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균형패널로 고정효과 회귀분석을 돌린 바에 따르면 얘네들 지난 8년간 자기들 당기순이익을 그 다음 해의 연구개발에 꽤 투자 했거든?
근데 연구개발이 성과로 전환이 안 되고 있어. 어떤 수익률이나 생산성 변수를 넣어도(ROI, ROE, 1인당 부가가치, 매출액증가율 등) 연구개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가 않음.
혹시 U자형인가? 하고 비선형 관계를 봐도. 봐도 그렇게 가망있어 보이진 않고.
회귀분석 상으로는 전 해에 투자한 연구개발이 다음 해의 수익률이나 생산성으로 연결이 안 되고 있다는 소리.
* 통제변수로는 이런 류의 연구를 할 때 일반적으로 통제하는 기업의 나이, 총자산규모, 종업원수, 부채비율, 자산, 각 기업의 규모(중소기업이냐 대기업이냐) 그리고 각 해의 더미변수를 넣었음.
이나리31
방금 그런가? 싶어서 4년 뒤의 ROI, 5년 뒤의 매출액증가율을 변수로 만들어서 넣어봤는데 아닌 것 같아.... 그 대신, 다른 걸 발견하긴 했어. 총자산 대비 무형자산(흔히 우리가 말하는 IP...저작권, 특허, 재산권 같은 거랑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자산들)이 높은 회사가 다른 회사와 비교해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그 다음 해에 다른 회사보다 더 높은 ROI를 거두기는 해. 다만, 이는 U shape야. 일정 수준까지는 IP..즉 무형자산에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오히려 차해의 ROI가 유의미하게 떨어짐, 그렇게 떨어지다가 일정 변곡점을 지나면 오히려 그게 +가 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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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프레이
미안...내가 더 공부할게 ㅠㅠㅠ
게임은 예술 같은거라 10년 꼴아박은게 1년 박은 것보다 못할수도 있어서 ㅋㅋ
뭐 통계적 분석이니까 일반적인 추이를 보는 것이지...아무튼 이걸로만 봐서는 한국 게임회사들이 영 성장 모멘텀을 못 찾고 있었다(적어도 2010년대에는)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