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는 일식 돈까스 식당인데 주 5일, 식당인데 주말을 쉬는 근무 일정으로
매니저에 경력도 1~2년 이상이라 맞아서 가게 됨
면접 보고 이력서 주고 맘에 들어해서 출근 시작함
오전 10시부터 7시 정도까지 하는 걸로 하고 시작하게 됐고
어느정도 다니다 두달 정도 된 시점에
사장이 면담하자고 해서 면담을 하게 됨
근데 사장이 나에게 새벽 ㅋㅋ 을 맡기고 싶어하는 거임
이미 일이 돈까스뿐만 아니라 한 집에서 떡볶이 분식집, 치킨집까지 세 영역을 배민, 쿠팡 이츠에 올려놓은 집이라 맘에 안 드는 상황에서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공고를 평일 오전을 보고 온거고 그렇게 쓰려고 한게 아니었냐고 말했더니
그건 여자 한 명 더 뽑아서 쓸거고 너는 가게를 맡기고 싶은데 연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니가 레시피를 좀 정리를 해달라는 개씹쌉소리와 함께 내 얼탱이가 증발함
이미 지속적으로 팔고 있는 가게에서 갑자기 레시피를 정리해달라고 하며 니가 본 공고는 니가 할게 아니라는 개씹소리를 듣자마자 어이가 나가서 ‘ㅋㅋ 그럴거면 저 그만 두겠습니다’ 하고 그만둠
이미 업무 스케줄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그렇게 요구하니까 너무너무 어이가 없는걸 넘어서 웃겨버리니까 정은 무슨 아무것도 안 남음
와중에 사장이 ‘니가 가게 나중에 열거면 그렇게 일하면 안 된다’ 며 날 호도하더라
너무 재밌었던 기억임