년 전만 해도 캄브리아기.. 1만년 전만 해도 인간 없음. 5억년이면 지구상의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로 바뀔 시간이야. 운석충돌로 별 자체가 로우포맷되는 과정도 볼 수 있을듯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자 누르지 않으면 아무런 패널티 없음 이득 없음 누르면 6만년 고통받고 기억 삭제 된 다음 천만원 받거나 누르면 나는 6만년 고통받고 똑같은 기억을 가진 타인이 천만원 받거나 어느거 선택할래? 난 전자 선택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