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어쩌다 예전에 신세 많이 진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분이 자기가 일하는 곳에 인력이 부족하니 할 거 없으면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함
사실 작년에도 한 번 권유 받았었는데 그때 내가 실업급여 받을 때라 복잡해질 수도 있어서 일단 보류됨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말이 나온 건데
나야 그쪽 관련해서 오래 있기도 했고 오히려 땡큐라서 반색하고 한다고 함
그러면 일단 이력서를 넣으라더라. 예전 같으면 알바는 근무지 자체에서 그냥 뽑으면 됐는데
요즘은 본사가 일일이 알바 채용까지 다 체크한다고 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는 말을 덧붙임
찝찝한 마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력서를 넣긴 했는데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도 없는 거 보면 아무래도 끝난 듯 싶다
안 그래도 그 회사가 업계 다년 경력자는 커트 치는 경향이 심하긴 했는데
솔직히 지금 잔고도 거의 바닥 나고 혹여나 이거 겹칠까봐 구직 활동 스톱하고 있었는데 씁쓸하네
직접 회사에 데려가는거 말고 이력서를 넣어라 = 어장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