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건국한 국왕인 태조 이성계는 명나라에서 정식으로 국왕으로 책봉 받지 못해서 '고려권지국사'라는 호칭으로
불리웠기 때문에 청색 곤룡포를 입었고 이성계의 뒤를 이어서 조선의 국왕이 되었던 정종도 마찬가지였음.
그리고 태종은 태종 1년에 1401년에 태종은 명나라로부터 고려권지국사로 불리는게 아닌, 정식으로 국왕으로 책봉되었지만
태종도 청색 곤룡포를 입고 국왕으로서 정사를 돌보는 것은 마찬가지였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조선 국왕들이 많이 입었던 익숙한 곤룡포인 홍색 곤룡포를 입기 시작한 것은
의외로 세종 26년인 1444년부터였음. 생각보다 조선 국왕이 홍룡포를 입기 시작한 시기가 빠른 편은 아니었다는 것이지.
여말선초 시기를 다룬 한국 사극에서는 태조 이성계만이 청색 곤룡포를 입고 정사를 돌본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는 세종 26년인 1444년까지는 청색 곤룡포를 많이 입었었다고 보는 것이 고증상으로는 더 적절했다고 봐야겠지.
그리고 통풍도 전혀 안되는 백퍼 비단옷이라 왕들의 수명을 조지는 만병의 근원 이란 설 도 있음
신랑을 위화도 회군시킴
푸른색보다는 익숙한 붉은색이 좋아
친구 결혼식에 입고가고 싶네
왕의 위엄 그 자체보다는 세련된 맛이 살아있어서 오히려 지금 더 멋있는 것 같음
라피스 라쥴리 에디션
내가 왕이될 상인가?
친구 결혼식에 입고가고 싶네
정상적인거에만꼴리는사람
내가 왕이될 상인가?
정상적인거에만꼴리는사람
신랑을 위화도 회군시킴
짐이 결혼을 축하하네
(그날 친구는 신랑에게 철퇴 3개를받았다)
결혼식에 주인공이 돼야 할 신랑 신부보다 눈에 튀는 옷을 안 입는게 예의
(대충 타노스와 반바지 짤)
라피스 라쥴리 에디션
오 글쿠나 지식이 늘었어
태조까지만 입은 줄 알았는데
그시기 서양에선 푸른색이 엄청나게 귀한 색깔이었을텐데 신기하네
동양에선 쪽풀로 쉽게...는 아니지만. 하여튼 덜 비싸게 함.
서양에서 제일 귀한건 보라색아닌감
수많은 색 중에 굳이 청색인 이유: 이성계가 생각하기에 제일 까리해서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 왕이 입는옷인데 귀한게 당연하잖아.
청색이 좀 까리하긴 하지
자주색
동양쪽에서 비싼건 분홍색 아녓음?
동양에서도 자색이 제일 비쌌음
그 파란색이 울트라마린 같은데 색 자체도 예쁘거니와 실제로 그게 라피스라줄리(청금석)을 갈아서 쓴 색상이라서겁나 비싸긴했죠.독일화가 뒤러가 그거에 지름신이 강림해서 좀 고생했다고.
왕의 위엄 그 자체보다는 세련된 맛이 살아있어서 오히려 지금 더 멋있는 것 같음
2p 컬러
마침 지금 kbs 드라마틀래식에서 용의 눈물 스트리밍중
태조가 좋아하는색이라서 입은걸로알고있었는데..
그리고 통풍도 전혀 안되는 백퍼 비단옷이라 왕들의 수명을 조지는 만병의 근원 이란 설 도 있음
초기는 모르겠지만 명주로도 해입었어. 모시로도 했단 얘기가 있던거 같긴한데, 이건 확실한지 기억이 안남.
...명주가 비단이잖아.
재질은 같아도 방직 방식이 다르대. 명주는 별다른 무늬없이 짜고, 비단은 광택있게 촘촘히 짠거라 하더라고.
일단 독일인 의사 분쉬가 자주 감기 기운 오니 그 비단옷 말고 딴 걸 입으라고 권했었다니...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한 번 조부모 팔순 잔치 때 곤룡포에 옥각대까지 입는 이벤트 생각해보고 그랬었는데. ㅋㅋㅋ 렌탈비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저렴하고, 구입해도 20-30만원대이긴 해서 생각보다 붉은색은 유명해서 싸더라. 다른 색상은 오히려 생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주문이 들어가야해서 그런지 좀 비쌌고. ㅠㅠ
뒤집으면 포율군
베트남도 곤룡포 입었던데 그 더운 후에에서 어떻게 입고 버텼는지 신기함
푸른색보다는 익숙한 붉은색이 좋아
나도 곤룡레드가 곤룡 블루보다 좋다
이성계 어진보면 그림인데 기운에 눌리더라
그림인데도 등빨부터가ㅋㅋㅋ
주원장이 우리 국회 조선으로 정래준 걸로 아는데 왕으로는 인정을 안한 거야?
태조 이성계나 정종 이방과는 명나라로부터 정식으로 국왕으로 책봉 받지 못했음. 태종 1년이 되어서야 명나라로부터 처음으로 정식 국왕으로 책봉 받는 것이지.
이성계와 정도전은 사실 명나라 치려고 했었던만큼 양측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함. 더불어 명을 치려한 것만큼 위화도 회군의 사대논리는 그냥 명분이었다는 거... 처음부터 왕이 될 생각이었다는거.
근데 명나라한테 왕으로 책봉을 받지 못했다는게 무슨 말이야? 우리나라에 주권이 없었음? 우리나라 명나라 속국이었어?
중세시대 교황한테 인정 못받으면 왕이 아니었던거랑 비슷함.
아 고마워 이해가네
곤룡 ~~ 크와아앙
참고로 황색은 오직 황제만의 색깔이라고해서 다른 국가들은 못썻고 그 아래 왕들과 세자들이 붉은색 곤룡포를 입었음. 그래서 조선왕들이 붉은색 곤룡포를 입은거고 근데 중국놈들은 지들이 보기에 황색보다 붉은색이 간지나보였는지 저거들 드라마에 황제가 붉은색 곤룡포를 입고 나오질않나 ㅋㅋㅋㅋㅋ 븅신들이 따로 없음
죄수번호-1984
ㅇㄱㄹㅇ 저거때문에 시진핑조차도 공식 석상에서 노란옷 한번도 안 입었음.
죄수번호-1984
애당초 대만이 그런말 하면 모를까 공산중국은 아예 그냥 명나라 청나라 자체를 봉건 잔재라고 하면서 자기네들은 마르크스 사상의 계승자라며 모조리 전부 다 불태웠으니 그냥 상관도 없는 국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님...
고려시대 왕들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도 멋지던데...
김무생 이성계는 공식 어진 역할하는거 같아
고려처럼 송나라의 책봉이고 나발이고 내가 왕이로소이다 하면서 당당하게 황룡포와 황금제관과 자줏빛 외투를 걸치던 시절도 좋았겠지만 조선은 명나라 국력이 워낙 강력해서 힘들었겠지?
고려시대의 중국은 외부 세력(요, 금, 몽골)이 워낙에 강해서 계속 시달렸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활동할 공간이 넓었지만, 조선은 시작부터 명이라는 한족의 전성기와 겹치는데다가 이후에 교체된 건 청나라... 그래서 고려랑 다르게 뭘 해볼 여지가 없긴 했지
검정색이 제일 간지남..
검은색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