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건 알겠는데 베데스다 게임같은, 3인칭 혹은 1인칭 시점 게임들에 비해서는
개인적으로 이제 몰입이 잘 안 되는 듯.
플스1 시절엔 어설픈 3d그래픽을 그렇게 싫어하고 차라리 2d그래픽을 선호했던 나인데
이제 입체성 없는 배경의 게임은 스토리가 아무리 좋고 게임성이 좋아도 몰입이 영 안 된다.
게임의 몰입도란게 상상력이 크게 작용하는건데
시야가 좁고 제한되어서 게임의 세계가 어디까지 펼쳐지는지 상상이 되는 입체적인 배경과 달리
평면적 배경은 한 눈에 봐서 시작과 끝이 보이다보니 상상할 여지가 안 생기는 듯.
옛날처럼 게임이란거 자체가 신기하던 시절에는 단순한 2d 그래픽으로도 상상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진짜 억지로 뇌 빼지 않는 한은 시시하게 느껴지는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