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여태 뭐했나 정리하고 싶어서 쓰는 거임
공부는 중간. 이었으나 이과 과목은 항상 망했음.(과외를 받아봤으나 걍 내가 빡대가린듯)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요리를 하고 싶어서 경기권 전문대 호텔조리과 입학. (왕복 4~5시간)
돼지로 공익 판정 후 애매해서 휴학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몇개월 후 팔이 너무 아파서 걍 쉬었음
보건소에서 방역 공익. 방역기가 너무 무거웠다.
보건소가 끝나면 제과제빵 학원을 다녀서 제과, 제빵 기능사 자격증 취득
복학 전 친구 소개로 창고 아르바이트를 갔으나 여기 부터 인생이 꼬임.
일이 너무 고되서 어깨가 너무 아프기 시작. 심지어 장사가 안된다고 일을 제일 잘했던 나를 빼고 다른 알바를 전부 잘라버림.
어깨의 병은 견봉쇄골관절염.
충격파 치료를 몇 개월을 받고 가끔 한 번 씩 너무 아프면 스테로이드 뼈주사를 맞음(눈물 나옴)
지금도 힘은 잘 못쓴다.
복학 후 나름 공부해서 과탑 장학금도 받음
학기 중 1달 실습 간 청담 빵집에서 역시 빵집 현실은 ㅈ되는구나 느낌
(첫차 타고 출근)
졸업 후 대기업 빵집에 취직했으나 직장 분위기가 너무 구린데다가 내 어깨가 못버텨 한달만에 퇴사
인생의 방황 시작...
몇 개월을 놀다가 네트워크 국비 교육 과정 시작
ccna, ccnp 취득 (사실 족보 빨)
그러나 네트워크 회사들 다 떨어지고 서버, 네트워크 야간 오퍼레이터로 취직
4일을 밤새고 3일을 쉬는데
새벽에 문제 터졌을 때 사람 깨우는게 그냥 너무 괴로웠음.
애초에 옆 팀 일도 내가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1년 좀 넘게 하다가 퇴직
몸과 마음이 병들어 1년 정도 히키코모리 시작
다시 빵을 하고 싶어서
파리바게트 이력서 -> 면접 탈락
그러다가 동네 빵집 취직
이주일 만에 다시 어깨 ㅄ 되서 퇴직
(지금 지나가다 보니까 거기 망했음)
다시 몇 개월을 놀다가
공익 때 경험을 살려 방역 업체 취직
회사 분위기는 좋음과 안 좋음이 섞여 있는 상태였는데
팀 바뀌고 팀장이랑 안 좋아서 걍 8개월 만에 관둠
집에서 놀기 뭐해서 국비교육으로
지게차, 굴삭기 취득
지게차 경력 없어서 취직 불가능 (찾아보면 신입 가능한데 나올거 같긴한데 걍...)
현실 도피로 여태 모은 돈으로 일본 워킹홀리데이 감
(사실 일본어는 청해만 가능한데 걍 갔음)
일본 가자마자 일한 관계 악화, 우울증 악화
일본 자취집에서 쳐박혀서 몇개월을 허송세월 보냄
+ 코로나 발발(일본 크루즈 사건 터짐)
+ 할아버지 타계 소식
급하게 짐 다 정리하고 한국 귀국
워킹홀리데이 가서 몇 개월 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지낸 놈이 되어버림
또 다시 몇개월을 놀다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시작
내가 집 가깝다고 사장이 자기 바쁘면 내 타임 아닌데도 자꾸 불러내서 핑계 대고 관둠
또 다시 1년 가까이 놀다가 이러면 안될거 같아서
물류 업체 취직 -> 3주 만에 관둠
면접 때 힘 쓰는 일 없다고 들었는데 하루 종일 힘써야 했고
젊은 꼰대 사수는 너무 싫었음
우울증+공황장애 극대화
바로 쉬면 안될거 같아서 화덕피자 취직
2달 정도 했는데 전무님 말씀으로는 이정도면 다른데서 5~6개월 정도 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하셨으나
허리 협착증이 너무 아파서 하루 종일 서있기 힘들어 퇴사
단순 노동 하는 일 취직
단순 노동 하러 갔다가 윗선에서 잘 보였는지? 회사에서 뭔가 고치는 일 하고 있음
주로 하는건 뭔가 뚝딱뚝딱 고치는 일.... 인데
다른데서 못 써먹는 기술임...
뻘짓 안하면 짤릴 걱정 없이 정년 채울 수 있는데
페이가 너무 짜서 괴롭다
유게에서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이야
그래도 계속 뭔가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은 좋다고 생각해
유게에서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이야
다른 유게이들 연봉 보니까 너무 높아서 부러웠어... 나도 친구들 중에 제일 돈 못벌었고
아직 사지절단난건아니니까 힘내라구...
사지 절단은 아닌데 어깨가 안좋아 힘을 못씀 + 발은 기형 장애가 있어서 오래 못 걸음 + 허리는 협착증이 있어서 오래 못 서있음 + 우울증+ 공황 미치겠음 ㅋㅋ
아직 팔한짝은 멀쩡하잖아? 단지 메인카메라가 나갔을뿐이라고...!
양 어깨가 문제라 ㅋㅋ... 그래도 움직이는데는 문제 없으니! 그래 긍정적으로! ㅠㅠ
일단 몸치료하면서 경비업무같은거 하는것도좋아 찾다보면 안뻗치는 경비원도많으니까 함해보셈ㅇㅇ 주야교대라 어딜가든 요즘은 300정도줄거임
야간 고정 1년 넘게 하다 보니까 밤 새는게 너무 몸에 안좋아서 교대를 피하게 되더라구. 1년 좀 넘게 밤 새니까 새벽만 되면 숨을 못쉬었음. 그래서 관뒀는데 생각해 보니까 공황장애인가?
그럴수도있음 ㅇㅇ 일단 치료받으셈... 재활치료부터 살살해서 건강관리하면서 일해야해
공황장애 진단은 저 이후 몇년 후에 받았는데 생각해보면 저때부터 시작이네 ;
그래도 계속 뭔가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은 좋다고 생각해
뭔가 다른걸 하면 나아질까 해서 뭐라도 해보려고 막 했는데 거기서 뭔가 틀어진거 같음... ㅠㅠ
현실에 안주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나음
집에 쳐박힌걸 하도 오래해서 뭐라도 하자가 계속 있는데... 에휴 뭔가 제대로 뭔가 했어야 했는데
나도 수년간 안풀리다가 이제 일 잡고 하는 중인데... 이것도 벌이라든가 노동강도라든가 생각해보면 그다지 미래가 답이 안나옴. 그래도 어쩌겠나. 운이 트일때까지는 참고 견디고 이악물면서 버티는 수밖에.
나도 일단 여기서 돈 모으던지 무 ㅓ어떻게 생각 좀 해야 할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