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해! 루키아! 렌지는! 렌지는 어쩌고!"
"그저 네가 없어 외로웠다. 잠깐만이라도 좋으니 내가 아바라이 렌지를 잊게 해 다오."
"잠깐만!"
"왜 그러느냐, 쿠로사키 이치고. 너 또한 내게 마음이 있지 않더냐."
"......."
"너 뱌쿠야지."
"......"
"아니다. 나는 쿠치키...아니, 아바라이 루키아다."
"넘어지는 것도 느려터졌다. 라고 말해봐."
"느리구나. 쓰러지는 것 마저..."
"아직도 발뺌할 셈이냐."
"다른 걸로 해보아라. 들키지 않을 것이니."
"참백도 꺼내봐."
"흩날려라. 천본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