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스코틀랜드의 한 유적에서 두 구의 유골이 발견됨.
기원전 1600년~1200년 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유골이었고
보통 그렇게 오래 전에 사망한 시신이 막 묻히면
그냥 흙으로 돌아가거나 뼛조각만 남는 수준으로 파손되는데
저 유골은 보다시피 온전히 발견되었기 때문에
일종의 방부처리를 한 거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그러했음.
묻기 전 보존처리를 하고 그만큼 잘 보존된 시신이라
그냥 유골이 아니라 '미라'로 분류되었음.
그리고 조사 결과, 미스터리한 부분이 발견됨.
한 구의 시신을 보존처리해서 묻은 게 아니라
세 구의 다른 시신을 짜맞춰서 하나의 시신으로 조립해서 묻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임.
남자 유골은 세 구의 남자 유골을 짜맞춰 조립해 묻었고
여자 유골은 남자 두개골+여자 몸+성별이 불분명한 제3자 유골을 조립해 묻은 것으로 드러남.
남자 쪽의 경우 몸은 기원전 1600년에 사망한 유골,
머리 윗부분은 기원전 1500~1400년에 사망한 유골
머리 아랫 부분은 기원전 1440~1260년 경 사망한 유골이었음.
게다가 사망 후 시신을 보존처리 하고 바로 묻은 게 아니라
사망 후 시신을 늪에 묻어 보존처리 한 후 꺼내서
수백년 동안 어딘가에 따로 보관했다가
뒤늦게 조립해서 묻었다는 점도 밝혀졌음.,
이런 사실이 밝혀지며 이 유골은 일명 '프랑켄슈타인 미라'라 불리게 됨.
다른 곳에서 비슷한 유적이나 유물이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대체 왜 옛날 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에나 나올 일을 했는지는 수수께끼인데
후손들이 조상 여러 명의 유골을 짜맞춰서
일종의 '혈족을 상징하는 존재'를 만든 게 아니냐는 설이 있음.
??? : 아씨... 유골 파츠 몇개 빠졌는데 어떡하지??
가족묘지가 있었는데 다른데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뼈가 모자라니까 그냥 어디서 주워와서 대충 조립해서 묻은거같음
네가 채우면 된단다 하하하
뭐 보존처리나 이장 작업 하다가 실수로 손상이 가해졌는데 그걸 숨기려고 조립한건 아닐까? 장의사 : 어씨 ㅈ됐네;; 막내야 머리 남는거 좀 빨리 가져와라 이런거지
저 무덤 자체가 만들어진 게 언제인지는 추적을 못하는건가...
왔는가 보디...
우리의 조상님들(복수) 조상(단수)로 대체되었다 trival에서 좋은 반응 얻다. 이제 이 조립의 미학을 알겠어요? 늘 감사하십시오 And I also 혈족 좋아
저 무덤 자체가 만들어진 게 언제인지는 추적을 못하는건가...
부장품, 무덤 양식, 지층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음
기원전 2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던 거주지라고 함
??? : 아씨... 유골 파츠 몇개 빠졌는데 어떡하지??
끈적한포도죽
네가 채우면 된단다 하하하
부족한 탄피를 어디선가 꿍쳐둔 탄피로 채우듯, 다른데 있던 유골 캐와야지ㅋㅋ
가챠돌렸는데 턱뼈랑 두개골만 안 나온 상황인 거지?
세트템 효과 못 참지
왔는가 보디...
crimsonspace
킹덤 오브 헤븐에서 화장을 하면 천국에 못간다고 주인공이 전염병을 염려해서 화장할려고 하니 종군 신부가 이악물고 안된다는거같은건가 교회애들은 예수가 재림하면 기독교인들 시체가생전 모습으로 부활한다고 믿거든
알라겠지...무슬림은 그런 풍습 때문에 화장 금지해도 개신교는 첨 들어봄
영화에서 예루살렘을 방어하는 기독교 진영에서 하는 행동임. 이유도 명확히 나와 시체를 태우면 부활의 날에 부활하지 못하기때문에 시체 태우는 것을 막음. 중세 기독교에서는 실제로 화장을 터부시하기도 했었다고 함. 사람은 흙으로 만들었는데 흙으로 돌아가야 할 인간을 태운다고... 영화에서 저 장면은 꽤나 중요한 종교 선문답같은거라 한번쯤 봐볼만함.
카타콤 생각해보면됨 뼈 태우면 되는걸 왜그리 음산하게 쌓아다가 뼈무덤처럼 만들었겠음
역시 소드실드의 땅 답구나 ㅋㅋㅋㅋ
너무 옛날이구만
업적세운 조상님 파츠딸
아하! 저때 스코틀랜드에서는 개인이 몸의 일부를 다른 사람의 몸으로 바꾸는 기술이 있었구나!
육각.....읍읍
육각촌...?
뭐 보존처리나 이장 작업 하다가 실수로 손상이 가해졌는데 그걸 숨기려고 조립한건 아닐까? 장의사 : 어씨 ㅈ됐네;; 막내야 머리 남는거 좀 빨리 가져와라 이런거지
이거 맞는거같음 이장처리 하다가 얼굴쪽 부스러기 몇개 떨어져서 다른뼈로 맞추기
우리의 조상님들(복수) 조상(단수)로 대체되었다 trival에서 좋은 반응 얻다. 이제 이 조립의 미학을 알겠어요? 늘 감사하십시오 And I also 혈족 좋아
가족묘지가 있었는데 다른데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뼈가 모자라니까 그냥 어디서 주워와서 대충 조립해서 묻은거같음
합체 합체 올파워!
님들 조상님 블레이드안테나 부러졌는데 어떡하죠?
어디 전시해놨는데 도둑이나 들짐승이 파츠 몇개 훔쳐가서 나중에 죽은 사체들로 보완한거 아닐까
....?뭐 어찌된거임....?
진짜 신기하긴하다 ㄷㄷ
연대가 다양한거 보니 어디서 주워서 매꾼듯 ㅋㅋ
이런거 보면 타임머신이 있다면 저런게 만들어지는 순간으로 가서 보고 싶단말이지.. 조디악 킬러라던지..
땅 파다 유골들 나오니 "누군진 몰라도 수습해서 잘 묻어줍시다" "ㅇㅇ그러죠" 하고 나온대로 적당히 짜맞춘 걸수도?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이라는 책에서는 실제로 이집트 미라 파트에서 다리를 잃은 시신을 수습해주면서 의족을 만들어 미라에 달아주고 시신의 훼손이 심각해 성별이 불분명하니까 양쪽 성별을 다 갖고가라고 양성구유 장식품을 달아줬다함(...)
그거 생각난다 페르시안 미라 라고, 고고학적으로 중요해보이는 미라가 발견되서 화제였는데... 알고보니 이 미라의 정체는 살인사건에 연류된 피해자라는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났고 제조된 미라는 실제 전해져 내려오는 미라의 제조법과 전혀 맞지 않을뿐더러 방사성 동위 원소 측정 결과도 위조 시신이 화학약품에 심하게 훼손되어서 성별만 알아냈을뿐 그 이상의 정보는 얻어내지 못했다고......
현대식으로 해석하면 사이코패스가 시체가지고 장난질했다라고 판단하겠지만 옜날이라 또 모르겠네
"고고학계에 SCP-███-g가 노출되었습니다." "중요 유물에 접근 못하게 적당히 은폐하도록. 괜히 파괴하겠다고 나대다가 일 망치지 말고. 그리고 쓰잘데없이 나대는 천재놈 나오면 조용히 밴 태워서 데려와."
...사르킥교 인체조형사 느낌인데......;
저거 탄소연대측정법으로 연대 알아냈을텐데, 사르킥이면 이제 그 뼛조각이 하도 단단해서 떼내는 것부터가 이상하게 중노동이 됨 그리고 누군가가 유골에서 한참 전에 말라붙었어야 할 골수를 추출하는데
오우
홍수 같은걸로 묘가 망가져서 수습 하는 가운데 합친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